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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57473
    작성자 : 낭만고등어
    추천 : 19
    조회수 : 2296
    IP : 1.232.***.205
    댓글 : 59개
    등록시간 : 2016/05/19 04:02:11
    http://todayhumor.com/?movie_57473 모바일
    저는 나홍진 감독을 겁내 싫어 합니다.
    저는 만 6년 6개월 된 8년차 영화산업 종사자입니다.  <div><br></div> <div>곡성이 현재 여기 오유 영게를 뒤덮는 이 시점에 이런 글을 쓰는 건 비공은 당연하고 자칫 신고당할까봐 겁도 나지만</div> <div><br></div> <div>현재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한명의 종사자로 저는 불편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참고로 저는 단 한번도 나홍진 감독과 작업을 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전혀 같이 할 생각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껏 나홍진 감독과 같이 작업을 한 적이 없지만, 영화쪽에서 나홍진 감독이라면 아주 악명이 자자합니다. </div> <div><br></div> <div>관객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영화, 무언가 메시지가 있는 영화를 찍는 감독일지 몰라도 </div> <div><br></div> <div>현장에서 같이 작업을 하는 영화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끔찍한, 절대 피하고 싶은 감독중에 하나로 유명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냐고요? 사람을 쥐어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폭언으로도 유명하고요. 조감독이 맞는 적도 있다고 하고요. </span></div> <div><br></div> <div>오죽하면 추격자와 황해 찍을 당시만 하더라도 도망가는 스태프들이 속출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 영화 자체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결과물인 영화가 극장에 상영되 관객을 만나고, </div> <div><br></div> <div>그로인해 관객이 그 결과물인 영화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입소문과 자신의 후기를 남기게 되는 거죠. </div> <div><br></div> <div>재미 없으면 영화 망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div> <div><br></div> <div>더우기 드라마와 비교해서 영화는 다음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 컨텐츠입니다. </div> <div><br></div> <div>드라마는 다음회가 있으니, 이번회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음회에 보충하거나 재미있게 찍으면 </div> <div><br></div> <div>시청자들이 이야기를 하게 되죠. </div> <div><br></div> <div>하지만 영화는 극장에 올리는 순간 다음이란 게 없습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순간 모든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 때문에 영화를 촬영할 때는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입니다. </div> <div><br></div> <div>더군다나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다른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영화 한편 망하면 그 감독이 다음작품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div> <div><br></div> <div>감독으로서는 그 한편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것이기에 한번 찍을 때 최대한 잘 찍으려 온 힘을 쏟을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해서 좋은 영화가 나왔다면, 그것은 감독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의 큰 자산이 되기도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왜 저는 나홍진감독이 사람을 쥐어짠다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가지고 나홍진 감독을 싫어하냐고 묻는 분도 계실 겁니다. </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영화는 감독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죠. </div> <div><br></div> <div>흔히 연극은 배우의 예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만큼 영화에서는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고, 감독이 모든것을 조율해야 하는 위치이며, 모든 책임과 영광을 받는 사람은 바로 감독이죠. </div> <div><br></div> <div>하지만 영광을 위해서 감독 이외 수많은 스태프들을 쥐어짜는게 당연한 건가요? </div> <div><br></div> <div><br></div> <div>현재 우리나라 영화들은 100% 디지털로 찍습니다. 