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임을 밝힙니다.</p> <p><br></p> <p>1. 에일리언 프리퀄? 리부트?</p> <p>먼저 각종 블로그에서 나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인터뷰와<br>영화 전문 유투버들의 영상으로 볼 때, <br>프로메테우스 - 커버넌트 시리즈는 <br>에일리언 시리즈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영화라 이해하면 안될 것이라고 보구요.<br>특히 에일리언1 이후 2~4는 세계관 역시 제외하고 봐야 합니다.<br>과거 리들리스콧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에일리언1의 흥행 이후 본인은 <br>후속 시리즈에 대한 여러 구상을 했었는데, 제작사에 의해 2편이 다른 감독에게 넘어가버렸고, <br>2편이 더 흥행을 하게 되며, 후속작을 만들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 한다고 했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모르겠고 이런 느낌이였습니다.)</p> <p>에일리언의 새로운 시리즈는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를 포함해서 10부작으로 예정 중이라고 하며,<br>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를 포함한 3부작은 프리퀄 성격의 3부작이지 프리퀄이 아니구요.<br>이후에 에일리언1과 동일한 시점의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는 것이죠. </p> <p><br></p> <p>2. 에일리언의 정체?</p> <p>원작 에일리언은 알 > 페이스 허거 > 체스트 버스터 > 에일리언 단계를 거치며 성장합니다.<br>하지만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유기물 형태로 등장하며, 마지막에서야 에일리언 성체와 유사한 형태의 모습이 등장하고,<br>커버넌트에선 데이빗의 각종 교배 실험을 통해 원작 에일리언의 알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p> <p>뭐 제가 생각하는 답은 이겁니다.<br>프로메테우스에서 나오는 엔지니어가 만든 유기체는 에일리언은 아닙니다. <br>다만,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일리언을 목표로 하는 각종 실험의 결과물로 나온 생체 무기 중 하나인 유기체 일 것 입니다.<br>이 유기체는 어떤 종류의 생명체와 반응하여, 난폭하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만듭니다.<br>또한 어떤 형태로든 2차 3차로 다른 생명체에게 옮겨 간다면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불완전한 형태 입니다. </p> <p>프로메테우스 영화를 보면, 우주선 내부는 자체 구조물과 물이 햇빛과 반응하여 대기를 형성하고 내부가 완전히 보존되고 있습니다.<br>하지만 지구인들이 그곳에 들어오고 호흡을 하게 되며, 대기에 영향을 주었고 거기에 반응하여 변화를 일으키죠.<br>그리고 유기체가 활성화 됩니다. 아마 외부의 반응이 있기 전까지는 유기체는 보존 되어 있다가 외부 반응에 활성화 되는 방식일 것 입니다. </p> <p>뱀같이 생긴게 페이스 허거가 아니냐는 말이 있던데요. 프로메테우스를 보면 지렁이가 나옵니다. 엔지니어 내부에 살던 그냥 생명체 인데요.<br>지구와 동일한 대기이니, 지렁이가 존재하는 건 무리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br>2천년간 어찌어찌 살아오다가 유기체가 활성화 되면서 지렁이라는 생명체가 유기체와 반응하였고, <br>이 지렁이가 난폭하게 변화 하였거나, 지렁이 간의 옮겨가며 변화가 일어난 형태가 아닌가 예상됩니다. </p> <p>어쨌든. 그런 이유로 직접적으로 유기체와 반응을 한 찰리는 난폭해져서 주변 사람을 공격하게 되었구요. <br>유기체가 활성화 되기전 쇼에게 2차로 옮기게 되면서 페이스허거 닮은 문어 괴물이 되었고, <br>이놈이 엔지니어를 공격하고 3차로 옮겨가며넛 에일리언에 가까운 형태가 탄생한거죠. </p> <p>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의 우주선 유기체 보관실에 보면 에일리언 형태의 조각이 있습니다.<br>이것으로 볼 때, 엔지니어들은 이 유기체들이 어떤 형태로든 최종 진화는 에일리언과 같은 형상이 될 것이란 것을 알았을 겁니다.<br>그것이 그들이 추구하는 새로운 창조물의 최종 진화형인지, 그들이 개발하는 생체병기의 완성형인지는 모르겠지만요.