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엔 인디아나 존스형 어드벤쳐, 중간엔 좀비, 중후반엔 액션, 후반부는 멜로, 종반은 차기작을 예고하는 열린결말...
하.. 좀 하나만 하자....
2. 톰형을 각성시킬 매개로 여주랑 러브러브 멜로라인을 사용한건 좋은데, 그럴꺼면 처음부터 끈적하게 하던가...
너무 뜬금없는 멜로라인 아니냐?
관객도 그렇게 느껴지는데, 시나리오 써서 먹고살고 영화 찍고 먹고사는 늬들은 왜 그걸 그렇게까지 고집하냐?
관객이 우습냐?
3. 톰형 좀비친구가 개그캐릭인건 알겠는데, 이 친구도 개뜬금포인거 잘 알지?
아예 처음부터 몇번 빵빵 터트려주면 맥락도 있고 좋잖아.....
애네들이 캐릭터 활용을 전혀 못하네.....
4. 톰형의 뜬금포가 제일 커.
좀도둑 컨셉에 의리라고는 개코도 없던 사람이 뜬금없는 멜로로 저주를 얍 하고 극뽁하는건 진짜 개 뜬금중에 개뜬금...
반전매력 쩔지 않냐고?
맥락이 납득이 되야 입체감이 생기지.....
그냥 갑자기 사람이 회까닥 바껴버리는데 그게 무슨 반전매력이야.. 그건 걍 뜬금포지...
5. 지킬박사는 이번엔 걍 지킬박사로만 나왔으면 더 좋았잖아...
뭐하러 그닥 임팩트도 없이 변신까지 하니.
변신을 했으면 카리스마 폭격 좀 해주던가.
그게 뭐니 그게....
러셀 크로 배우가 아깝다...
6. 이런거 보면 마블이랑 폭스가 정말 참 잘해.....
어벤져스 그 캐릭터들 하나하나 다 잘살리고, 시리즈도 차근차근 잘 엮어내고..
뭐 하나 버릴게 없어.
X맨 시리즈도 좀 싼마이느낌은 들지만 얘네들도 캐릭터도 잘 살리고, 시리즈도 그럭저럭 잘 엮어가잖아.
DC 가 한 실수 (영화 하나로 종합선물셋트 만들려다가 폭망한거)를 보고 반면교사를 좀 한거 같긴한데,
유니버스 애네들도 좀 더 차근차근 했으면 좋았잖아...
7. 제일 문제는 톰형이야 톰형.
그냥 톰형인게 문제야.....
미션임파서블만큼 버터 녹아 뚝뚝 떨어지는 섹시느끼남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그 느낌이야.
휴 잭맨처럼 이미지도 좀 바꿔보고 그러지, 왜 이 형은 찍는 영화마다 캐릭터가 계속 똑같을까...
로코의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나오면서 한때는 로맨틱 코메디의 단골남주였다는 느낌이 지금은 1도 안나는걸 좀 생각해달라구....
8. 성당 좀비파트 걷어내고 대신 아마네트가 바로 런던 지하 묘지 발굴지역으로 쳐들어와서 지킬박사 그룹하고 1차전 찐하게 하고,
그 와중에 지킬박사 부하들이 쳐발쳐발 당하다가 하이드 박사로 변신하고 아마네트를 얍! 하고 제압하고,
그러고 나서 톰형이랑 합류하고,
그러고 톰형이 아마네트에게 정신지배 당하면서 아마네트의 탈옥을 돕고,
단검을 손에 넣고 더 강력해진 아마네트에게 하이드박사가 KO패 당하고,
정신지배로 세트각성하고 꼴까닥 넘어갈뻔 한 톰형을 하이드 박사가 비장의 기술로 깨우고,
하이드 박사의 초월테크놀로지로 초월변신한 톰형이 아마네트를 이기는 식으로 했으면 더 영화가 맥락도 있고 좋았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