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스코드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 진짜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어지간한 sf 영화들 보다도 훨씬 더 깔끔하면서도 담백하게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줌과 동시에 그냥 별 이해 하지 않고 보아도
플롯도 굉장히 매끈하게 잘 빠져서 어떤식으로 보더라도 아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서서히 이해해 나가고 여러 의문점들이 하나하나 풀려나가면서 영화를 보는 사람
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감독이 영리한 사람인 것이 분명한것이 흥미로운 사람의 뇌와 관련된 과학기술을 소재로 영화를 시작했다가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도
아주 쉽게 툭 던져주더니 평행우주 혹은 다중우주로 마무리를 합니다.
영화 중간중간 범죄수사물 같은 추리를 하는 깨알같은 장면들도 덤으로 무리없이 잘 집어 넣어서 감독의 머리가 상당히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절로 생
각하게 되더군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하는 영화들은 사실 굉장히 많은데 거의다 내용적으로 똥망을 하게 되죠. 그런 점에서 소스코드라는 영화는
적어도 세마리의 토끼를 잡은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소수의 좋은 영화 반열에 충분히 한자리 차지할 수 있는 영화라는 뜻이죠.
영화의 앤딩때문에 해석하기에 따라서 평행우주가 될 수도 있고 매트릭스같은 가상현실에 의해 조종받는다는 식도 될 수 있고 과거로의 회기? 로
볼 수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 이것도 흥미로운 요소중 하나이죠
개인적인 해석으론 이 영화는 평행우주나 매트릭스 보다는 시간여행 즉 과거로의 회기로 보고 있긴 합니다만 저 나름대로는 ㅎㅎ
주인공의 대사때문에 확신할 수 없긴 하네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낸거라는 대사 하나 때문에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