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고편은 진짜 쓰레기네요.
아이언맨3 때도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이라고 아이언맨 수십대가 나와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아이언맨이 수십대가 있었다는 것은 이 장면이 나올때까지 영화상 언급도 안되고 힌트도 안줬던
카타르시즘을 느끼게할 방대하고 거대한 반전이자 클라이막스 장면인데
예고편에서 다 보여줬었죠? ^^
이번 스타트랙3도 마찬가지네요.
난공불락의 벌떼같은 적 우주함대를 과연 커크 함장은 어떻게 대처할까?를
예고편으로 다 보여줬으니 예고편을 보고 온 관객들은 새롭고 놀라울것도 없게 만들어줬네요.
참나.. 메잌섬 노이즈 하고 노래틀고 적함대 순차적으로 폭발하는걸 예고편으로 만들다니
생각이 있는건지 제정신인지
게다가 이게 1회성 B급영화면 그렇다 쳐도
아이언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흥행이 어느정도인지 예상되고 팬층이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고
그냥 개봉일만 홍보해도 전작을 본 사람들은 꼭 와서 볼 영화인 3편 영화인데
그걸 결말까지 다 보여주는 예고편을 만든다?
아니 스포를 무릎쓰고 극적이고 스케일 큰 결말 장면을 예고편에 넣어서 예고편을 아주 멋드러지게 만들었을때의 효과를 찾아보면?
이 시리즈를 모르는 사람이 예고편을 본다 -> 전작을 안봤으니 안본다
이 시리즈를 아는 사람이 예고편을 본다 -> 안그래도 가서 볼 예정이었는데 스포만 당한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스포를 하죠?
그냥 예고편 하청업자가 윗선한테 잘보일려고 굽신굽신 헤헤 예고편 스케일이 이렇게 큽니다요 헤헤 어떻습네까? 사람들이 보고 한눈에 반하겠죠?
그리고 멍청한 윗선이 좋아 좋아! 스케일이 크군! 이렇게 만들면 단지 이장면만 보고 사람들이 " 와! 스케일 크다! 비록 전작은 안봤지만 이번껀 꼭 봐야겠는걸?" 이러겠지? 좋다 통과!
이럴라고 지랄한거로 밖에 안보이네요 아무리 잘쳐줘도.
진짜 생각이 있는건지
우리나라 문화수준 많이 올랐는데 영화업계 문화수준은 아직도 똥망이네요.
번역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
능력으로 안뽑고 한심한 혈연 지연 학연으로 뽑고있질않나 독과점하고 있질않나 예고편에 결말까지 다 넣어버리질 않나
포스터는 또 얼마나 못만드는지 또 제목은 얼마나 멍청하게 바꿔놓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