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적어도 극장 가서 볼만한거 없나 하다가 골라보면 돈아깝고 시간아깝다는 느낌은 안드는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요즘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아져서 그런지 예상했던것보다는 꽤 재미있더군요.</div> <div> </div> <div>무엇보다 신파, 훈계 이런거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장르적 컨셉에 충실한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div> <div> </div> <div>중간중간 캐릭터 사연 드러나는 장면도 있는데, 별 언급 없이 이해관계와 개연성정도 부여하고 넘어가더군요.</div> <div> </div> <div>자잘하게 깔아둔 복선회수들도 괜찮게 했고...</div> <div> </div> <div>그런데 양자물리학 드립은 좀 무리수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영화 보면 아시겠지만, 개봉 타이밍도 아주 기가막히게 잡았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꼭 극장가서 봐야만 하는 강력추천 영화..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div> <div> </div> <div>그래도 평타는 치는 이런 영화가 관객수좀 나와줬으면 합니다.</div> <div> </div> <div>그래야 어설프게 사회비판, 신파, 훈계질하는 똥망영화가 적어질것 같아요.</div> <div> </div> <div>범죄도시, 극한직업, 엑시트 등등 장르 컨셉에 충실해서 성공하는 영화가 조금씩 늘어나는것 같아 다행스럽네요.</div>
아내와 둘째를 낳고 사별한 뒤, 나는 오로지 아이들만을 보면서 삶을 버텨내었다.
사랑하는 아이들은 내 버팀목이었다.  아내를 떠나보냈을때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절망에 빠져있었지만, 나에게 의지해주고 웃어주는 아이들 덕분에 지금은 조금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날 이제는 훌쩍 커서 9살인 둘째가 평소 개구스러운 남자아이 답지 않게 식탁앞에서 파랗게 질려있었다.  무슨일인지 물어봤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혹시 왕따는 아닐까 이런저런 걱정이 쌓여가는때에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딸아이가 건물 옥상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것이다.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그런데 둘째도 자살시도를 했다.  첫째 방에서 목을 메고 있는것을 간신히 풀어내렸다...
너마저 죽으면 아빠는 어떻게 사냐고 둘째를 끌어앉아 목놓아 우는데, 첫째아이의 방안을 보고서 알게되었다.
그렇구나...  첫째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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