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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72971
    작성자 : 조요정
    추천 : 7
    조회수 : 551
    IP : 122.44.***.20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1/09 22:54:04
    http://todayhumor.com/?movie_72971 모바일
    (스포, 긴글 주의) 1987

    1987 Review

     

    영화가 나에게 주는 두 가지 뜨거운 외침이 있었다.

    네가 사는 시대의 당연한 일상을 당연하게 누리지 말 것

    숭고한 죽음이란 뜨거운 탄생이라는 것을 알 것

     

    그야 말로 관객석에 불을 지피는 영화였다. 방금 껌을 사서 나온 슈퍼마켓의 주인의 이야기라고 해도 믿을 만큼 일상적인 인물들이 고통을 겪는다. 이런 주변의 인물은 일종의 힘을 갖는다. “내가 저 상황에 처했다면하고 대입하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것은 무서운 몰입의 힘을 갖는다. 주변의 인물들에게 가해지는 묵직한 폭력들은 모두의 마음속에 뜨거운 분노를 만든다.

     

    이 분노를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영화적 재미가 발생하는 지점이다.

     

    최검사와 윤기자가 만들어내는 사이다는 영화 초반부 관객석에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또한 그들이 느끼는 사명감이 너무 영웅적이지 않다는 것이 세밀한 연결고리가 된다. 검사라고 다 뒤집어쓰고 싶지 않아서, 받아쓰기 하는 기자에 신물이 나서 라는 개인적인 사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생동감을 만든다.

     

    영화 제작 초기의 제목은 보통사람들이었는데 영화 보통사람 때문에 1987로 변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영화를 예찬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소수의 비범한 인물이 아닌 다수의 보통 사람들이 일궈낸 민주화라고. 고문당하고, 가족들의 생사를 위협당하고, 직업을 포기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을 보통사람들로 묶을 수 있는 것일까? 나는 거스르기 힘든 권력의 현실에 발버둥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의 무게에 많이 몰입했던 것 같다.

     

    나라면 어땠을까?’ 영화를 보며 계속 느꼈던 감정이었다. 저항은 고사하고 악의 평범성에 빠지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나는 잘잘못에 대해 명확하게 사유하고 부정한 명령에 불복종할 용기가 있을까? 개인에게는 현실조차도 너무 커서 세상을 바꾼다는 결과가 불확실한 목표에 개인의 삶을 내던지기 힘들다. 가시밭길을 달리는 이어달리기 주자들은 신기록을 세우지 못하더라도 바톤을 넘겨주는 것만으로 칭송받아 마땅하다. 그날의 대학생들과 그날의 언론들과 그날의 모두는 칭송받아 마땅한 보통을 뛰어넘은 사람들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과 악 그 중간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악하지도 않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선의 의지를 실천하기도 매우 어렵다. 가족들을 생각하고, 개인의 일생을 생각하는 연희가 보통 사람을 대변한다고 느꼈다. 그러한 인물이 청춘 로맨스 여주인공 역할로 소비되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느껴졌다. 선악의 극명한 대립 속에서 입체적인 인물이 영화의 윤활류 역할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의도라면 납득할 수 있다. 근현대사물이 상업영화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이 원하는 요소가 분명히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마지막에 모든 영웅들이 실제 인물임을 드러낸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사소한 행복을 빼앗겼던 과거에 나의 일상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한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결코 나와 동떨어져 있는 인물이 아니다. 과하게 애국심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라는 팩트를 전하고 알아서 생각하게 만드는 쿨함이 있다.

     

    대학생이 죽었다잖아요!” 한 청춘의 죽음이 국민의 마음에 지피는 불길의 크기를 잘 보여줬다. 역설적이게도 박종철의 죽음은 모두를 더욱 뜨겁게 살도록 만들었다. 태풍과도 같던 시대에 그 불길이 불씨가 되더라도 그저 잿더미가 되지 않도록 지켜낸 국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월호에 희생된 아이들, 백남기 노인 등 지난 정권이 죽인 국민들이 떠올랐다. 촛불혁명이 만들어낸 정권교체로 뜨거웠던 한해였다. 지금의 시점에서 이 영화에는 예로부터 부패한 나라를 바꾸는 것은 조직된 국민의 힘이었으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긴다.

    한명의 악인과 다수의 영웅이 대립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연희가 등장하기 직전까지의 너무 명확한 선과악의 구조가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의무가 없는 세대. 뜨거운 열의. 용기와 희생. 나라를 위한 투쟁. 악의 평범성. 배우들의 연기력. 비범한 인물들이 주는 통쾌함(실화여서 더 효과가 극대화), 지금의시대성에 맞는 작품, 근현대사물을 대작영화로 만들어 민주화 과정의 고통과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이 살아있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력에 말문이 막히는 순간들이 많았다. 김윤석 배우의 연기력과 카리스마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 하정우 배우의 배역인 최검사 역할도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배우를 잘 만나서 시너지가 발생했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는 것도 1987의 재미 요소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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