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는 카오스말곤 해본적이 없어서 스토리를 아에 모르고
뭐가 호드고 뭐가 얼라인지는 친구들 와우하는거 보고
못생긴건 호드, 덜못생긴건 얼라 이렇게 알고있고
판다는 또 뭐하는건진 몰라도 중립이라길래 그렇구나 하고 알고있었어요.
일단 워크가 잘되야 워크2,3도 나오고
그것들도 잘되야 스타랑 디아도 영화로 만들어질터이니 열심히 봐야겠다 싶어 봤습니다.
때문에 다음것도 재미없다해도 가서 볼거에요!!
일단 장점
1. 깔끔한 스토리
원작 이상해졌다느니 어쩌느니 하는건 원작을 모르니 공감이 안되는데 스토리 자체는 잘뽑아낸듯 합니다.
"뭐땀시 두놈이 타락했는데 그거때문에 오크별이 못살게되서 지구(?)로 왔는데 거기 살던 인간들이랑 쿵작쿵짝"
이라는 스토린 트랜스포머 1과 비슷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잘 표현해준거같아요.
트랜스포머처럼 초반에 '원스 어폰어 타임...' 하면서 시작했으면 재미없었을거같고요.
오크는 나쁜놈 이라고만 알고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각자의 사정에 의해 싸운다 라는걸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인간의 시점, 오크의 시점을 잘 분배해서 보여줘 좋았어요.
2. 화면 효과
뭐 촌스럽다 하는사람도 있긴 한데
걍 쩔었어요.
포탈 한번 타는데 저렇게 멋있구나 싶기도 했고, 그랑죠 불러내듯 쓸데없이 전초전만 긴 마법을 보여준것도 아니라 좋았어요.
걍 대충 지팡이 휘두르며 중얼거리면 끝인가? 싶은 해리포터의 마법, 크게 이펙트를 보여주지 못한 간달프의 마법보단 1000배쯤 좋았어요.
오크들 우르르 몰려댕기는거랑 숲속에서 처음 오크 마주쳤을때는 화끈해서 좋았어요.
3. 음향
원래 이런장르가 쿵쿵거리는 북소리로 사람 흥분시켜놓는 그런 음악을 많이 쓰긴 하는데,
초반에 오크가 몰려들때 음악덕분에 몰입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중후반 전투씬에서도 그랬었고요.
단점
1. 연기력
오크의 연기는 괜찮았는데 진짜 인간들의 연기력은.................
특히 카로스인가? 하는 마법사는 골램이랑 싸울때 영화관 나가고싶게 만들정도였어요........
갑자기 영화가 전체관람가 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마지막 인간과 오크의 전투에서 인간의 액션이 너무나 엉성했어요.
이건 연기력이라기 보단 무술감독(?)의 탓일거같네요...
칼도 너무 엉성하게 휘두르고, 어설프게 뛰어댕기는에 오크는 잘 맞아 죽어주네요.
2. 내용의 다양함
영화에서 다룬 내용이 너무 많았어요.
초반부터 쏱아지는 수많은 설정을 따라가다보면 또 새로운 이야기가 튀어나오고,
슬슬 세계관을 이해했다 싶으면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고,
아 이놈은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 싶으면 또 따른애 이야기 꺼내면서 '이놈도 힘들게 살았어' 라고 이야기를 하고..
영화에 집중을 하고 본다면 따라가는데 크게 무리가 없기는 한데
나중에 되면 너무 내용이 많아 피곤함이 몰려와요.
어차피 영화화 하면서 각색을 할거이니 과감하게 몇몇 캐릭터의 뒷 이야기는 빼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오히려 로서의 이야기를 조금 더 했으면 하기도 하고요.
3. 굴단 vs 듀로탄
야 이렇게 죽일거면 초반부터 왜이렇게 멋있게 보여줬냐?!
너무한거 아니냐?!
죽일거면 2탄에서 죽이던가!!
등빨은 쩔면서 재대로 된 전투한번 안보여주고 이게 머야!!
초반부터 겁나 멋있다 하면서 봤는데!!!
이 개놈들아!!!!
이럴거여서 히오스에 듀로탄 안넣고 메디브 넣었냐?!
생각해보니 메디브도 죽였자나!!!!
이놈들이 사람 가지고 노냐?!!
포스터에도 나왔는데 왜죽이냐?!!!
죽이더라도 전투다운 전투 한번이라도 시키고 죽이지!!!
요정도 인듯 합니다.
워알못이 보기엔 영화로 단점이 장점을 집어삼킬만큼 크지는 않았어요.
그러니 언넝 극장가서 보세요.
봤던분도 한번 더 보세요.
그래야 스타도 영화로 만들지....ㅠㅠ
힘내라 블리자드야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