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묵직함이 느껴지는 액션이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초능력으로 날아다니고 빔(?)쏘는 것보다 저렇게 몸이 부딪히고 총 쏴갈기는 액션을 좋아하는데요 그런면에서 터미네이터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물론 아윌비백 편보다야 스토리나 빌런의 압도감은 부족하죠. 그래도 차이점을 들자면 이번 로봇 레브9은 아놀드가 상대했던 로봇보다 묵직함과 압도적 공포감은 덜합니다. 그치만 예상외로 징그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색다른 혐오감을 줘서 재밌었습니다. 뭔가 되게 벌레같은...?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집요한 킬러로봇의 속성을 잘 나타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들 액션도 좋아요. 달리기도 잘 달리고 도구 활용도 잘하고 쫄깃합니다. 특히 사라코너 등장땐 워후 제가 다 주인공들한테 감정이입해서 아 이젠 살았다싶었어요. 왠지모르게 사라코너랑 다니면 살아남을 것같은 느낌 ㅋㅋㅋㅋ 여튼 저는 추천합니다 간만에 육탄전 액션영화 보니까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