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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 크랜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 '매스'는
올해 들어서 본 뛰어난 각본과 연기 앙상블입니다.
제이슨 아이삭스, 마샤 플림트, 앤 도드, 리드 버니는
각각의 연기도 뛰어날 뿐 아니라 탁월한 연기 조화를 이루어
영화가 끝나면 한동안 깊은 잔상을 심어주게 합니다.
네 명의 배우 모두가 잊지 못할 연기를 하나씩 하며 방점을 찍는데,
실로 굉장하고 감정적인 여운이 깊숙하게 들어오네요.
2018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보고
영화를 만든 프랜 크랜즈는 각본역시 섬세하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시선과 균형으로,
여기저기 질문을 쏘아대게 하는 인상적인 작법을 보여줍니다.
마이클 무어처럼 국가의 시스템 문제로도 볼 수 있고,
한 개인의 수수께기로도 보이는 문제를
피해자 가해자로 나누지 않음으로서
(더 정확하게는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가족으로 한뒤)
근원적인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가르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괄호침으로서)
오랫동안 비극을 직면하고 앓은 자들이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방어하다 결국 감정을 공유하고 구원하는
하나의 의식처럼 보이게 합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보고나면 깊게 스며들수 밖에 없는데
한정된 공간에서 카메라와 대화만으로 소용돌이를 펼치는게 대단하네요.
(연극으로 만들어도 무척이나 흥미로울 것 같네요.)
제겐 '다우트'에서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비견될 만하네요.
올해의 각본과 연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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