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 버럭, 이기적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노홍철 - 미친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준하 - 먹보</span></div> <div>--------------------------</div> <div>정준하 - 삐짐,유치</div> <div>하하 - 깐죽</div> <div>--------------------------</div> <div>정형돈 - 상황정리</div> <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재석 - 상황제시 (진행)</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본글은 캐릭터의 포지션으로 분석한 무한도전 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본 만담을 보면 보통 천재-바보, 일반인-전문가의 대칭구도를 이용해 극을 이끌어나갑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옛날에 김병만의 달인도 재주꾼-바보 대칭구도에 류담의 상황정리캐릭이 들어가 있죠</span></div> <div>즉, 즉 이러한 대칭된 캐릭터가 존재하면 (ex 문학소녀 vs 과학자) 서로 말을 주고 받으면서</div> <div>일반적인 대화가 아니라 과장과 왜곡으로 치달아 갑니다. 여기에 류담같은 상황을 정리해주는 캐릭이</div> <div>관객의 입장에서 둘다 혼내주면서 하나의 상황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유재석의 캐릭은 하나의 상황을</div> <div>정리하는 동시에 또다른 상황을 부여해 극의 흐름을 만들어나가는 가장 포지션이 높은 캐릭입니다.</div> <div>따라서 유재석이 가장 정상적인 인물로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div> <div>박명수는 버럭, 노홍철은 광기로 상황에 대응하는 1인칭 캐릭터 입니다.</div> <div>즉 예를들어서 버스가 지나가면서 물에 튀면 박명수는 화를 내고, 노홍철은 버스를 칼을 들고 쫓아가는 식의 과장으로</div> <div>주어진 상황에서 반응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갑니다.</div> <div><br></div> <div>정준하, 하하는 2인칭 캐릭터입니다. 이는 상황에서 자기중식적 과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div> <div>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기생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갑니다.</div> <div>아무도 없는데 혼자 삐지고, 깐죽거리는 것은 좀 이상하죠? 따라서 이러한 2인칭 캐릭터는 다른 캐릭이 </div> <div>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예외로 먹보일때만 정준하는 1인칭 캐릭터도 겸할수 있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 4인이 햄버거집에 가면 노홍철은 광기스럽게 햄버거를 먹고</div> <div>박명수는 소스 튄다고 화를 내고 정준하는 자기 캐첩 가져갔다고 삐져있고 하하는 그런 정준하를</div> <div>보면서 깐죽됩니다. 일단 왁자지껄 하고 재미는 있습니다만, 상황이 정리가 안됩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필요한 것이 정형돈, 혹은 류담같은 3인칭 심판캐릭터가 필요합니다.</div> <div>족발당수로 대표되는 것이, 정형돈의 상황을 정리하는 기술입니다. 즉 1인칭 2인칭 캐릭터들이</div> <div>둘 혹은 셋이 서로 대칭되는 상황을 만들어 극을 과장과 왜곡으로 긴장시키면 정형돈이 나타나</div> <div>족발로 응징하며 깔끔하게 진행을 만들어 나갑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는 유재석의 4인칭 상황제시기술입니다. 하나의 상황이 끝나면 잠시 적막함이 맴돕니다.</div> <div>여기서 유재석의 진행능력 즉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돋보입니다. 유재석은 기본적으로</div> <div>상황을 정리하기도 하고 과장과 왜곡에 뛰어들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행능력입니다.</div> <div><br></div> <div>이처럼 상위 포지션은 하위 포지션의 기능을 때때로 수행하지만 하위포지션은 상위포지션의</div> <div>능력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에 유재석이 없다면</div> <div>박명수와 하하 노홍철과 정준하가 서로 치고 받으면서 상황을 이끌어가다 정형돈이 상황을</div> <div>끝내 갑자기 적막해집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상황이 나오는것이 아닌 방향성을 잃어버립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유재석과 정형돈이없다면, 상황이 통제되지 않는 난장판이 되버립니다. 서로</div> <div>주고 받기만 하고 정리해주는 사람이 없기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러한 이유로 유재석과 정형돈은 다른 어떤 코미디나 프로그램에 나와도 수행할수 있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포지션이 있는 반면에, 노홍철과 박명수 정준하 하하는, 혼자있거나 받아주는 대칭대상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없는 프로그램에 가면 어색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유재석은 그 포지션상 장기간의 화제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필요한 토크쇼도 이끌어갈수 있지만 정현돈은 짧은 코너가 여러개 준비되있는 프로그램이 적절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노홍철의 광기는 1인칭 캐릭터에서 독보적입니다. 그러나 받아주는 사람이 없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프로그램에서는 단순히 미친놈이상이 될수 없습니다. 즉 캐릭터의 포지션마다 한계가 존재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은 노홍철이 없어서 상황과 대칭해 자신의 똘끼를 발휘하는 사람이 박명수의 버럭밖에는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모든 상황에 버럭이 만능으로 대칭될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상황을 만들기 위해 하하의 무식</span></div> <div>유재석의 촐싹, 정준하의 탐식이 자주 요구됩니다. 여기에 깐죽과 삐짐으로 2인칭 캐릭터가 대칭구도를 만듭니다.</div> <div>근데 정준하는 진짜 삐져서 삐지면서 상황을 만드는게 아니라 폭망시킬때가 있는거 같습니다.</div> <div>아무튼 그런식으로 극은 발전하는데 또 정리해주고 새로운 상황을 만들수 있는 사람이 유재석 밖에 없습니다.</div> <div>따라서 유재석이 촐싹으로 상황도 만들고 애들이 막나가면 정리해주고 또 새로운 상황을 제시해주고</div> <div>이러니 유재석에게 너무 부담되고, 시청자들도 유재석의 원맨쇼를 보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광희는 캐릭터를 못만들엇응니 제외하고 그래도 정형돈이 있을때까진 볼만했는데 그후로는 진부해지는게 느껴지더군요</div> <div>즉 옜날 에는 어떠한 상황을 줘도 촐싹 탐식 광기 분노 등으로 요리가 가능했는데 카드가 점점 줄어드니</div> <div>분노에 맞는 상황을 찾거나(진부해지거나), 1인칭 캐릭터오아 상황의 대칭을 극대화하기 위해</div> <div>무리하거나, 특이한 상황, 혹은 guest에 중점적으로 매달릴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그 일요일에 장애물 넘는 프로그램처럼, 일반인 vs 극한상황의 대칭이 정해져있으면</div> <div>누가 오든 일정량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라는 무한도전이 추구하는 특성상</div> <div>어떤상황이든 캐릭터간의 호흡으로 재미를 느껴져야하는데, 캐릭터가 부족해지니 극한상황에 자꾸</div> <div>도전하게 되 점점 다른 프로그램과 유사해 지는 것입니다. 마치 드라마의 막장 상황처럼요.</div> <div><br></div> <div>따라서 앞으로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보충하기 전에는</div> <div>1인칭 캐릭터에는 장동민이 4인칭캐릭터에는 이경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길은 그나마 바보캐릭터의 1인칭이 조금 구현 가능했다고 보는데 광희는 열등감외에는 보여주는게 없습니다.</div> <div>열등감이 다양한 상황에서 반응을 뽑아내기도 힘들 뿐더러, 캐릭터가 아니라 정말 성격이면 큰일입니다.</div> <div>촐싹으로 밀어보려는 것 같지만, 이미 유재석의 캐릭터라 캐릭터가 중복되는 현상이 있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