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독전을 보고 왔다. <div>아무 사전 정보 없이 본 영화</div> <div><br></div> <div>영화는 형사가 최대 마약상이라는 베일 싸인 이선생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div> <div><br></div> <div>스토리를 요약정리하자면 저 한마디로 정리되는데</div> <div><br></div> <div>내가 이 영화를 보며 실망했던 점은 </div> <div><br></div> <div>첫 번째, 어디서 많이 본 연출과 장면들로 이야기를 풀었다는 점이다</div> <div>서로 일면식 없는 악당들 사이에서 경찰이 두 마약상과 이중거래를 통해 범인을 잡으려는 장면은 어디선가 본 듯했다.</div> <div>바로 톰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5에서의 한 장면과 비슷했고 첨단 기기 사용과 중간중간에 걸릴듯 말듯한 위기 장면을 보면서</div> <div>그래 한번쯤 심장 쪼이는 장면도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div> <div>다만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해서 그 장면을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락이 모든 거래를 맡는 실무자 역할을 하는 거보고 저 정도면 지가 사장역할을 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 나만 들었을까?</div> <div><br></div> <div>처음에 설원을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에서 보자마자 이 장면 기어해야겠다. 나중에 나오겠지. 아니나 다를까 마지막 장면하고 연결되었다.</div> <div>나는 이런 구성 중에 정말 강렬했던건 마더에서 김혜자가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김혜자가 춤추는 장면인데 처음에는 낯선 모습에 몰입을 마지막 장면에서는 처음장면과 연결되고 영화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구성이었다면 </div> <div>독전에선 굳이 이렇게 구성할 필요가 있나? 란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마지막 장면에 총을 꺼내 놓고 이야기를 하다가 총을 쏜 장면은 끝나고 나서 궁금함이 남은게 아니라 그래 어차피 누가 죽었는지는 안알려주겠지</div> <div>라는 생각이 들었다. </div> <div><br></div> <div>두 번째, 캐릭터의 깊이가 없다.</div> <div>처음 나온 빨대가 죽는 장면, 조진웅에게 이선생을 잡아야하는 동기를 부여해 줘야 하는데 조카같은 아이입니다.로 끝 그 앞에서 햄버거가게 장면이 둘 사이가 그렇게 애틋한지 잘 모르겠다. 김성령이 폭발사고에서 벗어나서 암살당 할 때, 이선생이 대단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고 싶었겠지만 어떻게 대단하지? 김성령이 어떻게 죽었는지 잘 모르겠고 그냥 이선생의 이름이라는 궁금증 하나 던져주고 죽은 조연같았다.</div> <div>락이 처음 등장할때 폭발에서 살아났다고 하는데 너무 깨끗해서 깜짝 놀랐다. (이게 일부러 반전을 위한 연출이라면 인정)</div> <div>중간에 죽은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지만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너무 짧은 이야기에선 와닿지 않는다. </div> <div><br></div> <div>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 건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너무 짧았다.</div> <div>차라리 시그널이나 비밀의 숲처럼 드라마로 만들어서 이야기를 길게 풀어 나갔으면 어땠을까?</div> <div>세세한 이야기를 풀어서 케릭터의 깊이를 더해주고 감정선이나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더하는건 어땠을까</div> <div>아쉬움이 남는 영화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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