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강이라 이 빗속을 뚫고 영화관에 가서 엘리시움과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봤습니다만
역시나, 미국에서 틴에이저를 위해 만든 영화는 정말 우연찮게 트와일라잇이 성공한 케이스(작품성을 떠나)고
그 외에는 정말 암담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3부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였지만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 영화에서 다 풀어내지도 못할 만큼의 떡밥, 이야기의 맺고 끊음이 너무나도 어색한 나머지
여기저기에 쓸데없이 흥행요소라고 생각되는
게이코드
금지된사랑코드
출생의비밀코드
살짝 스포가 되긴 하지만 극초반부에 나오므로 알고싶으시면 드래그
주인공과 주인공을 오래동안 짝사랑한 친구, 그리고 남친이 될뻔한 그리고 될지도모르는 금지된사랑의 오빠, 그리고 그 오빠를 계속 좋아하는 오빠의 남자사람친구, 그리고 그 남자사람친구를 보고 사랑에 빠진듯한 다른 남자(흑마법사)
라는 이 뭣같은 multiple relationship...
하.. 내가 지금 히어로물을 보는건지 로맨스물을 보는건지 미스테리물을 보는건지 판타지를 보는건지.
새삼 시리즈물로 이야기를 잘 맺고 풀어나간 반지의제왕이나 해리포터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나저나 남자주술사역으로 나온 배우가 참 오유인스타일이던데. 사진 하나 올리고 갑니다.
(이진욱? 김강우를 섞어놓은 듯한 남자다우면서도 소년스러운 이미지네요. 이름은 고이상 이고 국적이나 나이는 잘 모르..)
하지만 오유인들을 위해 찾아낸 프로필은 이쪽에. http://blog.naver.com/syi9717/70168364689
영화에서는 흑마법사(!)에 게이(!)로 설정되어 나옵니다. 뭐 대놓고 게이라고 말하진 않는데
그냥 보시면 아실꺼에요.
아무튼 이 영화는 10대, 그리고 몇몇 10대의 감수성을 지닌 20대 여성분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될 영화이며
그 외 나이대와 남성분들에게는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엘리시움을 볼걸 그랬어요.
주말에 관상을 볼 기회가 있으니 그걸로 눈정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