<br>다만, 현상태의 유기체는 단순히 생명체를 난폭하게 만들어서 생명체를 말살하는 용도인 것이구요. <br>이과정에서 2차 3차 전이를 통한 새로운 형태로의 변형은 인위적인 개입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한거 같습니다.<br>실제로 프로메테우스나 커버넌트에서 에일리언 형태로 진화 한 것은 데이빗이 개입한 이후에 발생했죠. <br>커버넌트에서 나오는 작은 나무열매 같은 형태의 것이 바스라지면서 나온 가루가 <br>몸에 흡수되어 탄생한 에일리언 역시 데이빗의 과학실험에 의한 산물이라 본다는 전제하에 말이죠.</p> <p><br></p> <p><br>3. 엔지니어의 목적 </p> <p>이 부분은 100% 저의 추측입니다.<br>인간이 안드로이드를 만든 이유는,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입니다.<br>자신들의 일을 시키고 좀 더 편리한 삶을 영의하기 위해서죠. <br>뭐, 만들 만한 능력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p> <p>어쨌든 엔지니어는 그럴만한 능력이 되서 인간을 창조하였고, <br>아마 고대의 신화에 많은 개입을 했을 겁니다. </p> <p>그런데 왜 인간을 죽이려고 했을까요?</p> <p>리들리스콧 감독의 인터뷰 중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br>유명한 내용이라 알 사람은 다 알겁니다만,<br>프로메테우스 영화에선 성경의 내용을 많이 차용하고 있구요.<br>실제로 예수가 엔지니어 였고, 인간이 엔지니어를 배신한 사실에 분노하여 말살하려 했다는 내용을 넣으려 하다 뺐다고 합니다. <br>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의 우주선이 지구로 출발하려던 시간이 약 2천년전이였었죠.<br>그리고 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와 데이빗 그리고 웨이랜드가 대화하는 장면 중 삭제된 장면이 있는데요.<br>웨이랜드가 영생을 얻고 싶다고 하고, 엔지니어가 왜그러냐 물으니, 나는 안드로이드를 만들었으니 난 신이고 신은 영생해야 한다.<br>뭐 이런 내용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분노하여 목을 뽑아 들어고 공격을 한거죠. <br>실제 영화에서는 자세한 내용은 상상에 맡기려고 삭제한거 같은데요. </p> <p>아무튼 예수를 엔지니어에 빗댄점.<br>그리고 인간이 신에 다가서려 하는 것에 분노한 점을 비춰볼 때, <br>엔지니어는 자신의 피조물이 자신에게 맡서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래서 분노하여 말살하려 한다고 생각 됩니다.</p> <p>이런 내용은 커버넌트에도 나오죠. 인간의 창조물인 안드로이드가 인간과 너무 닮아지려 하니 <br>너무 인간적인 부분을 빼버리고 창조라는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죠. <br>안드로이드 입장에선 진화를 막아버리는 것이죠.</p> <p>이 점을 생각한다면 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가 왜 그토록 분노하고, 데이빗의 목을 뽑아버리고 <br>닥치는대로 공격하고, 우주선 추락한 이후에서 쇼를 쫓아와서 확인 사살까지 하려 했는지 이해가 갑니다.</p> <p>자신의 창조물이 자신을 배신하여 몰살하려다가 실패하고 잠들었는데,<br>눈떠보니 자기 눈앞에 찾아와서 대뜸 말도 안되는걸 요구하는 나는 당신들과 동등하다고 뻔뻔하게 말하는데,<br>저 같아도 빡칠거 같아요. </p> <p><br></p> <p><br>4. 데이빗은 쇼를 왜 죽였을까?</p> <p>커버넌트를 보면, 데이빗은 쇼를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br>그렇게 고마워 하면서 안드로이드면서 감히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다고 말해놓고<br>잔인하게 실험을 해서 죽여버리다니,,<br>하지만, 그는 인간이 아니라 안드로이드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br>인간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의 교감을 하고 생명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br>하지만 안드로이드는 그렇게 못하죠.<br>데이빗이 에일리언 연구에 몰두하는 이유가 그중 하나일거 같은데요.<br>때문에 쇼를 실험에 이용한 것은 단순히 실험용 도구로의 이용한 것이 아니라 <br>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데 의의를 둔 것일 수 있죠.<br>게다가 이미 살아있는 쇼를 대상으로 죽을 걸 알면서 실험 한 것이 아니라,<br>죽어가고 있고 살릴 방법이 없는 쇼를 대상으로 한 실험일 수 있습니다.