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단 저는 전작을 호의적으로 봤었고- </div> <div><br></div> <div>뭐, 그랬으니까 이 영화를 개봉일에 본거겠죠;</div> <div><br></div> <div>근데 이건 좀 많이 아닌거 같네요 ㅡㅡ;;</div> <div><br></div> <div>일단, 히어로물의 후속편답게-</div> <div><br></div> <div>자기 정체성에 시달리며 팀웍이 무너지는 그런 고난 등을 겪습니다.</div> <div><br></div> <div>뭐-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좋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TV에서 방영했던 원작의 내용은 가물가물한 터라 </span></div> <div><br></div> <div>레오, 라프, 도니, 마이키 네 명에게 각각 개성적인 매력을 발산하게 한 것에 대해서</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 넷이 부딪치고 또,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은</div> <div><br></div> <div>전작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번 어둠의 히어로에서도 잘 진행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히어로물의 후속편에게 이런 진행은 공식에 가깝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악당 캐릭터들이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전작에서의 슈레더는 난공불락처럼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강력함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색스 박사 역시 과장되지 않은 적당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였고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어둠의 히어로에서 슈레더는 자기보다 더 큰 악당에게 속아서 똘마니짓을 한 이류 악당으로 전락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슈레더를 조종한 크랭은?</div> <div><br></div> <div>솔직히 원작에 이런 캐릭터가 있는지도 기억을 못하니 비교는 접어두고</div> <div><br></div> <div>일단 등장부터 뜬금없고,</div> <div><br></div> <div>슈레더한테 '이거이거 구해서 조립해. 그럼 지구는 우리꺼야. 그리고 이걸 줄테니 이거면 거북이들을 이길 수 있어.'</div> <div><br></div> <div>그리고 영화 끄트머리에나 등장해서 슈레더한테</div> <div><br></div> <div>'ㅄㅋㅋㅋㅋㅋㅋㅋ 넌 나한테 속음 ㅋㅋㅋㅋ ㅃㅃㅇ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리고 닌자거북이한테 발린 후</div> <div><br></div> <div>'반드시 천 배 더 쎄져서 돌아올꺼야!'</div> <div><br></div> <div>이게 답니다...</div> <div><br></div> <div>이건 뭐, 악당이 가지는 개연성이나 당위성은 고사하고</div> <div><br></div> <div>강력함이나 매력 조차 1g도 없네요...</div> <div><br></div> <div>이렇게 매력이 없는 악당은 보다보다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색스 박사를 대신한 그 흑형박사(이름도 기억 안남)는 MIT 수석이라는게 웃는게 너무 빙구같고, 그거 말고는 하는 것도 없;;</div> <div><br></div> <div>악역 외 다른 캐릭터들을 보면 NYPD 지휘권을 가진 아줌마의 행보도 좀 뜬금없이 바뀌고</div> <div><br></div> <div>메간 폭스는 점점 유채영을 닮아가고 있네요.</div> <div><br></div> <div>하아......</div> <div><br></div> <div>사실 그래도 액션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div> <div>- 근데 하일라이트가 되어야할 크랭과의 전투는 후짐..;;</div> <div><br></div> <div>특히 브라질에서 고공 액션은 꽤 훌륭했고요.</div> <div><br></div> <div>그다지 크게 생각 안하면서 본다면 나쁘지 않을 법도 하지만</div> <div><br></div> <div>지금 극장가에 정글북이랑 워크래프트가 있는데 굳이 닌자 터틀을 볼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 외에는 딩 OST가 굉장히 정겨웠던거랑 우리말 더빙이 되었다는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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