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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보다륜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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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46668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0
    조회수 : 1100
    IP : 111.65.***.13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7/23 23:13:08
    http://todayhumor.com/?movie_46668 모바일
    종이 달, 紙の月, Pale Moon
    movie_image613USOSE.jpg
    (스포성 글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야자와 리에, 이케마츠 소스케가 출연하고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이 연출한 '종이 달'을 보고 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어느정도 입지가 다져져 있기도 한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이 전작이었던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에 이어
    '종이 달'까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소설을 보지 않았고,
    감독님 또한 작품을 통해 처음 뵈었는데
    일본 특유의 화법에서 오는 뉘앙스와 심리적인 서스펜스 뿐 아니라,
    결국 다다르면 미야자와 리에가 연기한 '리카'를
    곱씹을수 밖에 없게 하는 연출력들이 서늘하고도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반적인 경제적 사회를 잘 모르기에
    상세하게 설명할 순 없겠지만 내용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버블경제'이후 일본의 상황과 부자인 사람은
    더욱 부자가 되는 구조적인 사회 속(부익부)을
    원작과 소설에서 배경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한 여자가 일생일대의 우연한 사건으로
    '돈의 맛'을 맛보아 상승과 하락을 겪으며
    전락으로 떨어지는 이야기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에서도 그렇겠지만)
    이 영화는 그게 다가 아닌 듯 보입니다.

    주인공인 '리카'는 평범한 주부며 은행직원입니다.
    여기에서 리카의 주변인물들이 흥미로우면서도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는것이 첫 인물은, 자신의 남편인 '마사후미'
    두번째는 자신의 주 고객인 노년층
    (특히, 코타의 할아버지로 나오는 코조)
    세번째는 연하남이자 불륜남인 '코타'
    마지막은 은행직원인 '유리코' 입니다.

    남편을 먼저 살펴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화목하고
    행복한 부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하 관계가 확실히 그어져 있고,
    경제적 주권을 남편이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결혼생활도 지루하고 권태로워 보입니다.)

    그러한면이 잘 나타나 있는 씬이
    리카가 은행원 계약직으로 채용된 기념으로
    시계를 선물해주는데 남편이 그닥 탐탁치 않아 합니다.
    (마음에 안 든 이유가 몇 가지 있겠지만,
    가격이 싸고 볼품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그리곤 후에 상하이 출장을 가게 되는데
    돌아오는 길에 기념으로 선물을 하게되죠.
    똑같은 시계선물을 하지만 남편이 더 좋은 것을 사옵니다.

    각 각의 두씬에서 두 사람의 반응을 보면
    순간의 텀을 보이게 됩니다.
    그 텀에서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함축적으로 많이 표현되고 있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두번째, 노년층은 주 고객이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고있는 상위계층입니다.
    후에 이 노인들로 예금할 돈을 횡령하는
    돈줄이면서 주 타겟이 됩니다.

    (전반부에 보면 퇴근 후 직원의 설득에 이끌려
    화장품을 사게되는데 돈이 모잘랐던 리카는 노인의 예금으로
    들어갈 돈을 만엔 빼내어 사용한 후 다시 자신의 돈을 채워 넣습니다.)


    다음은 불륜남이자 연하남인 '코타'로
    리카와 함께 가장 중요하면서
    아마 리카가 돈을 횡령하고 폭주의 절정으로 가게된
    결정적인 요인이 된 사람일 것입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남편과 불륜남이 모든면에서
    대조가 되고 있음과 동시에 리카와의 관계에서도
    철저하게 대비와 대조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게되면 '리카'는 어느정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오게되는 자신의 욕망이 다분히 보이게 됩니다.

    코타는 리카를 한 눈에 반하나,
    리카의 경우는 처음에 피하다가
    어느순간 본인이 선뜻 먼저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횡령한 돈으로 자신의 치장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코타의 학비나 여러가지 경제적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즉, 리카라는 인물은 코타를
    단순히 사랑하는 입장으로만 대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 부분에서 남편과 대비 대조 된다는 점이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리코는 위의 남성 캐릭터와 더불어
    이는 '리카'와 대조되는 인물입니다.
    (감독님은 원작에 없는 인물을 각색하여 추가 했는데
    그 캐릭터가 '케이코'와 '유리코'라고 합니다.)

    종반부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면서 긴 여운을 주는
    '리카'와 '유리코'와의 대화는
    여태껏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던 리카가
    손으로 지워지는 가짜 달을 이야기하며
    가짜 종이(돈)를 통해 진짜 행복을 느꼈다는
    리카의 말에 '유리코'는 안타까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러워하게 됩니다.

    (유리코는 오랫동안 평탄하게 살아오며 생활또한
    이미 굳혀져버렸고 그러한 삶이 본인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리카처럼 자신도 그런 짓을 했으면
    어떠했을까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살아본 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기에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여기에 교차되며 플래시 백으로 보여지는 장면은
    중간 부터 계속 나왔던 '리카'의 어릴적 장면입니다.
    이 부분까지 다 보게되면 그 플래시 백 장면들은
    이러한 발단까지 단순한 우연적 결과가 아니라,
    이미 어릴 적 부터 가지고 있었던
    본연의 행동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즉, 위의 인물들 중 누구로 부터 시작되었고
    어떤 사건으로 부터 시작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 할 수 없으나,
    결국 어떠한 계기로 발화점에 도달하였을 때
    자신이 여태껏 살아온 가짜 삶으로부터
    멈추지 않고 내달리려고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리카에게는 도망치더라도 그것이 진짜 행복이고
    삶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을 두고 창을 깨며 도망치려는
    리카는 유리코에게 '같이 갈래요?'라며 물어봅니다.
    (이 장면은 '그러한 삶을 당신도 해볼래요?' 라고
    리카가 말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도망치는 리카의 뒷모습을 스미는 바라만 볼 뿐이지요.
    (사건이 지난 후 회의 중인 스미 유리코는
    리카가 창문을 깨고 도망쳤던 곳을 시점쇼트로 응시합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미야자키 리에의 연기는 적역으로 보입니다.
    그녀의 전작이었던 '토니 타키타니'가 많이 떠오르기도 하며,
    감정을 분출 하지 않을 뿐더러 하얗고 창백하기까지 한 얼굴때문에
    이런 탐욕과 허영을 가진 인물을 보기좋게 잘 소화해줍니다.

    또한, 일본의 전형적인 화법이라고 하면 안되겠지만
    (대부분이 선입견이나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일본인들의 화법이 겉과 속이 다른 면이 많다고 하죠.)
    겉과 속이 다른 말로 그녀의 캐릭터와 살아왔던 삶까지
    잘 비쳐주고 있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종이 달은 관객분들 생각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는 작품이라
    저같은 경우는 많이 이야기하고 싶고
    계속 곱씹어 생각하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네요.

    (동진님이 시네마톡을 한다고 해서 더 기대하기도 했지만)
    거기다 일본에서는 총망과 기대를 받고 있는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님을 새로이 알게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94년 일본의 버블경제를 배경으로
    실제 일어났던 횡령 사건을 모티브로 나오게 된 '종이 달'은
    (정보에 의하면)많은 부분 새로이 재해석한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훌륭한 연출과 각색을 통해
    원작 소설인 가쿠다 미쓰요 작가의 '종이달'까지 보고 싶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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