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헤딩으로 2종소형 한번 떨어지고..아 진짜 무겁구나..좀 배워야겠구나.
주변에 에이프타는 형이 있어서 라인 그어놓고 연습하다가 둘이 같이 2종 소형 치러갔는데
미라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둘 다 굴절에서 광탈 ㅋㅋㅋ
에이프는 2소 필요없으니 형은 안딴다하고 저는 학원을 등록!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장내주행을 했는데 제가 밟아서 시동거는 오토바이만 보다가
버튼 눌러서 시동거는거보고 '우와(이런표정 짓고 있으니까)' 강사님 왠지 뿌듯해함.
저보고 오토바이 타봤냐고 그냥 에이프 이틀 타봤다하니 그럼 코스돌 생각하지말고 1시간은
그냥 왔다갔다 하라함. 네넹~하고 뽈뽈 가는데 울컥거리기도하고 그냥 제 뽄새가 맘에 안들었는지
폭풍 잔소리 ㅋㅋㅋㅋㅋㅋ "그라모 안됩니다. 안넘어지는 오토바이를 타야지 그렇게 타면 넘어진다"고 귀에 못을 박음.
진짜 한 30분동안 에미넴아바타 마냥 잔소리. 뽈뽈거리고 가니까 어느새 제 진행방향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잔소리.
곡선코스 가운데서서 곡선 도는 내내 잔소리하심ㅋㅋㅋ 뭐 전 아무것도 모르니까 기분나쁠것도 자존심도 없으니
네넹~하면서 열심히 시키는 대로함.
그 상태로 한 10분 잔소리 더하더니 도장 찍으러 가자함. 도장찍자마자 "가서 혼자 타요, 굴절 타지말고요" 하심.
그래서 그냥 가서 혼자 열심히 타고 있는데 왠지 섬짓함;;;;진짜 등줄기에 물방울 흐르는 느낌?
그래서 사무실쪽(거의 바로 앞임)을 보니 ㅉㅉㅉ하는 표정으로 한심하게 처다보고있음.
왠지 보고있으니 긴장되서 더 안됨; 그렇게 오늘 3시간 내내 타는동안 처음 한 40분? 말고는 아무런 조언도 안함.
그냥 마음에 안드는 표정으로 지켜보고만 있음.
뭐 한 1시간쯤 타니까 왔다갔다 잘다님. 계속 노려보고 있어서 굴절은 꿈도 못꾸다가 그냥 굴절에 한번 슬쩍 바이크 올려봄.
인터넷하고 주변사람들한테 들은게 있어서 그대로 연습함. 근데 왠일? 굴절 맘대로 타는대로 별말 안하고 그냥 계속 ㅉㅉ 이표정 ㅋㅋ
조금 빈정상함 ㅋㅋ 와서 굴절 좀 갈켜주지..넘 어려웠음.
암튼 총 3시간 그렇게 뽈뽈거리고 빗방울도 좀 떨어지고 팔도아프고 해서 그만 타겠다고 사무실에 감.
그랬더니 도장 안찍어도 되니까 걍 실컷타고 가라함.
강사님 : 넘어지면 xx씨(저) 다치고 오토바이 깨지고 옷 찢어지고..그렇게 되면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나 : 나...나빠요!
강사님 : 그럼 조심해서 잘타야되요? 막타야되요?
나 : 자...잘타야됩니다;;;
강사님 : 그러면 안넘어지는 오토바이 탈거에요? 넘어지는 오토바이 탈거에요?
나 : 아..안넘어져야죠;;
강사님 : 그럼 가서 타고 싶은 만큼 실컷타고 가세요~
왠지 기분 좋아져서 나가서 1시간 더 탐 ㅋㅋㅋ
후..그리고 왠지 피곤해서 집에 가겠다고 사무실갔더니 "잘타네~ 굴절 타지 말라했는데 잘타네~ 다음시간부터 굴절할라했는데 잘타네~"
비꼬는 말이 아니고 그냥 웃으면서 ㅋㅋㅋ
"시키는 대로 그렇게 하면 되요. 제가 알아서 다 붙여줍니다. 안넘어지는 오토바이 타는 사람이 잘타는 사람이에요"
그러시길래 기분 좋아짐.
강사님 츤츤 ㅋㅋㅋㅋㅋ
예상댓글 : 나라면 그 강사님 안놓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