필름을 쓰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시작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되어 현재는 모든 영화가 디지털입니다. </div> <div><br></div> <div>과거와 달리 녹화의 제약이 줄어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영화산업에 종사하는 선배들, 특히 촬영부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필름 시절엔 제작비의 절반 가량이 필름값이었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녹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돈이 깨지기 시작하는 거였죠. </div> <div><br></div> <div>특히나 카메라 위에 걸리는커다란 필름통에 있는 필름은 하나 녹화할 수 있는 분량이 4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더우기 필름은 빛에 닿으면 안되기에 필름을 갈때면 간이 암실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카메라에서 필름을 가는 등 시간도 꽤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랬던 영화 현장이, 이제는 디지털화 되어서 많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덕분에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다른 풍경이 생겼다고 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촬영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중에 테스트와 슛이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테스트와 슛 모두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똑같이 연기하고 움직이지만, 다른 점은 테스트는 말 그대로 테스트일 뿐, 녹화를 하지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슛은 녹화를 하는 것이죠. </div> <div><br></div> <div>저의 첫 영화 참여작품은 강제규 감독님의 '마이웨이' 였습니다. </div> <div><br></div> <div>필름시절부터 영화를 찍어오셨던 강제규 감독님은 테스트를 정말 사람 지칠정도로 많이 하셨습니다. </div> <div><br></div> <div>원하는 장면과 그림을 뽑아내야 하니까요. 그런 우리에게 가장 구원의 한마디는 무전기를 통해 들리는 감독님의 한마디 "자 슛 가자." 였습니다. </div> <div><br></div> <div>슛 들어가면 보통 1번 혹은 2번에 OK가 떨어졌으니까요. </div> <div><br></div> <div>제가 알기로 영화 마이웨이에서 가장많은 테이크(컷을 촬영하는 횟수)는 8테이크로 알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런데 보통 제가 겪은 것은 1번, 혹은 2번째에 OK였고, 제일 많은 테이크 수가 4였습니다. </div> <div><br></div> <div>때문에 테스트 언제 끝나냐며 한숨쉬던 사람들도, 테스트가 OK되고 슛이 들어가면 이번 컷은 곧 끝난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첫 영화라 그런지 몰라도 모든 현장이 그런줄 알았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더군요. </div> <div><br></div> <div>대부분의 현장은 테스트 1번정도 가고 나서, 슛이 들어간 다음에 테이크가 막 갑니다. </div> <div><br></div> <div>제가 갔던 현장중엔 한 컷 찍는데 거의 30테이크까지 간 현장도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한 컷 찍으면서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거죠. </div> <div><br></div> <div>과거 필름을 쓰면 매거진 한개당 4분 밖에 못쓰고 가격도 어마어마 했기에 함부로 슛을 못 갔던 시절은 지나갔고, </div> <div><br></div> <div>무한정 찍어도 대용량 하드디스크 값 이외에는 안 드는 현재로서는 테이크 숫자가 늘어도 큰 걱정이 없는 거죠. </div> <div><br></div> <div>더군다나 디지털 매거진은 교체하기도 쉽거니와, 저장 시간도 4분은 훌쩍 넘어가니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슛과 테스트 사이에는 녹화하고 안하고의 차이보다 더 큰 차이가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현장에서의 긴장감이죠. </div> <div><br></div> <div>일단 슛이 들어가면 현장에 있는 그 누구도 배우를 제외하고는 소리를 낼 수 없으며, 함부로 움직여서도 안됩니다. </div> <div><br></div> <div>자그마한 실수 하나에도 재촬영을 해야하니까요. </div> <div><br></div> <div>그런데 슛이 계속 진행되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긴장감은 어떨까요? 금새 지쳐버립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필름으로 소모되는 제작비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다른 부분에 제작비가 투입될 수 있어서 </div> <div><br></div> <div>더 좋은 점도 있지만, 슛의 남발로 더 피곤해진 점도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더 짜증나는 현실은 마스터 컷의 남발도 있지요. </div> <div><br></div> <div>영화는 씬과 씬이 연결되서 하나의 영화가 되잖아요? 그런데 한 씬을 구성하는 건 여러개의 컷입니다. </div> <div><br></div> <div>드라마같은 경우는 오늘 촬영 분량이 몇씬이냐? 고 묻지만</div> <div><br></div> <div>영화같은 경우는 몇 컷이냐고 묻습니다. 한씬 찍는데 컷이 많으면 며칠동안 찍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div> <div><br></div> <div>컷이란 건 씬 내에서 카메라의 각도라던가, 사이즈가 바뀌는 걸 말합니다. </div> <div><br></div> <div>컷이 바뀌면 현장 세팅도 바뀝니다. 물론 한 세팅으로 여러컷을 찍는 경우도 있지만요. </div> <div><br></div> <div>위에서 말하는 마스터 컷이 무엇이냐면 그 씬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찍는 컷입니다. </div> <div><br></div> <div>그게 베이스가 되서 다른 컷도 연결을 맞추고 하는 등의 기초가 되는 거죠. </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씬 대다수의 컷을 마스터 컷으로 찍는 감독도 요즘엔 많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게 찍어서 그중에 잘 나온 부분들을 잘라 편집으로 때우자는 거죠. 촬영시간이 늘어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죠. </div> <div><br></div> <div><br></div> <div>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제가 왜 나홍진 감독을 싫어하는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영화란 감독의 예술이지만, 수많은 스태프들의 협업이기도 합니다. 