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네루다와 우편배달부"라는 제목의 책이 있죠...우리나라에선 민음사에서 번역했습니다...</p> <p>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순진한 우편배달부의 우정이야기인데요...</p> <p>낭만적이고 유머가 넘치는, 여운이 긴 픽션입니다...</p> <p>인간의 이상 그리고 혁명에 대한 담론이 '아직은' 넘쳐나던 90년대...</p> <p>군부쿠데타 과정에서 희생된 칠레의 대통령 아옌데와 그의 전우 네루다는 게바라 이상으로 스타였고 그들의 우정은 한편의 전설이었습니다...</p> <p>아옌데의 이상을 그리워하고 네루다의 열정을 사랑하던 그 시절의 청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었네요...</p> <p><br></p> <p>저는 이 이야기를 책보다는 "일 포스티노 IL POSTINO" 라는 탁월한 영화로 먼저 접했습니다...</p> <p>단순히 소설을 영화로 옮긴 것을 넘어서는 (제 생각에는) 대단한 각색입니다...</p> <p>배역을 맡은 위대한 배우들에 관한 스토리도 마음을 울립니다...</p> <p>96년이던가요? 코아아트홀?에서 좋은 친구와 봤습니다...</p> <p>요즘 메가박스 몇몇관에서 다시 상영하고 있더군요...</p> <p>라라랜드를 보러갔다가 지난 추억과 만났습니다...</p> <p>이수역 아트나인에서는 좀 더 오래 상영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p> <p>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권합니다...</p> <p><br></p> <p>"끝이 없는 젊은 날을 살고야 말리라" - 백기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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