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div> <div> </div> <div>"무릇 치고자 하는 곳이나 공격하고자 하는 성, 죽이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 수장과 측근, 문지기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div> <div> </div> <div>아군의 첩자를 시켜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div> <div> </div> <div>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전쟁 자체가 종합예술이니 딱히 이거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div> <div> </div> <div>그래도 굳이 하나를 말하라면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물론 보급, 훈련, 전술, 화기 등도 중요하긴 하지만요.</div> <div> </div> <div>적은 나를 모르는데 나는 적을 알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니까요.</div> <div> </div> <div>때문에 평시에도 많은 나라들이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div> <div> </div> <div>수많은 정보기관을 국가가 직접 운영하면서 첩보전을 전개하죠.</div> <div> </div> <div>CIA, FBI, NSA, DIA, ONI, KGB, MI-5, MI-6, DGSE, 모사드, 국가정보원, 내각정보조사실 등등</div> <div> </div> <div>온갖 알파뱃들의 향연이 벌어지죠. 평시에도 이런데 과연 전시에는 어떨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10" class="chimg_photo" alt="정보기관.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021368c79a6d7f0d4721a3b2a4f1aa8add3d__mn458986__w1357__h525__f166440__Ym201609.png" filesize="166440"></div> <div> </div> <div>뭐 말 다 했죠. 2차대전 당시 각 국가들은 정말 목숨을 걸고 사력을 다해 첩보전에 임했습니다.</div> <div> </div> <div>나치 독일 역시 마찬가지로 첩보전에 상당한 공을 들였죠.</div> <div> </div> <div>당시 나치의 정보기관은 아브베어(Abwehr)입니다.</div> <div> </div> <div>해군 제독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전후 유대인 구출 공로로 전후 이스라엘로부터 "정의로운 이방인"의 칭호를 받은 반나치 신념을 가진 인물인</div> <div> </div> <div>빌헬름 카나리스가 수장이었죠.</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236" height="306" alt="2f0a176664a4f878ecd03e2b849c78a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0881e9790c63bd2446abb20a81f15afe95de__mn458986__w236__h306__f15608__Ym201609.jpg" filesize="15608"></div> <div style="text-align:center;"><나치가 아닌 독일의 군인이었다고 평가되는 빌헬름 카나리스></div> <div> </div> <div> </div> <div>2차대전이 발발하기 전 아브베어는 영국에 상당한 첩보망을 구축해 놓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전쟁이 시작되자 영국은 대대적인 외국인 감시 작전, 체포작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나치의 첩보망은 완전히 와해됬죠.</div> <div> </div> <div>그렇지만 당장 나치는 영국에 신경을 쓸 형편이 못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다 아시다시피 나치의 첫 침략은 폴란드였고 이후로도 몇개월은 인접국가를 상대로 싸웠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그러다보니 자연히 영국은 관심밖으로 밀려났고 나치는 프랑스를 공략하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또 사실 히틀러는 영국을 건드릴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히틀러의 영국에 대한 언급 중 가장 유명한 말인 "영국과 카톨릭은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거나</div> <div> </div> <div>영국침공을 현실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나치 해군의 전력 등을 볼때 굳이 애를 써가며 영국에 정보망을 구축할 필요가 없었죠.</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500" height="333" alt="ㅁㅇㄴㄹ.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166992a3dea912c8483988b978410a30be6d__mn458986__w500__h333__f37513__Ym201609.jpg" filesize="37513"></div> <div style="text-align:center;"><나치국방군의 개선문 통과></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그러나 1940년즈음..나치가 프랑스를 강점하고도 영국은 나치의 의도대로 굴복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이에 히틀러는</div> <div> </div> <div>대영 첩보망의 재건을 지시합니다.</div> <div> </div> <div>이에 따라 아브베어는 다수의 스파이를 영국으로 파견하게 되는데 다행이 이들은 대체로 영국에 무사히 침투하여</div> <div> </div> <div>정보를 보내오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에 <strong>"나치는 영국의 사정을 훤히 꿰뚫어 볼수 있었죠."</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는 아브베어의 착각입니다-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아브베어가 영국 MI-5의 손바닥 아래서 농락당하고 있었죠.</div> <div> </div> <div>여기서 그 유명한 이중첩자 아서 오웬스가 나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tyle="width:320px;height:284px;" alt="welsh-double-agent-arthur-owens-snow.