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66450519x7kKJaKWAykIHwdqAKoyYEc14.jpg" alt="image.jpe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6px;float:left;margin-right:1em;"></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영화를 보면서 작년 이맘때쯤 TV에서 방영했던 '눈길'이라는 2부작 드라마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div> <div>당시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조금 더 알려고 하지 않았던 제가 너무나 부끄러웠고 마음도 많이 아프고 무거웠었습니다.</div> <div>이번 귀향 개봉소식을 듣고서는 아무 정보 없이 온전히 영화만 보고 싶어<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인터넷도 자제 하며 지냈었는데</span></div> <div>마침 오늘 기회가 되어 귀향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div> <div><br></div> <div>영화를 보기 전 귀향이라는 제목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사실 많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궁금했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천천히 관람하다보니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이런 제목이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span></div> <div><br></div> <div>우리가 알면서도 외면했던 사실들에 대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야기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들려주는 느낌이 들어 더 슬프고 눈물이 났던 것 같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영화가 끝나고 나서 엔딩크레딧에</div> <div>할머님들께서 그리신 그림들이 하나씩 지나갈때는</div> <div>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div> <div>마음이.. 심장이, 옥죄고 무거워서 자리에서</div> <div>일어서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귀향 공식사이트에 가시면 나오는 영상에서 나오듯이</div> <div>'미안하다 나 혼자만 돌아왔다..'는</div> <div>말이 귓전에서 계속 맴돌아</div> <div>마음을 추스려보려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숨을 들이쉬어도</span></div> <div>눈가에 눈물이 자꾸 고여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div> <div>앉아만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영화 예고편이나 상영소식을 접하시고 나는 보고나면 마음이 너무 안좋고, 멘탈이 부서질까봐</div> <div>차마 못볼것같다 하시는 분들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계시다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히려 혼자 가셔서 영화를 보시고, 한번쯤 멘탈을 가루로 만들고 오시는건 어떨런지요..</span></div> <div>영화의 연출력이나 스토리텔링, 흥행여부를 떠나 우리가 한번이라도 더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분 한분 한분의 마음을 통해 할머님들의 희망이 꽃피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span></div> <div>-Blooming Their Hopes With You-</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