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명량 네이ㅂ 평점이 군도는 6.9, 명량은 8.8 정도네요.
제 개인적 점수는 군도가 8.8, 명량이 6.9인데요,
군도는 상쾌 통쾌하고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도치의 어이없는 실수, 조윤의 조카에 대한 심리변화에 대한 설명 부족 등)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 몰입에 너무 방해가 된다던지, 영화 끝나고 나서 많이 허탈하거나 어이 털리는 느낌은 없었어요.
군도는 그냥 '좋다! 재밌다!'로 마무리 되는 느낌이라면...
명량은 최민식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에 빠져들어 끝까지 '와, 죽인다!' 하면서 봤는데
영화 끝나고 곰씹을수록 어이없어 부들부들 할 지경이네요.
영화에 비해 최민식의 연기가 너무너무 아까워요.
대작 중의 대작을 만들 수 있었는데
정말 스토리, 캐릭터를 만들다 말았어요.
고증 부분은, 저는 지식이 없어서 거리낌없이 봤는데
고증 부분이 아쉽다는 후기를 읽어보면 그럴만도 하더군요.
개인적 사견으로는 이정현의 염색한듯한 갈색머리나 민간인들 중 너무 현대적 외모의 여성분도 좀 거슬렸구요,
조선 병사들 중에 SNL 나오던 젊은남자분 자꾸 클로즈업 되지 않았나요? 그것도 좀 몰입방해..
그리고 류승룡이 연기한 일본 장군 좀 오버스러웠어요.
그 와중에 도도를 연기한 김명곤, 이 분 정말 대박인듯.
전 일본 배우인줄 알았어요. 일본 특유의 연기를 너무 잘하심.
도도 옆에 있던 부하도 일본분이신줄.
아무튼 대중적으로 우세한건 명량인데 개인적으로 전 군도에 한표 던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