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오늘 오후 휴가 내고 라라랜드를 보고 왔습니다. </div> <div><br></div> <div>기대감을 너무 주셔서 보기 겁났지만 오프닝 부터 가슴을 매우 뛰게 해주는 영화 였어요</div> <div><br></div> <div>저도 20대때 한창 재즈에 빠졌다가 30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멀리했는데요</div> <div>매번 바뀌는 합주, 무대위의 경쟁, 연주로써 나누는 대화 너무 아름다웠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당분간 다시 재즈에 빠질것 같네요</span></div> <div><br></div> <div>스토리는 깔끔했습니다. 군더더기 없었고 억지감동도 없었고 과한 표현도 없었어요 그러면서도 그렇게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div> <div>하지만 뮤지컬 영화가 그렇듯 단순성에 기초하고 있어요 마지막 미아가 찾아가는 곳의 설정은 흔히 쓰이는 클리쉐였으니까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마지막 연출에 왜 감독이 그장면을 삽입했는지 알겠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판타지 이것이 라라랜드의 본질이기도 할 테니까요.</span></div> <div><br></div> <div>작품은 본래 관객을 울리기 전에 먼저 울면 안된다고 하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공식을 철저히 따랐는지 너무나 담담한 주인공들의 모습에 제가 다 먹먹해 지더라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곳곳에 보이는 서사의 여백은 풍성하기 그지없는 음악으로 채워졌고</div> <div>인물의 감정을 대사로 표현하고 음악으로 표출하는 보편적인 뮤지컬과 다르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주인공들의 마음을 오롯이 음악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 나의 라라랜드는 어디있을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잊고 살던 설레임을 다시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번외) 영화에 대한 감상은 영화관을 나서면서 너무 큰소리로 이야기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div> <div> 나는 아직 라라랜드 속에서 못나오고 있는데 "내가 너의 이름을 보쟀잖아!!" 라고 소리친 여학생의 목소리에 </div> <div> 너무 빨리 현실로 돌아와 버렸어요 ㅠ</div> <div><br></div> <div> 물론 기호는 존중합니다만 ㅎ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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