<br>왜냐며, 쇼는 이미 프로메테우스에서 외계 생명체를 적출하는 외과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br>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구요. 약도 먹지 못했고 항생제 치료도 못했어요.<br>진통제만 엄청 맞았죠. <br>적출 수술 이후 계속 배를 부여잡으며 아파하는 모습이 나옵니다.<br>그리고 프로메테우스호는 박살나고 엔지니어의 우주선으로 가지만 <br>그 우주선에 동일한 치료 시설이 있을거란 보장이 없죠. <br>수면 장치는 있는거 같긴 한데, 그 마저도 인간용이 아닌지라,,,<br>어쨌든, 데이빗이 일부러 쇼를 죽인건 아니고 죽어가기 때문에,<br>쇼에 대한 사랑의 결실을 남기고 싶은 욕심에 쇼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게 아닌게 추측 됩니다.</p> <p><br></p> <p><br>5. 데이빗은 왜 엔지니어를 몰살 했는가?</p> <p>데이빗은 창조주인 웨이랜드를 존경하기 보단 안타까워 하고 동정했습니다.<br>은연 중에 자신은 무한한 존재라는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죠.<br>데이빗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역사서를 보고 많은 문학을 읽었습니다.<br>커버넌트에선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br>엔지니어의 우주선에서 엔지니어의 역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지 않았을 까요?<br>그리고 인간과 다를바 없는 무한한 자신보다 나을거 없는 하등한 존재라 여겼을지 모릅니다.<br>어쩌면, 인간이 자신을 창조했으면서 자신과 닮아간다는 이유로 기능을 퇴보 시켜버리는 것에 분노하고<br>엔지니어 역시 자신들이 창조했으면서 자신들을 닮아간다는 이유로 말살 하련느 것을 보고 분노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p> <p><br></p> <p><br>6. 커버넌트의 마지막 안드로이드는 데이빗인가 윌터인가??</p> <p>확실한건, 몸뚱아리는 윌터라는 것 입니다.<br>리들리 스콧 감독은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감독이라고 합니다.<br>대니얼은 남편과의 추억의 상징인 못을 목걸이로 만들어 소중히 다뤘고,<br>이것으로 데이빗의 턱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br>그후 안드로이드가 우주선 탑승 이 후 여러차례 턱을 자세히 보여줬지만 상처는 전혀 없었습니다.<br>때문에 누가 뭐라해도 몸뚱아리는 윌터인 것이 확실합니다.<br>하지만 자아 역시 윌터인가에 대한 의문은 남죠.<br>데이빗의 코드를 윌터가 알 수 없으니까요</p> <p>때문에 3가지 가설을 세워봤습니다.<br>뭐 이건 제 개인적인 가설은 아니고 인터넷에 있는 여러 가설 줄 제가 동의하는 것들이죠.</p> <p>1) 데이빗과 윌터의 싸움에서 데이빗이 이기고, 윌터의 몸에 데이빗의 기억을 이식한 것. <br> 윌터의 기억은 없지만 몸은 윌터 이기에 윌터의 코드를 알고 있음.<br>2) 데이빗과 윌터의 싸움에서 윌터가 이겼지만, 데이빗이 알려준 악기 연주와 창조에 대한 호기심으로 <br> 데이빗의 기억을 카피, 윌터의 자아가 기본이지만 데이빗의 기억도 가지고 있으며, 데이빗의 목적을 이해하고 따르기로 함.<br>3) 데이빗이 윌터를 설득하여, 데이빗의 기억을 윌터에게 이식함. 2와 동일. </p> <p>개인적으로 1이 가장 적절할 거 같습니다만 2, 3도 큰 무리는 없을거 같아요.<br>다만 2,3이라면 오두막으로 대니얼이 눈치챈게 살짝 부자연스럽긴 하겠죠. </p> <p><br></p> <p>7. 어웨이크닝은 어떤 내용일까?</p> <p>일단, 여러 정황상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 사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룰거라고 하는데요. </p> <p>음, 등장인물로 엔지니어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이야기가 너무 부족할거 같아요. </p> <p>때문에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 사이의 이야기와 커버넌트 이후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지 않을까요?</p> <p>시리즈 전통(?)대로 어웨이크닝 역시 함선 이름이고, 어웨이크닝에서 데이빗과 똑같은 안드로이드가 탑승하고 있길 기대해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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