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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14295
    작성자 : 경보병
    추천 : 2
    조회수 : 540
    IP : 112.144.***.11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8/02 03:02:36
    http://todayhumor.com/?movie_14295 모바일
    설국열차 - 열차의 함의(스포)

    글재주가 없는 관계로 짧고 굵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선

     

    1. 열차 = 사회 체제

     

    이 사회 시스템은 어떤 시스템이냐

     

    꼬리칸이라는 광범위한 수의 하층에게 최소한의 생존만을 위한 조건만을 지급하면서

     

    그 중에서 앞칸의 상층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술을 가진 자들을 제외하고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됩니다.

     

    앞칸은 꼬리칸의 처참한 삶 위에서 향락과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꼬리칸은 광범위한 빈곤층, 실업자, 반실업자, 비정규직, 기타 사회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일 테죠.

     

    .. 이 열차라는 것이 어떤 체제를 상징하는 건지, 실제로 있는 사회를 비유한 것인지

     

    뭐 그건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고

     

     

    2. 바깥 세계 = 무정부(체제)상태

     

    설국열차의 세계는 가혹합니다.

     

    나가면 얼어 죽습니다.

     

    꼬리칸 사람들은 그런 처참한 삶을 살면서도

     

    앞칸 사람들을 족칠 생각은 해도 밖에 나갈 생각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하죠, 죽는다는데요.

     

    앞칸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이 사실을 잘 이용합니다.

     

    거봐, 나가면 이렇게 꽁꽁 얼어붙어 하면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팔을 얼려서 깨버리죠.

     

    그러니까 너희들은 질서를 잘 지켜야 돼. 너의 자리를 지켜야 살 수 있다고.

     

    이 열차가 없으면 우린 죽으니까.

     

    영국 수상 대처가 온갖 반서민적인 정책들을 하면서 했던 말이 있죠.

     

    '대안은 없다'... 그런 거랑 같은 겁니다.

     

    우리에게 대안이 될만한 체제는 없어.

     

    그러니 이거라도 만족하고 살어

     

     

    3. 커티스 = 낭만적 개혁가

     

    커티스.

     

    참 좋은 사람이죠.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가 아니라...

     

    자신의 지난 끔찍한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자기 이웃의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고 분연히 일어서는 사람입니다.

     

    대단한 사람이죠.

     

    개혁적 정치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사람 정말 좋은 걸까요?

     

    그에게 이웃들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그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윌포드와 앞칸 사람들에 대한 분노는 있었습니다.

     

    앞칸까지 쳐드러가서 윌포드 내 이놈을 아주 그냥 요절을 내겠다아아아아!!!

     

    그런데 그럼 이 체제에 대한 대안은 뭐죠?

     

    영화 자체에서는 딱히 그런 고민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윌포드를 결단내고 길리엄을 '열차의=바로 이 체제의' 지도자로 세우면 되겠거니.

     

    모호한 전망에 그 전망을 지지하는 것은 감정들 뿐

     

    물론 애정이나 분노, 의기 같은 감정들을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이런 것들은 어떤 사회를 개혁하거나 하는 데 있어 매우 불투명한 요소일 따름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를 이끌어왔던 동인들이 조금이라도 미약해지면 흔들립니다.

     

    보세요. 윌포드가 조금만 나불거리니까 심지가 흔들리기 시작하지 않습니까.

     

    원래 이런 사람들이 전향하기 쉬운 법입니다.

     

    학생시절에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팔뚝질 하던 사람들이 악덕정치인이나 기업가도 되고 다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어쨌든 커티스도 '열차=체제'라는 틀에 갇혀있다는 점에서

     

    꼬리칸의 삶을 개혁하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 짐작됩니다.

     

     

    4. 윌포드와 엔진

     

    윌포드, 나쁜 놈입니까?

     

    나쁜 놈이긴 합니다

     

    그런데 윌포드를 조지면,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

     

    글쎄요.

     

    우리는 여기서 엔진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 열차는 윌포드가 움직이는 걸까요? 과연 그럴까요?

     

    아뇨, 그는 단지 조절자일 뿐입니다.

     

    열차를 움직이는 건 엔진 그 자체입니다.