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23352fbfd4865c2447f6a64977b9eef33aed__mn458986__w450__h400__f38061__Ym201609.jpg" filesize="38061"></div> <div style="text-align:center;"><이중첩자></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웨일스 출신의 영국인 발명가는 자신의 사업상 독일에 자주 드나들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때문에 외국인을 통한 정보공작 위해 적임자를 찾고 있던 아브베어 역시 이 사람을 알고 있었을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침 아서 오웬스는 자신의 발명에 전 재산을 몽땅 털어넣어 빈털털이인 상황이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연히 아브베어는 이를 약점으로 오웬스에게 접근했고 적국 한가운데에 있던 오웬스는 이를 수락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브베어로부터 "Johnny O’Brien"라는 암호명을 부여받은 오웬스는 임무를 부여받고 영국으로 귀국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귀국하자마자 MI-5로 직행해 이제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털어놓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자 이 영국의 음흉한 능구렁이들은 오웬스를 처벌하는 대신 역으로 그에게 "Snow"라는 암호명을 부여하고 써먹기 시작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오웬스를 통해 나치에게 역정보를 흘리기 시작한거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230" height="220" alt="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3420c70224cf1c4442dcaeea861f34571949__mn458986__w230__h220__f10903__Ym201609.jpg" filesize="10903"></div> <div style="text-align:center;"><MI-5 정식명칭 Military Intelligence Section 5, 군 정보국 5과></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치가 오웬스에게 지령을 내리면 오웬스는 MI-5에 알리고 MI-5는 다시 오웬스에게 지령에 맞는 가짜 정보를 주면 오웬스는 그걸 나치에게 넘기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선순환 구조의 정보생산 프로세스가 확립된거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브베어는 지령을 보내는 족족 정보를 보내오는 오웬스의 활약에 크게 기뻐하며 그를 믿기 시작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급기야 오웬스 고정간첩으로 활용하며 영국에 파견하는 스파이들의 신원을 알려주며 그를 지원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물론 그 "불행한" 나치의 스파이들은 영국 땅을 밟자마자 붙잡혀 오웬스랑 똑같은 이중첩자가 되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브베어는 본의아니게 영국에게 MI-5 입사지원자들을 보낸 꼴이 되고 말았지만 대전이 끝나기까지 이를 눈치채지 못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심지어 1942년 이후로는 더 이상 영국에 스파이를 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정도였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자기네들이 보낸 스파이들의 거의 대부분이 잡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는 아브베어가 꽤 멍청했다는 점도 있는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첩보원들에게 파견국의 문화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잡히는 경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예를 들어 나치의 한 스파이는 아침 9시에 술집에 들어가 한잔을 주문했다가 잡히고 말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영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술집의 영업시간을 몰랐던거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를 수상히 여긴 술집 사장은 바로 신고 -> 체포가 되었죠. 지금도 영국의 펍은 대체로 오전 11시부터 술판매를 한다고 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tyle="width:320px;height:201px;" alt="영국_펍_문화_(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4524d2b2d5a914954f729e1d1b0fe6197b83__mn458986__w460__h288__f30576__Ym201609.jpg" filesize="30576"></div> <div style="text-align:center;"><주인장 여기 맥주 한잔~, 네~ 너 님 체포!></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런 식이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침투 후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 매표소에서 표를 살려다 잡힌 경우도 있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직원이 표값은 10에 6입니다 라고 말하자 10파운드 6실링을 내줬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표값은 10실링 6펜스였다는거죠. 전쟁통에 1파운드도 꽤 큰 금액이었는데 10파운드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연히 이 친구는 기차에 오르기도 전에 바로 체포되어 감옥으로 직행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표값으로 1600원만 주면되는데 16000원을 줬다고 하면 설명이 될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튼 이런식으로 잡혀오는 스파이들은 모두 영국에 의해 재활용됬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일명 "배신위원회" 공식명칭 The Double Cross System or XX System에 의해서 말이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영국은 무척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이 시스템을 운영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예를 들어 군항에 전함이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달라는 나치의 지령을 받으면 영국은 즉시 별도의 정보망을 통해 위협을 평가한 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실제 정보를 넘겨주곤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즉 그 군항 주위에 독의 U보트나 별도의 공작이 없는지 먼저 확인을 하고 실제 정보를 넘긴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치는 당연히 그 정보를 접하고 확인한 뒤에 자국의 첩보원에 무한 신뢰를 보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이 이중첩자 시스템에서 가장 전설적인 인물이 나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Juan Pujol Garcia" 후안 파욜 가르시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320px;height:454px;" alt="e15a41432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5632ee743abea6fa4d8991cd5fd6fcd1b42d__mn458986__w1447__h2048__f361539__Ym201609.jpg" filesize="361539"></div> <div style="text-align:center;"><스파이계의 전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191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가르시아는 