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Running Time)은 영화의 상영길이를 나타낸것으로
보통의 영화들은 2시간을 전후로 러닝타임이 이루어지며,
보통 코미디, 애니메이션 계열이 짧고 SF계열이 길게 형성됩니다.
가끔씩 멋진 스토리가 길게 진행됐으면 할때도 있지만,
간단하게 영화보고 싶을때도 있을텐데요.
그런분들을 위한 러닝타임 짧은 영화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시스터액트(1992)
-100분-
단순히 포스터만 보고 종교에 관련된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
물론 수녀들이 주를 이루는 영화이지만, 불교,기독교,천주교,무교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갈수록 달라지는 막장수녀(?)와 주변 인물의 변화. 그리고 흥겨운 노래를 듣다보면
어느새 시스터액트2를 볼려고 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겁니다.
12인의 노한 사람들(1957)
-96분-
무려 60년 이전의 영화이고, 흑백영화이지만 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다른 인물이 설득하는 과정에서 그걸 바라보는 관객들도 자연스레 설득당하고
처음엔 당연하다 생각되는 내용조차도 의문감을 갖게 만드는 최고의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한 공간안에서만 진행되는 것도 압권입니다.
쿨러닝(1993)
-95분-
무한도전에서 소개된 이후로 유명해진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코미디와 감동이 적절히 어우러진 스포츠영화입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자메이카팀은 꼴지를 하기는 했지만 계속 도전하는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후예이기에, 앞으로 올림픽에서도 활약이 기대됩니다.
프리키 프라이데이(2003)
-93분-
어찌보면 뻔한 몸이 바뀌는 영화이지만, 뻔하면서도 뻔하지않고
흥겹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모녀의 역할이 바뀌면서 하는 연기도 진짜로 바뀐듯 자연스럽고
중간중간 노래도 흥겨워서 더 즐거운 영화입니다.
억셉티드(2006)
-90분-
대학에 떨어진 주인공이 직접 자신이 대학을 만드는 영화입니다.
어찌보면 멍청이들의 영화이지만, 다른 반면으로 생각해보면 대학이란 무엇인가것에 의문을 품을 수있죠.
이 영화에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당신이 진짜 범죄자예요. 왜냐면 당신은 얘네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빼앗아갔으니까요. 그게 진짜 범죄죠.'
이것이 이 영화의 주 맥락이 되는 대사인데, 이런 저런 복잡한 이야기 제처두고라도
가볍게 코미디로 바라볼수있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중,고등학생들이 보면 더욱더 재밌을겁니다.)
서칭 포 슈가맨(2011)
-86분-
일단 이 영화는 장르가 다큐란걸 알아두시고..
이 영화를 처음 볼때는 많은 사람들이 '이게뭐야', '왜 이리 지루해'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중간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소름돋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실화내용을 볼 수있습니다.
진짜 딱 20분만 참고보세요. 강추입니다.
폰부스(2003)
-81분-
위의 영화들중 가장 짧으면서 가장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많은 스릴러 영화들이 약-강-약-강 이런식으로 중간에 쉬어가는 타임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 '약'시간을 없애고 강-강-강 이런 패턴으로 관객을 밀어붙이는것 같습니다.
1시간 20분이 짧게 느껴지고, 쉴새없는 스릴러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보시면 좋을겁니다.
지금 까지 러닝타임이 짧은 영화 추천작을 보셨는데, 물론 제가 놓친 영화도 있겠지만..
위의 영화들은 100분이 채 넘치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니
못 본 영화가 있으면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보면 좋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