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1038989f1eb64b150a04836bbd953a2a16e26d4__mn627168__w1440__h1080__f193890__Ym201707.jpg" width="800" height="600" alt="여의도 cgv.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93890"></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501038964db44ec2ff29949bebb850386e710b0e0__mn627168__w1440__h1080__f151061__Ym201707.jpg" width="800" height="600" alt="여의도 cgv 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1061"></div><br></div> <div>점심을 간단히 먹고 짬 내서 글 남깁니다.</div> <div><br></div> <div>어제 7월 25일 저녁, 여의도 CGV에서 대사관 초청 시사회 다녀왔습니다.</div> <div>길고 긴 영화에 감독과의 대화까지 하니 밤 10시 전후가 되어 끝났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녁시간이다 보니 팝콘과 음료 하나씩을 무료로 주더군요.</span></div> <div>공짜 영화관람에 공짜 팝곤과 음료라 처음에는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영화가 끝나니 기분이....</div> <div>처음에는 기분좋게 사진도 찍었는데, 감독과 대화 등에는 그저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감독과 대화 사진은 없네요.</div> <div><br></div> <div>영화는... 할 말이 없습니다.</div> <div>제 돈 아껴서 좋아야하는데... 금쪽같은 평일 저녁 시간을 버리고 + 저녁을 못 먹어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다른 한국 직원분은 '왜 이런 영화를 해외공관 분들에게 보이는건지 모르겠다'고 하셨고,</div> <div>모 공관 외국인 직원은 '폭력과 노래 빼면 인도영화같다(송중기의 액션활극에 빗대어)' 라고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군함도가 지닌 역사적 무게감을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흔해빠진 액션 활극 신파극 블록버스터로 만든데에 당연히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뭐 저는...재미만 있으면 좋다~ 이런 입장인데, 문제는 재미조차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재미 부분에서 크게 두 부분이 문제같은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감독과의 대화에서 타국 공관 직원분이</span><span style="font-size:9pt;"> '역사적 사실 기반을 소재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 비판이 있을 수 있지않겠냐'는 질문을 했어요.</span></div> <div>그런데 예를 들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역사 기반, 허구이고... <span style="font-size:9pt;">영화라는 것 자체가 다큐가 아닌 '허구'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런 질문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관객이 이야기에 몰입하지 못하게 했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할 듯 해요.</span></div> <div>이에 <span style="font-size:9pt;">감독님의 말씀이 "다큐를 만드려는게 아니었다" 는 말을 하셨는데... 저도 뭐 다큐 보러 간건 아닙니다. 영화 보러 갔지.</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두 번째, 허구인걸 감안하고 영화로 재미있느냐... 단연코 재미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과잉의 신파극도 그 감정에 몰입하게 하면 그냥 재미와 희열이 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수많은 PC/콘솔 오락물들의 이야기도 가만 따져보면 "3류 영화같다"지만, 제가 몰입하니까 그냥 재미가 있는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감독님이 '다큐를 만드려는게 아니었고, 상상력이 마구 쏟아지면서 어느순간 (극과 사실) 사이에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었다' 라고 하셨는데</span></div> <div>그 과정에서 뭔가 균형점을 잃고 너무 이것저것 다 때려 박으면서 엉망진창이 된 영화같습니다.</div> <div><br></div> <div>수정 및 추가하자면,</div> <div>감독의 저 멘트 때문인지, 액션활극 송중기의 '활약'을 비롯한 영화의 과잉 때문인지...</div> <div>해외공관 주재원들에게 무언가를 알리고 싶었던 의도는 알겠는데 역효과만 났다 봅니다.</div> <div>군함도에서 역사적으로는 실제로 더 처절했을텐데,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본이 잔인하게, 실제로는 영화에서처럼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인지하더군요. </span></div> <div><br></div> <div>때문에 이야기는 정말 할 말이 없고... 세트와 효과들은 정말 훌륭했습니다.</div> <div>세트와 효과들을 보러 가시는 분들에게만 추천 드립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