스페인 내전을 경험하며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상당한 증오와 혐오를 갖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때문에 2차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바로 영국의 대사관에 뛰어들어가 스파이를 자원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이용가치가 없는 그를 영국이 써줄리는 없었고 당연히 일거에 거절당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뭔가 있어야 스파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가르시아는 제발로 나치에 찾아가 자신은 영국에 대해서 아는게 많으니</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스파이로 써달라고 지원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에 아브베어는 스페인의 독일대사관에서 그를 만나 활동자금과 위조여권을 쥐어주고 "Alaric"라는 코드명을 부여한 다음 영국으로 보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가르시아는 영국으로 가기는커녕 바로 옆나라인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런 다음 일명 "첩보활동"을 시작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엄청난 창의력을 바탕으로 도서관에서 영화나 관광가이드북, 열차시간표, 상선시간표 등으로 "첩보"를 만들어서 나치에 공급하기 시작한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것도 마치 런던에서 발송하는것처럼 사기를 쳐서요.(심지어 가르시아는 영국에 가본적이 없습니다-_-;;)</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과정에서 공작비를 두둑히 받아 챙기기고 하고 자신의 정보가 사실이라는 것을 믿게 하기 위해 가공의 인물도 만들어내고 하면서 독일의</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신임을 얻는데 성공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치는 가르시아의 "뇌내 정보망"을 무척 높이 평가했고 가르시아는 나치의 지원아래 3명의 영국 고정간첩을 거느린 거물 첩보원이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tyle="width:320px;height:456px;" alt="Garbo-the-spy.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634687e7dc14e9254fe4a62f1c7eed985ee4__mn458986__w204__h291__f16273__Ym201609.jpg"></div> <div style="text-align:center;"><가르시아의 활약을 그린 영화 Garbo the Spy></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자 이제 자신만만해진 가르시아는 이 사기극을 들고 영국으로 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처음에 가르시아를 거절했던 영국은 곧 가르시아가 무슨일을 저질렀는지 알게 되고 급히 런던으로 데리고 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영국의 지원아래 가르시아의 "머릿속 첩보망"은 점점 커지기 시작해 급기야 14명의 스파이와 11명의 영국인 정보원을 보유한 수준으로 확대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정보를 어느 정도로 나치가 믿었느냐면</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한번은 가르시아가 자신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 중에 하나가 죽었다고 보고하면서 그 미망인의 재정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통신을 나치에 보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자 나치는 죽은 요원의 미망인을 위로하는 메세지와 함께 위로금을 보내왔다고 하네요-_-;;</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쩃든 가르시아의 소설과 영국의 첩보노하우가 만나면서 독일측에 무려 400여통의 편지와 2000여건의 무선통신이 독일측으로 넘어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에 독일은 자신들의 영국 첩보원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가르시아에게 훈장을 수여합니다. 영국도 마찬가지로 그에게 훈장을 수여하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물론 영국의 훈장은 그의 진짜 업적을 치하하는 것이었지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tyle="width:160px;height:240px;" alt="철십자.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719296ada0e692234895848f8325382b1c46__mn458986__w345__h517__f36249__Ym201609.p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그대의 공로에></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tyle="width:160px;height:240px;" alt="영국.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907266001d70f493dd4e5fa352c567e42516dc__mn458986__w345__h517__f29547__Ym201609.png"></div> <div style="text-align:center;"><감사드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여튼 가르시아 역시 자신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쇼를 하는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영국의 검토를 거친) 실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넘기기 민감한 정보를 요구받으면</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영국과 짜고 실제로 자신을 체포하게 만들어 잠깐 감옥에서 쉬다가(?)나옴으로 그 상황을 모면하는 등</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상당히 영리하게 대첩보전을 수행해 나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div> <div>이후 전쟁이 끝나고 가정을 꾸리며 잘 살다가 1988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죠.<br><br></div> <div>갑자기 다른 주제의 글을 썻네요.ㅎㅎ 나폴레옹 시대 글은 상대적으로 자료 찾기도 힘들고 해서</div> <div> </div> <div>당분간 접어둘까 합니다. </div> <div> </div> <div>아 그리고 글을 쓰는 도중에 먼저 글을 올려서 혼선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그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른 주제로 글 올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항상 그렇듯 오탈자, 자료에 관련된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