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런 영화일수록 더 잘만들었어야 되는데......</div> <div>개인적으로는 용산참사가 왜 일어나게 됬느냐까지 더 다루어주었으면 했던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내용이 거의 전무하고</div> <div>그 뒤 시민과 경찰의 왜, 어떻게의 이야기로 집중합니다.</div> <div> </div> <div>초반은 무미건조하게 이야기가 흘러가서 기대했었습니다.</div> <div>그래서 더 기대했었습니다...아예 무미건조하게 과거를 헤짚어 관객들이 판단할 수 있게하는 영화일거 같아서 말이죠</div> <div>근데 그러지 않고 후에는 드라마로 빠지는데 그 전개와 내용이 조금씩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div> <div> </div> <div>용산참사에서 모티브만 가져왔다일 뿐이지 사실상 용산과는 떨어진 얘기입니다.</div> <div>하지만 과정에서 드러난 국가와 공권력의 부당한 모습은 용산에서 보여준 모습과 아주 흡사하게 묘사하죠</div> <div> </div> <div>과거에 있었던 일을 스크린에 그대로 적용해서 현실에서의 국가와 공권력의 부당함 자체는 왜곡없이 그대로 보여줍니다.</div> <div>여기에 대중들이 적절하게 분노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는데</div> <div> </div> <div>문제는 영화의 짜임새 자체가 그닥 좋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특히 윤계상이 연기를 못하진 않았는데 캐릭터 자체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div> <div>애매했어요 정의감에 불타는 변호인의 이미지가 아니라 상식의 기준에 있는 사람들이구나 하는데...</div> <div>그런 사람들로 무미건조하게 진실과 팩트만을 가지고 숨막히는 법정싸움을 만드는게 가능할까 했는데.....</div> <div>그건 불가능한지 역시 캐릭터에 정의감과 사명 한스푼 넣어주고, 내용에 드라마를 추가해 영화를 진행합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시작에 캐릭터들이 무미건조하다보니까</div> <div>유해진이나 윤계상이나 극중을 보면 납득을 못하는건 아닌데 '왜'소리는 나오는 전개라고 느껴져서 아쉬움이 들었어요</div> <div>연기가 나빴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유해진을 제외한(유해진도 연기가 재밌었을 뿐이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곤 생각 안합니다.</div> <div>전반적 캐릭터들이 극중에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다들 부족했다고 느낍니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 판사역을 맡은 권해효씨가</div> <div>길게 나오지는 않아도 참 연기가 돋보였던거 같아요</div> <div> </div> <div>김의성도... 참으로 슬프게도 대한민국 검사가 악역이라니... 현실이 이러함에 우선 안타까움을 느끼고...</div> <div>연기는 충분히 좋았습니다만. 왜 그 사람이 악역이고 악역이 되었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감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김의성이 연기한 모습은</div> <div>2015년이 아니라 변호인 시절에 어울렸다고 보는데... 2015년에 이렇다니..., 아니 제작한 년도가 13년이라는데 하지만</div> <div>생각해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대한민국이 어느 면에서는 그때에 머물러 있다는걸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실제 법조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는데 법조인들-검찰과 법원들의</div> <div>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건 좋더군요 그런면이 극중에 더 몰입해 주인공편에 설 수 있게 했었네요 (극중 법조인 묘사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div> <div>다만 실제 일어난 일을 제외하더라도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검찰의 모습을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해서 분명 불편할 사람들은 있을거 같네요</div> <div>(개인적으로는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보지만)</div> <div> </div> <div> </div> <div>어찌되었건 영화는 재밌어야 된다라는 주의입니다.</div> <div>특히나 이런영화는 재미를 넘어서 잘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사회문제에 관해서 사람들이 무관심한 현실에서 그런 영그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한번이라도 생각할 수 있게 만들려면말이죠</div> <div> </div> <div>그런 기준을 놓고 봤을 때 영화자체는 충분히 상업영화 틀에서 재미있게 만든거 같습니다.</div> <div> </div> <div>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div> <div>책은 아직 안읽어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위의 기준으로 보자면 영화 26년이 생각나게 했습니다.</div> <div>26년은 보고 큰 아쉬움이 든 작품이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고....</div> <div> </div> <div>26년보다는 낫고 변호인만은 못하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개인적으로 사회에 눈을뜨게 했던 계기가 용산참사이고 해서 각별히 기대했던 영화인데....</div> <div> </div> <div>조만간에 두개의 문이나 다시 한 번 더 봐야겠어요</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용산참사가 사건이 사건인만큼 기울어져서 감성팔이한다고 어느 집단에서 할거 같았는데</div> <div>내용은 다르지만 검사측에서 감성팔이 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풉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참으로 국가가 철두철미한거 같고...........</div> <div> </div> <div>그렇다고 변호인측에서도 감성이 없는건 아니지만요.,....</div> <div> </div> <div>영화가 기대했던 것 만큼 용산참사를 다루진 않았지만 그 뒤에 대한민국은 그대로 묘사하면서</div> <div>악마는 디테일에 숨어있다라는 말을 떠오르게 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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