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스칼렛 요한슨, 최민식 주연의 영화입니다. 모건 프리먼도 등장하기는 하지만.. 비중이.. </div> <div>뇌의 10% 드립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영화입니다. </div> <div>전체적인 감상으로는.. 이걸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었는지 뭘로 만들고 싶었는지 당최 감이 안 오는 영화였습니다.</div> <div>정말 '모르겠다' 라는 느낌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div> <div> </div> <div>기본적인 줄거리는 루시(스칼렛 요한슨)이 클럽에서 만났던 남자에게 반 억지로 심부름을 하다가 무~서운 아저씨들한테 잡혀서 </div> <div>무~서운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뇌의 사용용량이 커지게 되는 스토리인데.. </div> <div> </div> <div> </div> <div>스토리 자체에는 구멍투성이에 설명되지 않을 내용이 <strong><font color="#ff0000">너무나도</font></strong> 많습니다. 하나하나 다 짚고 넘어가려면 제가 정말 까기 위해 영화를 본 사람처럼 </div> <div>느껴질 정도로 <strong><font color="#ff0000">너무</font></strong> 많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추가하겠습니다. </div> <div> </div> <div>연출 또한 애매합니다. 영화 장면 중간중간에 동물의 왕국 같은 장면이 섞이면서 간접적으로 등장인물의 상황과 위기를 표현하는것은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div> <div>시간이 지날수록 황당하게 합니다. 사람보다 CG가 더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div> <div>파리는 백주대낮에 조폭들이 중무장한 채로 군 병원을 털고 유유히 나갈 수 있고(결국 실패하지만) 바주카포가 날아다니고, 기관총이 두두두두.. </div> <div>......그러고 보니 이 감독 '테이큰' 감독이었군요. 파리가 왜 이런 취급인지 알 수 있겠네요..</div> <div> </div> <div>연기는 최민식 씨 빼고 전부 어색한 한국사람들 연기에, 마지막에 그 락 스타 콘서트처럼 무릎으로 미끄러지는 바주카포 발사 장면은 할 말을 잃게 합니다. 빨리 빨리 빨리! 하는게 왜 내 손발이 오그라들까요.</div> <div>카리스마! 중후한 최민식의 악당 연기에 놀라다!! 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냥 옛 007 영화에 자주 보이던 악당과 흡사했고, 그나마 악당이라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하루살이 파리 목숨입니다. 픽픽 쓰러져요. <strike>아니면 공중에서 버둥거리거나</strike></div> <div>스칼렛 요한슨은 극 초반에는 겁에 질린 여성 연기를 멋지게 해냅니다. 근데 뇌가 확장되고 난 이후에는 그냥 블랙 위도우였습니다. </div> <div>표정 없고, 손을 휙 쓰면 누군가 하나 붕 날아가고, 총도 잘 쏘고, 총 맞아도 터프하고.. </div> <div>모건 프리맨은 등장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설명하기 위해 존재할 뿐입니다. </div> <div>감독은 한국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처럼 나레이션을 사용할 용기가 아직 없었나 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리그베다 위키에서 보면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까 하는게 관건이었는데 안 맞췄다'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바로 그대로입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생각나는 '루시'의 내용에서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적어 보겠습니다. </div> <div>진짜 기본적인건 제외합니다. 마약 때문에 뇌가 확장될 수 있는가? 뇌가 100% 확장되면 진짜 저렇게 돼는가? </div> <div>인류는 USB(...)로 진화할 수 있을까? </div> <div>본인 뇌가 확장돼면 안 배웠던 글자나 학문에 능통해지고 전자기계(...)까지 조종할 수 있는가? </div> <div>뇌 용량이 늘어나면 사람이 먼지처럼 부스러지나?</div> <div><strike>뇌 100%가 저러면 국지적으로 내 양 발을 100% 쓸수 있으면 최소한 하늘 정도는 날 수 있지 않을까</strike></div> <div><strike></strike> </div> <div>이건 이해하서 넘어가는게 아니고.. 그냥 고질라 영화에서 고질라 무게 따지는 것 정도의 유치한 레벨 같아 보여서 제외했습니다. </div> <div>(슈퍼맨 영화에서 슈퍼맨이 하늘 나는것 가지고 까지는 않잖아요)</div> <div> </div> <div> </div> <div>1. 루시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전부 알아서 본인 고향으로 비행기 타고 잘 날아가는데 왜 루시만 뜬금없이 왠 동양인 깡패들한테 쇠사슬로 묶여 있는가? </div> <div> ??? 모르겠습니다. 왜 그녀는 혼자만 따로 묶여서 성추행당했고, 발로 차였던 걸까요? 여권도 비행기 표도 줬으니까 공항으로 보내는건줄 알았는데?! </div> <div> </div> <div>2. 