무수히 많은 라흐마니노프 피협2번에서 결정반이란것은 어쩌면 무의미 할 정도로 어려운 일 일것입니다.
너무나 좋은 연주는 많은데 집어내자면 약점들이 하나씩은 보이더라는 것이죠
피아노는 좋으나 오케스트라가 나약하다?
관현악만 들리고 피아노는 뭍힌다?..부터 시작해서
레코딩과 마스터링(프로듀서의 중요성)이나 홀의 음향까지 지대한 영향을 받는것이 피협이고
그중에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라흐마니노프의 피협2번 이다 보면
흔하면서도 최고의 음반을 찾아보는 일은 분명 쉽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주제넘게 저의 기준과 취향으로 본다면
먼저 관현악으로만 본다면 차이코프스키를 추종하는 라흐마니노프의 그것은 매우 큰그림과 무게가 실린 연주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지나치게 낭만적이고 멜랑꼴리 하다면 그것은 서구의 타협적이고 상업적인 해석일뿐 올바른 해석이 아닐겁니다.
열악한 음질이지만 작곡가 본인이 연주한 음반에서도 어떠한 연주를 머리에 그리고 작곡했는지 방향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의 주축들로 이루어진 구소련국립교향 악단이 레퍼런스가 되었으면 하는 저만의 바램입니다.
지금은 지휘자 스베틀라노프의 이름으로 스베틀라노프 교향악단으로 남아있지만
안타깝게도 이전의 연주는 들을 수 없더군요.(상테페테르부르크도 마찬가지입니다)ㅠㅠ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의 폭발적인 관현악의 폭풍속에서 한치도 양보없는 에레스코와 히로코여사의 연주를 추천한 이유도 그것입니다.
모두 판매중인 연주들입니다.
오디오로 감상하기에 만족스러운 음질이고 특히 두번째 음반은 소니의 클래식반에 이런 녹음과 음질도 있구나..하고 놀란 음반입니다.
공교롭게 카라얀이 지휘한 음반사진도 올렸는데 카라얀의 수많은 음반중 좋아하는 몇 안되는 음반에 포함이 되네요^^
글재주도 없고 전공자도 아닌지라 편협한 측면이 있습니다.
획일적인 명반추천서도 좋지만 다른 견해도 있구나..하고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