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한참 다 적고 보니 반말로 적었네요;;;; 죄송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하드코어 헨리 - 절반의 성공? <div><br></div> <div>올해 기대하는 영화로 손꼽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div> <div><br></div> <div>영화가 통째로 주인공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굉장히 강렬하게 와서 기다리던 영화였다.</div> <div><br></div> <div>우선 영화 보기 전부터 염두하던 점은</div> <div><br></div> <div>1인칭 연출이 얼마나 '어지럽지 않느냐?'는 것과 </div> <div><br></div> <div>주인공 시점에서만 진행되는데 스토리 텔링은 어떻게 할것이냐? 였다.</div> <div><br></div> <div>일단, 1인칭 연출에 있어서 절반 정도는 성공을 했다고 본다.</div> <div><br></div> <div>추격전, 총기 액션 등은 충분히 훌륭하게 뽑아냈다고 생각한다.</div> <div><br></div> <div>특히 추격전 부분은 파쿠르 액션들도 꽤 괜찮았다.</div> <div>- 개인적으로 게임인 미러스 엣지를 좋아하기도 해서 더욱 그럴지도....</div> <div><br></div> <div>어지러움도 심하지 않고- </div> <div><br></div> <div>하지만 근접 타격전이나 폭발성 공격에 당해 주인공이 날아갈 때는 그렇지 못하다</div> <div><br></div> <div>근접 타격 액션은 정말 FPS 게임의 그것을 생각하면 된다.</div> <div><br></div> <div>주인공의 액션이 모션 없이 카메라와 팔동작 그리고 타격 당하는 상대방, 혹은 반대로 맞아서 흔들리는 화면으로 표현되다 보니</div> <div><br></div> <div>FPS 게임도 최근에는 근접 공격이 성공 시 3인칭 시점으로 바뀌어서 순간적으로 액션을 보여주는 연출을 하는 점으로 볼 때</div> <div><br></div> <div>1인칭 앵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의 한계점은 하나 확실한 것 같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주인공이 공격을 당해서 날아가는 장면들은 아.....</div> <div><br></div> <div>직관성이 떨어지다보니 어떤 상황인지 바로 바로 이해하기가 참 힘들다 ㅡㅡ;</div> <div><br></div> <div>물론 영화가 아닌 내가 그렇게 공격을 받고 날아간다면 뭐, 어떤 상황인지 이해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만...</div> <div>- 실제로 어린 시절 차에 치여서 날아가 본적이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이해를 전혀 할 수 없었다;;</div> <div><br></div> <div>그런 부분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후반부 하일라이트 액션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좀 난잡하다;;;</div> <div><br></div> <div>그래도 참 좋았던 것은 이 부분에서 OST가 굉장히 좋다는 것.</div> <div><br></div> <div>퀸의 'Don`t stop me now'(맞나?)가 진짜 진짜 최고의 역활을 해줬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제작진이 '킹스맨'과 '매드맥스' 제작진이라고 하는데,</div> <div><br></div> <div>고어한 액션을 스타일리쉬하고 위트있게 잘 정리해준 것도 이 영화의 장점 중 하나이다.</div> <div>- 같이 본 누나가 고어한 영화를 못봐서 걱정했었는데, 곡성보다 덜 잔인하게 느꼈다고 했다.</div> <div><br></div> <div>스토리 텔링은 걱정보다 괜찮았다.</div> <div><br></div> <div>이야기 구성 자체가 아주 참신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좀 뻔한 이야기를 긴장감 있고 잘 풀어주었다.</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주인공 시점에서만 진행이 되다 보니 계속해서 설명충이 등판해야 하지만-</div> <div><br></div> <div>설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계속 긴장감을 주고 바로 액션이 이어지면서 적절하게 설명을 끊어준다.</div> <div><br></div> <div>덕분에 이 이야기가 어떻게 꾸려져나갈지가 계속해서 기대하게 되어서 상당히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하나 더 아쉬운 점이라면 1인칭이라서 과하게 정리되는 액션들이 좀 있다.</div> <div><br></div> <div>이를테면 아군에게 오케이 사인을 보낼 때 FPS 게임에서 감정 표현하는 것마냥 과장된 손동작에 포커스가 잡히는 것.</div> <div><br></div> <div>그리고 4DX는 오랜만에 찾았는데, 이제는 찾을 때마다 실망하게 되는 것 같다 ㅡㅡ;;;</div> <div><br></div> <div>초반부는 싱크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 수록 영화보는데 방해만 되고...</div> <div><br></div> <div>특히 이제 물은 그만 뿌렸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피튀기는 장면에서 물이 튀기니까...... 으으;;</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하드코어 헨리는 이 영화가 성공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근 미래적인 영화의 한발자국이 될 것이다.</div> <div><br></div> <div>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하드코어 헨리를 VR로 보았다면 어땠을까라고-</div> <div><br></div> <div>아마 가까운 시일 내에 그러한 경험을 해볼 수 있을꺼라 믿는다.</div> <div><br></div> <div><br></div> <div>싱스트리트 - 삶은 생각보다 그리 극적이지 않다. 특히, 어렸을 때는 더욱</div> <div><br></div> <div>비긴어게인의 감독의 영화라는 것, 그리고 지난 주에 본 곡성 때문에 좀더 상큼한 영화가 보고 싶었다는 것</div> <div><br></div> <div>이번 주 개봉작 중 가장 먼저 찾아보게되었다.</div> <div><br></div> <div>트레일러에서도 보았지만 굉장히 촌빨 날리는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div> <div><br></div> <div>배경은 1985년도 아일랜드- 국민의 절반이 실업자가 되었고 나라 전체에 희망보단 절망이 감싸고 있다.</div> <div><br></div> <div>먹고 살려고 어떻게든 영국으로 떠나려고 하는 시절이지만</div> <div><br></div> <div>15살짜리 소년은 뭐, 똥통 같은 학교로 전학가는거 정도의 변화가 찾아왔다.</div> <div><br></div> <div>좀 쓰레기 같은 학교였지만, 꽤 쓸만한 친구를 만나고 우연히도 눈부시게 빛나는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녀를 꼬시기위해 허접하게 밴드를 만든다.</div> <div><br></div> <div>근데 멤버들 실력이 좀 개쩔고, 최고의 멘토가 될만한 형도 가지고 있다.</div> <div><br></div> <div>주인공인 '코너'가 여주인공인 '라피나'를 만나면서 성장하는 것을 음악과 함께 소프트하게 연출하였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뭐, 이 영화의 가장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음악이겠지만 이렇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야기를 풀어낸 방식도 꽤 맘에 든다.</span></div> <div><br></div> <div>세상은 굉장히 심각해보이지만, 15살짜리 소년한테는 첫눈에 반한 이성이 더 중요한 법이니까.</div> <div><br></div> <div>세상이 굉장히 심각해졌지만, 15살짜리 소년이 뭐한다고 해서 어떻게 바꿔볼 순 없으니까.</div> <div><br></div> <div>메인곡인 'Drive it like you slot it' 뮤비를 만들 때 코너가 그리는 뮤비의 모습은 그가 바라는 이상향이었을 것이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것을 15살 소년이 뭐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건 아닐테니....</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영화 엔딩 부분이 어쩌면 가장 큰 위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div> <div><br></div> <div>반면, 어쩌면 1985년도에는 저게 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한다.</div> <div>- 굳이 1985년도가 아니더라도 내 나이가 지금의 반인 18살만 되었어도 될 수 있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좀 슬프다.</div> <div><br></div> <div>아쉬운 점은 '비긴 어게인'의 모습이 상당히 많이 떠오른다는 것.</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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