즉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거죠. </div> <div><br></div> <div>영화 현장에서 일하시는 오징어분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영화 촬영 현장은 정말 3D 업종중에 하나입니다. </div> <div><br></div> <div>순전히 몸으로 때우는 육체 노동으로 이루어진 현장이니까요. 촬영 하루 하고 나면 정말 피곤합니다. </div> <div><br></div> <div>디지털로 바뀌면서 장면의 그림에 집중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div> <div><br></div> <div>감독이 원하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계속 찍으면 어떻게 될까요? 감독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다 지칩니다. </div> <div><br></div> <div>실외라면 밤 낮의 변화가 있기에 촬영을 몇시간 더 할 수 있을지 예측이라도 가능하지, 실내씬이면 낮을 밤으로 만드는 것도, </div> <div><br></div> <div>밤을 낮으로 만드는 것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날 찍을 분량 다 찍기 전까지 계속 찍는 겁니다. </span></div> <div><br></div> <div>그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이 바로 '나 홍 진' 이라는 사람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분명 제 글을 잃고, 좋은 작품을 위해서 그정도 같이 협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div> <div><br></div> <div>대기업의 발전을 위해 야근이고 뭐고 당연한듯이 다 해야 하는 건가요? 주말이고 뭐고 다 반납하면서? </div> <div><br></div> <div>결과를 위해 사람들이 갈려나가는 게 과연 당연하고, 옳은 건가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영화계에서 작년부터 큰 변화가 생기긴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작년에 국회에서 영화노조가 10년간 노력한 결과로 표준근로 계약서가 장관령으로 통과된거죠. </div> <div><br></div> <div>관행처럼 되어오던 통계약, 구두계약 등으로 임금부분에서 피해를 보지 않게 한 것이고, </div> <div><br></div> <div>촬영 시간에 따라, 주간,야간에 따라 추가 수당이 붙는 계약서가 표준화 되었고, 모든 스태프들이 표준근로 계약서를 써야 되게끔요. </div> <div><br></div> <div>즉 과거처럼 24시간, 48시간 내내 촬영하면 임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해서 예산에 지장을 주게끔하여</div> <div><br></div> <div>장시간 촬영을 가로막는 하나의 안전장치로 말이죠. </div> <div><br></div> <div>그래봤자 현장에서 사람들 갈려나가긴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 우리나라에서 노동법이 제대로 지켜지는 현장이 있나요? </div> <div><br></div> <div>특히나 헐리웃과 달리 연출부와 제작부가 분리된 우리나라 영화판에서</div> <div><br></div> <div>연출부는 예산에 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오로지 연출에 집중할 뿐, 예산은 제작부의 담당이니까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연히 영화계에 발은 담근지 햇수로 8년차입니다. </div> <div><br></div> <div>영화 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일들이 있지만, 다 여기 옮겨 적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div> <div><br></div> <div>영화계의 갑이 영화사에서 투자,배급사로 옮겨간 지금이지만 </div> <div><br></div> <div>촬영 현장은 감독의 의지로 움직이는 게 촬영 현장입니다. </div> <div><br></div> <div>물론 고생해서 찍은 영화가 흥행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영화산업 종사자, 흔히 말하는 영화인입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생하는게 당연시 된다는 건 정말 옳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영화인도 사람이지, 노예는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모든 파트가 각각의 전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며, 감독이하 연출부는 그들을 지휘하여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허나, 감독의 독단과 가혹한 진행은 정말 욕이 저절로 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의 촬영 현장에서 가장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 나홍진 감독이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많은 오유 유저분들이 곡성을 분석하고 찬양하고 멋진 영화라 하지만, 저는 볼 생각이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렇게 쥐어짜는 사람이 계속 흥행하고 또 영화를 찍는다면, </div> <div><br></div> <div>영화계에서는 스태프들을 쥐어짜야 좋은 영화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 감독들이 많이 배출되겠죠.  </div> <div><br></div> <div>그리고 저 이후로도 영화계에 몸을 담는 후배들은 또 고통스러워 할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여러분께 영화를 보지 말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다만 저는 곡성으로 뒤덮인 영게의 글들이 저에게는 답답하여 이야기를 적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PS: <a target="_blank" href="http://www.podbbang.com/ch/9940" target="_blank">http://www.podbbang.com/ch/9940</a> </div> <div>영화 노조에서 하는 팟 캐스트 방송입니다. 현장에서 뛰는 영화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세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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