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봤습니다.
평점이런거 안 보고 그냥 전에 예고편이 베테랑하고 비슷한 영화인데
겹쳐서 잘되려나 하고 봤습니다.
우선 감독이 -신동엽- 입니다;;;; 설마 개그맨 그분은 아니시게죠?
사실 내용만 보며
베테랑이 = 사회비리 + 모재벌 이야기를 붙여서 이야기
라며
치외법권은 = 사회 비리 + 사이비종교 (유병헌) +정ㅊ............
정도인데.......감독님이 꿈은 큰데....현실은 시궁창이신듯 싶네요 ㅠ.ㅠ
기본적으로 영화를 보며서 불편한점이 납득 안된다고 할까나요.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요.
- 부제 B급 영화의 한계?-
임창정씨는.....안 어울려요. 죄송하지만 그동안 영화에서 하급이나 중급 양아치 연기를 했다며 여기서는 갑자기
슈퍼 형사가 되어버려요. 임창정씨가 몸이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 그동안 하위 양아치 연기만 했는데
갑자기 혼자서 조폭 십여명은 때려잡는거 보고 왠지......멋있다. 라는 느낌보다는 그냥.....어이가 없다는 느낌이 들어요.
참 이상해요, 베테랑의 황정민씨가 십수명 때려잡는건 멋이 있는데.......임창정이 수십명 때려잡는건 동작은 분명히
멋있는 왠지 주인공에게 악당들이 맞아준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최다니엘은.......멋이 있는건진 없는건진 구분이 될듯 말듯 하고
임은경은..........사실 중요한 캐릭터도 아니라서.....
그냥.....B급 영화죠.
그럼에도 망한 영화인데도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까운게...........구석구석 여러가지 메세지나 디테일이 있다는 점 입니다
대학생들을 종교시설로 대리고 가는 장면 - 아X폰 으로 유혹한다든지-
자신들 종교단체에 포함되어 있는 문어발 회사들을 대학생들에게 알려준며서 취업으로 꼬신다든지
-거기서 설명 하는 여자분이
"여러분 대학생 이시죠? 이제 취업하셔야죠~"
하는 말투가 그냥 와!? 정말 저런곳 가며 저렇게 말할것 같다라는 디테일 연기-
-거기다 줄줄이 회사 이름 대면서 문어발 기업에 대한 비난 요소-
그리고 미녀가수들이 막 춤 추고 노래하고 미녀대학생들이 이러쿵 저러쿵 핑계로 세족식을 빙자한 스킨쉽으로 유혹한다든지
종교행사에서 신도들이 무용과 노래를 한다든지 하는 장면은 사이비 교주가 설교를 하는 장면이라든지
정말......감독이 많이 종교단체를 연구한 느낌이 들더군요.
-> 그런데..........납득이 안가요 ㅠ.ㅠ 왜냐하면
경찰이나 검찰 정치인들을 완전 장악하다 시피한 사람인데.........너무나 소박해요.
-아무나 그냥 들어갈수 있는 교주의 사무실-
교주의 엄청난 보물이 있는 곳인데-그림 몇개, 도자기 몇개.....-
다니엘 최는 "와!!! 교과서에 보던거야! 이게 얼마야?'
호들갑을 떨지만 그냥 좀 잘사는 집안 장식장 정도 느낌?
화려한 침실이라는데.....그냥 좀 커다란 고급 호텔 느낌?
총도 안 무서워 하고 종교로 세뇌되어있는 훌륭한 경호원!!!
그런데 그렇게 신자가 많은데 겨우 경호원이 열댓명???
-> B급 영화라서 돈이 없어서CG로 스케일 크게 보이는걸 못하신듯 ㅠ.ㅠ
거기다 후반에는 경찰이고 검찰이고 혼자서 총 들고 단독으로 막 들어오고
물론 여기서도 - 돈으로 맺어진 인맥 - 혼사로 이루어진 인맥 - 거기다 혈연으로 이루어진 인맥 등등의 반전
나름 한국의 각종인맥을 순식간에 보여주는 장면
거기다 마지막에 사형예정 교주가 특별병동으로 이동하고 하루만에 심장마비로 죽고 그걸 코미디라고 하는
Tv소리 등등 - 유병헌 죽음이라든지, 8조사기법 조희팔의 가짜 죽음이라든지 -
여러가지 사회의 부조리를 말하려고 하는데..........그걸 결국 표현을 못해서 흥행이.....어렵을것 같네요.
그외에도 흥행만 했다면 주옥같은 대사들이 제법 있는데
이미 늦어죠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