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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2_617
    작성자 : 바라던바다
    추천 : 10
    조회수 : 2377
    IP : 27.35.***.14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12/04 13:36:01
    http://todayhumor.com/?military2_617 모바일
    1차대전 화학무기 이야기
    "어느 포탄 구덩이 속에서는 너무 조급히 방독면을 벗었다.
    독가스라는 것이 이렇게 패인 구멍 속에서 가장 오래 머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방독면을 벗는 것을 보고 재빨리 자기들도 벗어버렸기 때문에 그만 가스를 잔뜩 들이마셔 폐가 타버렸다.
    그렇게 되면 이미 가망은 없다.
    피를 토하고 질식하여 고통스러워하면서 죽어갈 뿐이다."

    18세에 1차대전에 참전했던 소설가 레마르크가 쓴 서부전선 이상없다 중에서



    fr156sdv78c5.jpg
    프리츠 하버는 인공비료의 생산에 필요한 암모니아 합성법을 발견하여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한 업적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화학자입니다
    1차대전이 시작됐을때 열광적인 애국자였던 하버는 군부에 화학무기의 사용을 제안하지만 화학무기에 회의적이던 군부는 이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몇 달이면 끝날거라던 전쟁은 해를 넘기고도 참호전으로 대표되는 끔찍한 소모전으로 이어졌고 이에 군부는 마음을 바꿉니다
    이길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인들 못할까?


    1915년 4월 22일 소설 플란더스의개로 알려진 플랑드르 지방의 도시 이프르에서 독일군은 대치중인 프랑스군 진영을 향해 염소가스를 살포합니다
    e1d6x5617v8.jpg

    초기 가스 공격은 적 진영으로 바람이 불때를 기다렸다가 가스 실린더를 개방해 가스를 바람에 날려보내는 지극히 단순한 방식이였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공격의 결과는 엄청났습니다
    적진에서 노란 안개가 흘러오는것을 본 프랑스군은 적 보병돌격을 위한 연막탄으로 판단하고 전투준비를 할 뿐이였죠


    염소가스는 수분을 만나면 염산을 생성하기 때문에 노출되면 수분이 있는 부위인 눈과 호흡기를 손상시켜 눈이 멀고 폐가 타들어가는 고통 속에서 질식하게됩니다
    1267f631s5d7.jpg
    독가스에 노출되어 시력을 잃은 영국 병사들


    이 공격으로 15,000명 이상의 프랑스군이 가스에 노출되어 5,000명이 사망하고 생존자들도 공포에 질려 무기를 내팽겨치고 도주하면서 수킬로미터의 전선이 순식간에 붕괴됩니다
    하지만 화학공격의 효과에 확신이 없던 독일은 "독가스가 얼마나 쓸모있나 시험해보자" 정도의 의도로 행하다보니 후속공격의 준비가 부족했던데다 캐나다군의 처절한 저항으로 당장의 전황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습니다


    h4f123b5c7.jpg
    한편 남편의 독가스 개발을 반대하던 하버의 아내이자 동료 화학자인 클라라 하버는 독가스 사용 소식을 듣고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택하지만 전쟁 영웅이 된 하버는 아내의 자살에도 독가스 개발을 포기하지않고 장교로 임명되어 앞으로 벌어질 대규모 화학전의 책임자로서 전선으로 떠납니다


    어찌되었든 염소가스의 충격은 대단했지만 방어법은 간단했습니다
    눈과 호흡기만 보호하면 되니까요


    제대로 된 방독면이 보급되기 전 임시방편으로 병사들은 보호안경과 오줌에 적신 솜을 마스크처럼 써야했습니다...
    157b67e3fb8a43ea.jpg


    방독면이 보급되기 시작하자 염소가스의 효과는 급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하버가 가만히 있을리 없죠
    최초의 염소가스 공격이 있은지 8개월 후 독일은 "포스겐"이라는 새로운 독가스를 선보입니다

    fds32tgdf57.jpg
    곰팡이 핀 건초 냄새가 난다면? 포스겐!


    포스겐이 사람을 죽이는 원리는 염소와 거의 같습니다
    포스겐 또한 수분을 만나면 이산화탄소와 염산을 생성하는데 이 염산이 눈과 폐를 녹여버리고 손상된 폐 조직에서 흘러나온 물이 폐를 채워 숨을 쉬지 못하고 익사에 이르게됩니다


    염소가스는 자극적인 냄새와 색깔로 적들이 미리 눈치를 채고 방독면을 써버린 반면 포스겐은 색깔이 없고 냄새 또한 약한데다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건초 냄새라 가스공격을 눈치 채기 힘듭니다
    또 흡입하고 나서도 시간이 꽤 지난 뒤에야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스공격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다량으로 흡입할 위험이 크며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해독이 불가능합니다
    이후 염소가스는 포스겐으로 완전히 대체되어 포스겐이 1차대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독가스 자리를 차지합니다



    3fgh1h54hytc791k.png

    하지만 포스겐도 결국 제때 방독면만 쓰면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은 변함 없기에 1917년 하버는 새로운 "겨자가스"를 들고나옵니다
    겨자가스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에 닿는것만으로 몸 속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방독면만 쓴다고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정도 두께의 옷은 뚫고 들어오며 노출된 피부는 화상을 입고 노란 액체가 가득찬 물집이 발생하고 흡입 시 눈과 폐 내부도 똑같이 손상시켜 폐수종으로 인한 질식을 유발합니다
    피부와 호흡기는 물론 면역체계도 파괴하고 1급 발암물질이기도하여 회복되더라도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합니다

    포스겐과 같이 노출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화상으로 인한 고통이 매우 극심해서 겨자가스에 노출된 환자는 고통에 몸부림 치지 못하게 침대에 묶어놔야했다고합니다


    f7e5xvxc5.jpg
    겨자가스 화상으로 얼굴이 녹아버렸다가 재생수술을 받은 희생자


    rew5sd2xc6v4.jpg
    노란 물집은 겨자가스에 피부가 노출되었을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 캐나다 병사는 목, 겨드랑이, 손목과 같은 옷 이음새 부분을 뚫고 가스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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