인간의 감정이 없어져가요, 고통도 못 느껴요, 인간에서 멀어져가요~ 라고 무표정하게 말하는데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div> <div> 바로 전전 장면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태어나기 직전의 기억까지 막 나요 ㅇㅇㅋ' 하고 무표정하게 눈물 흘리면서 전화하던 장면이었는데.. </div> <div> </div> <div>3. 납치된 루시는 협박을 당합니다. '님들 자수하거나 경찰한테 가면 너네 가족친지지인들까지 몽땅 죽일 거에요' 하고 말입니다. </div> <div> 이후 엄마와의 <strike>손발이 오그라드는</strike> 통화 장면을 보여주면서 가족에 대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div> <div>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div> <div> 루시는 사람을 죽입니다. 종양이 뇌나 척추부분까지 전이되었으니까 이 환자는 이미 죽을거다 라고 주장하며 수술중인 환자를 직접 쏴 죽이죠. </div> <div> 그리고 내 뱃속에 약봉지좀 꺼내 하고 의사를 위협하죠. 또 파리에서는 인도로 차 몰기, 경찰차 뒤집기 엎기 날리기 등을 현란하게 구사하죠. </div> <div> </div> <div><strong><font color="#ff0000" size="4">근데 조폭들은 잘 안 죽입니다.</font></strong> 특히 최민식. </div> <div>물론 처들어갈때 몇몇은 죽입니다. 근데 이 이후에는 초능력으로 천장에 매달아 놓거나, 몸을 잠시 못 움직이게만 하고 죽이지 않습니다. </div> <div>최민식에게는 그냥 양 손에 칼만 박고 끝나요. </div> <div> </div> <div><font color="#ff0000" size="4"><strong><u>그러니까, 아무 잘못없는 환자나 경찰들은 죽이거나 죽든 말든 아주 개발살을 내 놓고 너네 가족친지지인을 깡그리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조폭들은 안 죽이고 넘어가는 건가요...?</u></strong></font></div> <div>뇌 용량은 늘어났지만 똑똑해진건 아닌건가요..?</div> <div> </div> <div>4. 등장하는 조폭 패거리는 마약을 팔려고 하는데.. 그 마약이 작중 묘사로는 장난이 아닙니다. </div> <div> 약쟁이 하나가 조그만 알갱이 하나(!) 를 코로 훅 들어마시고 아주 정신이 나간채로 깔깔거리고 웃어댑니다. </div> <div> ...아니 이 사람들은 이걸 팔고 나면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 했던 걸까요? </div> <div><u> 약봉지 하나에서 얼마 안 새어나왔는데 그걸 흡수한 루시는 괴물이 되었습니다. 그 큰 약봉지가 총 네 개나 있었구요,</u></div> <div> </div> <div><strong>.....뭘 하고 싶었던 걸까요? 슈퍼 솔저 프로젝트?</strong></div> <div> </div> <div> </div> <div>5. 엄청나게 똑똑해지고 전자기계도 조종하고 자기 머리카락도 맘대로 만지고 천리안 레벨의 지각능력에, 변신까지 맘대로 할수 있는데</div> <div> 왜 본인이 필요한 약은 스스로 합성 못할까요? </div> <div> 나중가면 시간도 조종하고 근대시대 공룡시대 빅뱅까지 막 거슬러 올라가던데..</div> <div> </div> <div>6. 아니 기본적으로, 지능이 높아지고 뇌 용량이 늘어나면 <strong><font color="#ff0000">왜</font></strong> 인간적인 감정이나 육체적 고통 같은 꼭 필요한 부분이 멋대로 사라지는 거죠? </div> <div> 고통 같은건 생물로써 살려면 필수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div> <div> </div> <div> </div> <div>당장 생각나는것은 이 정도입니다. </div> <div> </div> <div>근데 '루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따로 있습니다.</div> <div><strong><font color="#ff0000" size="6">예고편</font></strong></div> <div> </div> <div>예고편만 보면 무슨 액션 영화 같습니다. </div> <div>네, 물론 이건 액션이 나오긴 합니다. 근데 예고편에서 보이는 것이 다고, 예고편이 훨씬 더 스팩타클합니다. </div> <div>마치 지구를 지켜라 영화가 코미디처럼 소개됀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사람을 낚았어요! </div> <div> </div> <div>영화는 본인이 철학적이라고 착각하는 SF 영화 상상력 끄적임이라고 봅니다. </div> <div>근데 총 몇번 쏘고 발차기 한두번 나오는걸 그걸 편집해서 액션물처럼....</div> <div> </div> <div> </div> <div>영화를 보고 났는데 한시간 반 밖에 안 지나 있더군요. </div> <div>뭔가 시간이 절약된 느낌이 들고 좋았습니다. </div> <div>스칼렛 요한슨의 러프한 옷차림(...)이 좋았습니다. 보일락말락 안 보이는 그게 아주... </div> <div> </div> <div> </div> <div>군도 이후로 친구와 한시간 내내 떠들 수 있었던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div> <div>안줏거리로는 '루시'를 따라갈 영화가 없는것 같습니다. <strike>더 룸 정도면 모를까</strik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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