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을 한지는 오래되었지만... 극장가서 보려고 했지만 포기했던 영화 변호인..
오늘 드디어 봐버렸습니다.
원래 슬픈영화를 좋아합니다. 주인공들의 애환과 슬픔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고 나면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것이
풀리는 느낌과 따스해지는 느낌때문에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고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슬픈 감정만으로는
볼 수 없는 괴롭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영화라 안보고 있었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많이 떠올리시고 관련 게시글도 많이 올리셔서 용기내서
보기시작했네요. 당연하지만.. 역시 슬프고, 괴롬고 고통스럽군요.
전 사실 정치인은 절대로 우상화하거나 우러러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라도
비판적 시각을 갖고 지켜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해오신 일이나 모습들이 우상화와는 참 거리기있는 분이었습니다. 옆집 아저씨나 할아버지같고
사람을 따듯한 시각으로 볼줄아는 그냥 좋은 보통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분들이 그리워하고
추억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잘못하신 일도 많았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좋은 일을 하셨고, 소신을 잃지않고
본인께서 맡으신 일을 수행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세상이었으면 여전히 가끔 뉴스에도 나오시고 어쩌면
대담프로그램에도 가끔 출연하시어 국민들과 농담도하고 희망에대한 이야기도 하고 가식없는 웃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을텐데... 이 비뚤어진 세상이 그분을 우리곁에서 너무도 빨리 뺏아가 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옳은 것을 주장하고 가고자했던 길을 포기하지않고 걸어갔던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그분을 존경합니다.
아직 우리는 이나라의 진정한 주인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진정한 주인이되고자 매주 광화문에서
부산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 .. 그리고 여러도시에서 모이고있습니다. 꼭! 반드시 이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되어
그분을 그렇게 만든 그 인간같지않은 자들을 꼭! 법정에 세워서 처벌하고 우리모두가 이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것만이
그분께 드릴 수있는 우리의 마지막 선물이 되지않을까합니다.
기다려라 이 개~~~ 색~~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