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당하면 굉장히 기분이 나빠지잖아요. 이를 피하기위해
 제목에 여러번 씁니다.
ㅜㅠ 정말 강력스포예요. 혹여 잘못 클릭해서 들어오신 분
빠르게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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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어떻게 보셨나요?
분명 신파가 있고 회상 장면은 터널 속에서 울려퍼지는 노래를
생각해 봤을 때 필수적인 요소같아요. 자연스러웠는 가는 모르겠어요.ㅠㅠㅠ 어쨌든 뜬금없이 넣은 것은 아니고 뒤에 울려퍼질 노래에 연관지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이 노래가 왜 나왔는 가? 
이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하와이의 마지막 여왕"이 "미국에게 나라를 빼앗겼을 때" 작곡한 "알로하 오에" 라는 곡이 더라고요.



이 곡의 가사가

검은 구름 하늘을 가리고 이별의 날은 없도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서로 작별하여 떠나리♪
알로하오 알로하우웨 꽃피는 시절에 다시 만나리♪
알로하오 알로하우웨 다시 만날때 까지♪


입니다.
 


 가사가 되게 의미심장 하지 않나요?
그냥 학예회에 아무 의미없이 부른 곡은 아닌 것 같아요.
곡의 배경과 가사까지도요. 뇌리에 깊게 남아서 곡 하나 구매후잘듣고있어요.ㅋㅋㅋ 



전 영화보면서 방해될 것 같은 사람들이 방해되지 않는 얘기가 펼쳐져서 한 배역의 미래가 어찌 펼쳐질지 예측이 안되서 재밌게 본 것 같아요.


재난영화나 좀비영화의 클리셰라고 할까요? 
모르겠어요. 재난영화 좋아합니다.
좀비영화는 좀 까무러치도록 무서워해요.
솔직히 보다가 진짜 울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 
네 저 쫄보입니다ㅠㅠㅠㅠㅠㅠ 큽...군인좀비 겁나무서웠어요.

각설하고 임산부,아이,예상치도 못하게 같이 동행하게된 낯선이가 다 등장합니다.

막달에 가까운 임산부가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진통을 느낀다던가. 스트레스가 정말 극인 상황이니까요. 대부분. 그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산모에게나 아이에게나 위급한 상황이죠. 어쨌건 전 자주 그렇게 그려진다고 느껴왔습니다.

 아이의 호기심은 장난 아니니 무언가 눈길을 끌면 자기도 모르게 발길을 옮기고 그 장면에 눈을 떼지못하고 뒤늦게 발견한 대부분의 어른들이 아이에게 달려가고 피해입는 것과

정말 누가 누구의 아내이고 남편인지 모르는 관계없는 낯선이가 연고도 없고 구해줬다하던들 자신의 목숨을 위해 꺼리낌없이 배신하는 것 등이요.



임산부는 급박한 상황에 속도를 내지못해 피해를 주는 것이 일반이라고 생각하는 데 남편이 희생되는 상황에 정신적 붕괴가 일어나 멈칫하는 것(이 상황에서도 인물 피해는 없었습니다.)외에 매우 지혜롭고 때론 용기있게 대처합니다. 걸림돌이 되지않아요.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이 또한 아이다운 무모한 모습이 보이긴했습니다만 그게 다가 아니죠. 어린아이가 그 상황에 패닉을 일으킬만도 한데 울먹이면서도 아빠 심리가 이상한 걸 알아채고 물어봅니다. 징징거리질 않아요. 이 어린아이 또한 결정적으로 이 아이로 인한 피해는 없습니다.

노숙자인 낯선이도 그래요.화장실에서 패닉이었던 그를 생각하면 아마 역에서 좀비사태를 목격하고 도망쳐온 기차 안에서 상황을 가장 잘아는 2명 중에 하나였을 겁니다. 낯선이예요. 주인공들과 깊게 얘기나눈 적도 없고. 어쩌다가 마주치고 어쩌다보니 생존자들과 같은 생존칸에 머물러요. 이 사람도 피해주는 것 없어요. 좀비를 미처못보고 전화하려는 것을 막고 마지막까지도 도움을 주지 배신하지않아요.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떠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면서  예상했던 전개가 많이 달라서 놀랐어요.
그래서 재밌게도 봤고요.

폰 수리하러 가면서 쓰는거라
글이 가독성이 있나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가 보면서 생각했던 점들? 인데
보신 분들은 어떻게 보셨나 궁금해서요.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