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 사건을 지켜보는 제3자에서
중반부를 지나며 사건이 명쾌하게 정리되기 시작하고 
종결부에선 귀환하는 병사 중 한명으로 극장을 나서게 되는 영화. 

 
관람팁
 
아무리 놀란의 실화영화라 한들 이렇게 깔끔하게 담아낼 줄은 몰랐습니다. 

덩케르크는 다이나모 작전을 놀란의 감각적인 교차편집으로 담아낸 기록물입니다. 
 쟁쟁한 배우를 섭외하고도 인물에 집중하지 않았고 반전을 넣지도 않았습니다. 

묵묵하게 다이나모 작전을 보여줍니다. 오버하지도 신파를 끼얹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한스짐머의 사운드는 그 자체로 주연입니다. 
영화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넘어서 주연을 따냈어요. 
보시면 어떤 말인지 아실거예요.   

미,유럽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 식으로는 임진왜란입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풀어낸거죠. 
그래서 다이나모 작전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시는 것보다 잘 알고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 깊은 흡입력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좌석

용산 아이맥스 K14에서 봤습니다. 
상영전에 좌석에 한번씩 앉아봤는데 I-K열이 명당 같습니다.  
 
 
저는 자리 나는대로 한번 더 봐야겠네요 말도 안되는 영화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