     

    어떤 예를 들어볼까요.

     

    예를 들어서 어떤 악의 축 같은 나라가

     

    외교에서 유리해지려고 핵을 개발했다고 칩시다.

     

    핵을 개발하는 행위, 그리고 그 핵을 빌미로 외교교섭을 하는 행위

     

    그것 자체는 그 나라의 지도자와 지배층이 하는 행위가 맞습니다.

     

    그러면 핵을 개발하고 나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주석궁(...)이 아니라 암튼 어디 앉아서 숨만 쉬고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까?

     

    아니죠!

     

    핵이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그 국가의 외교에 영향력을 줍니다.

     

    하나의 변수가 됩니다. 따로 뭐 나쁜 짓 할 생각 없다고 하더라도요.

     

    이쯤 되면 사람이 외교를 하는 게 아니라 핵이 외교를 하는 거죠.

     

    사회 체제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그 체제라는 것이 복잡해지고 정교해질수록 어떤 지도자라던가 개개인의 손을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사회 체제가 만들어 놓은 구조 자체가 스스로 자기 구조를 반복 재생산 하면서 그렇게 굴러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커티스가 엔진의 심장에 들어가서 벙찌는 장면 보셨죠?


    왜일까요?


    이 시스템은 개인이 이해하고, 뜯어 고치기에 너무나 복잡하고 알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고


    게다가 윌포드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지 스스로 그냥 그렇게 돌아간다는 것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렇다고 윌포드가 나쁜 놈이 아닐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정치적으로 비교적 민주적인 체제를 만들 수도 있고

     

    꼬리칸 사람들을 그렇게 처참하게 내버려두지 않아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자신과 앞칸 사람들의 쾌락을 위해서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커티스가 지도자가 됐다면 이 열차가 어느 정도 살기 좋은 체제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한계가 있죠.

     

    아까도 말했지만 엔진은, 사회체제는 지 멋대로 굴러가려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업을 한다고 생각합시다.

     

    아 그런데 자기는 노동자 착취하고 고객 등처먹고 그러면 나쁜 짓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그래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어디 그게 됩니까?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그것도 자기보다 수백 수천배 덩치가 큰 기업들과 경쟁해야 되는데,

     

    그렇게 한다면 먹고 살기가 쉽지가 않을 겁니다. 물론 그게 불가능 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커티스조차도 체제 자체를 놓아둔 상태에서는 부조리를 제로로 만들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더 좋은 체제를 만들 수는 있죠.

     

     

    5. 남궁민수 = 아나키스트? 볼셰비키? 아무튼 과격한 혁명가.

     

    윌포드의 문 앞에서 남궁민수는 다른 의견을 내놓습니다.

     

    폭탄으로 열차를 때려부수고 밖으로 나가자고.

     

    내가 봤더니 밖에서도 살 수가 있더라

     

    이 흉악한 열차=엔진=체제가 아니더라도 사람 같이 살 수 있다

     

    라는 것이 남궁민수의 주장입니다.

     

    우선 현재 체제를 넘어서는 다른 대안의 체제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남궁민수가 커티스나 윌포드를 능가하는 점입니다.

     

    그런데 감독이 남궁민수에게 결코 후한 점수를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선 남궁민수는 독단적입니다.

     

    커티스는 리더로서 사람들의 (잠정적인) 동의를 얻고 사람들을 이끈다는 점에서 비교적 민주적이지만

     

    남궁민수는 그냥 지 멋대로 폭탄 터트리면 끝입니다.

     

    그리고 남궁민수가 말하는 대안이라는 것은 마치 카더라 통신 같다는 거죠.

     

    커티스의 전망만큼이나 불확실한 겁니다.

     

    마지막으로 남궁민수는 그 불확실한 대안을 위해 모든 사람들의 목숨을 겁니다.

     

    혁명이라는 것이 원래 전 인류의 목숨을 걸고 하는 짓이죠.

     

    설사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큰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법이죠.

     

    그래서 설국열차는 개발살이 납니다.

     

    그런데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우린 이런 희생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감독은 남궁민수든 커티스든 윌포드든 어느 쪽도 손을 들어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대처의 말처럼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대안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희망 정도에서 영화를 끝내고자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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