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7월 데려와서 2년동안 저랑 즐겁게 여기저기 바람쐬며 놀러다녀 준 녀석입니다.
그동안 한번도 속 썩인적 없고 탈난적 없는 녀석이고 자주 못 놀아주니 오일이나 새걸로 자주 갈아주자 해서 500Km 마다 합성유로 갈아주면서
수시로 광내고 때빼주면서 아끼던 녀석인데 슬슬 나이가 들어가면서 R포지션이 힘들어 지기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멀리 부산에 계신분이 데려가시기로 하셔서 오늘 폐지하고 오는데 많이 서운하더군요 ㅎㅎ
하지만 데려가시는 분과 통화 문자 간단히 했지만 아껴주실 거라 생각되기에 마음은 많이 편하네요 ㅎㅎ
고딩 때 VF로 시작해서 군대 다녀와서 엑시브 마그마 타다가 954로 바로 리터급 업글해서 20대를 신난게 보냈는데
결혼하면서 잠시 쉬게 되더군요. 하지만 취미생활로 조심 조심 할 것 약속하고 아내에게 허락받아 비닐뜯었던 녀석입니다.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 ㅎㅎㅎ
나이드니 허리 아프다 라는 말이 몸으로 느껴지는군요ㅜㅜ
R차에서 네이키드로 가려고 한달 이상을 고민하다가 디자인에 꽂혀서 MT 07 계약하고 왔습니다.
요녀석은 정말 오래 오래 같이 있다가 할리 갈때쯤 이별해야 겠네요 ㅎㅎ
8월 중순에나 만날 수 있다는데 그때까지 두근 두근 하면서 지낼 생각입니다
모두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