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천아맥 좌측 뒤에서 두번째에서 봤고 <div>두번째는 용아맥 우측 뒤에서 세번째에서 봤습니다.</div> <div>예매고자라 그렇게 밖에 못 구합니다. ㅠㅠ.</div> <div><br></div> <div>천아맥의 장점은 위치편차가 적어요. 대갈크리도 없고요. </div> <div>이리저리 다리꽜다 폈다해도 주변에 닿지않습니다.</div> <div>엘리베이터만 타면 찾아가기도 쉬워요.</div> <div><br></div> <div>용아맥은 내가 옆에서 보는구나. 그렇구나 뼈저리게 느끼게 해줍니다.</div> <div>앞의 누군가가 취소를 해서 다행이구나. 옆 사람은 불쌍하다.</div> <div>순결한 사각 밑변에 바퀴벌레 같은 얼룩을 얹더니,</div> <div>이젠 팔베게 까지 해서 팔꿈치로 화면을 뜯어먹네....</div> <div>그런데 또 보라면 용아맥 갈래요.</div> <div><br></div> <div>주인공 옷자락의 얼룩인줄 알았던 모래들이</div> <div>용아맥에서는 하나하나 영롱하게 빛이 납니다.</div> <div>손등 관절에 때 묻은 것인 줄 알았는데 </div> <div>긁히고 까져서 딱지가 앉고 갈라져있습니다.</div> <div>간호사 누나 머릿결이 더 빛이 납니다.</div> <div><br></div> <div>시력이 나쁘면 장비의 차이가 더 잘 느껴지나 봅니다.</div> <div>그런데 제대로 못 본 것이 있는데</div> <div>퐈리어가 쨍한 햇살 아래 바다를 봤을 때</div> <div>배들 주변에 있던 것이 잔해인지...사람인지....</div> <div>역시 한 번 더 봐야 할 까요.</div> <div><br></div> <div>토미 시점에서 날이 흐렸다 맑았다는 이해가 가는 데</div> <div>퐈리어시점에서 날씨가 변하는 건 좀 이상했습니다.</div> <div>촬영할 때 날씨 맞추기가 어려웠나...하다가</div> <div>고도에 따라 광량에 차이가 있나....</div> <div>아니면 인물의 심리 상태와 연관된 표현인가....</div> <div>그냥 내가 눈이 나쁜건가..</div> <div><br></div> <div>shivering soldier로 imdb에 나오는 킬리언 머피는</div> <div>토미의 두번째 탈출시도가 어뢰로 좌절된 후.</div> <div>(첫째는 선장님의 정무적판단으로 컷오프 되서 다리밑에서 대기.</div> <div>두번째 승선했지만 어뢰로...</div> <div>세번째 총알로 배가 벌집이 되서...</div> <div>네번째 성공했지만 착한 친구 깁슨을 잃고 뭐 같은 알렉스랑 같이...)</div> <div>올라타지도 못하고 매달려 있던 구명보트에 있던 그 아저씨 같던데.</div> <div>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던 걸까요.</div> <div><br></div> <div>마이클 케인은 귀환할 연료 챙기라더니</div> <div>먼저 가버리고</div> <div>인터스텔라에서 편도를 왕복으로 속이는 짓을 여기서도.....</div> <div>이런 무책임한.</div> <div><br></div> <div><br></div> <div>인셉션에서 코브가 가족을 만나며 현실로 돌아오듯이(놀란의 여지는 있지만)</div> <div>덩케르크라는 악몽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결국 home 이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전쟁영화의 탈을 쓰고 공포영화의 향수를 뿌린 알고보면 가족영화...아......아닌가...</div> <div><br></div> <div>고약하게도 또 봐야하나 어쩌나...</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