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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litary_86002
    작성자 : 율율융
    추천 : 9
    조회수 : 1275
    IP : 81.47.***.7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8/05/25 15:00:11
    http://todayhumor.com/?military_86002 모바일
    의경으로 제대했습니다.(느낀점, 정리글)
    사실 제대한지는 2주가 넘어가네요.
    제가 여기에 입대한다고도 글을 남겼었고 힘을 얻었기에
    마무리도 여기서 해보려고 글을 남깁니다.

    저는 8월 군번이었습니다. 아.. 진짜 너무 더웠어요.
    100년만의 더위라고 진짜 너무 더웠던 해에 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논산에서 가족이랑 해어지고 4주간 기초교육을 받고 또 서울 의경은 경기도 벽제에가서 3주간 보충 교육을 받기에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실 의경은 육군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육군소속 => 행정안전부 소속 => 육군 병장 제대) 논산에서도 조교가 크게 터치안하고 훈련 강도도 육군에 비해서 상당히 낮습니다. 힘든건 벽제가 힘들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하는데 정신이 없더라구요.
    이렇게 4주, 3주간 교육과 훈련을 받으면 정들었던 동기들이랑 헤어지고 이제 자대를 배치받게됩니다.
     전 이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집이랑 완전 끝과 끝인 곳으로 배치를 받게 되었거든요.(서울 안이긴 했지만요..집까지 2시간 걸렸거든요..)
    그래도 1,5단은 안걸렸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였습니다.(1,5단은 의경 내에서도 아주 빡세기러 유명함)
    군에 들어와서 배운 것 중 하나가 포기하는 겁니다. ㅋㅋㅋㅋ 
    그냥 놔버리고 포기하니까 편하더라구요. 이렇게 자대를 배치받고 자대를 가게되었는데.. 맙소사 생활실에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같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갑자기 저에게는 이름과 계급을 외워야할 30명의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ㅋㅋㅋㅋ
    어찌어찌 생활하다보니 적응도 되었고 열심히 생활해서 에이스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생활하던중.. 그.사.건.이 터져버립니다.
    제 군생활에서 진짜 잊고 싶고 없었으면 좋았을 최.순.실 게이트가 빵! 터져버립니다.
    같이 뉴스 보고 있던 선임들 얼굴이 굳어버리더군요. 전 이때만해도 짬찌라서 사태파악을 못 했었습니다.
    몇일 후부터 몸으로 체감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집회 대비 훈련이라고 훈련이 엄청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진짜 너무 힘들더군요. 익숙하지 않은 대열들, 왼진복은 왜그리 무거운지.. 그거 어찌어찌 버티고 나니 대규모 집회에 연달아 끌려다니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국민들 감정이 백남기씨 물대포 사건으로 경찰에 아주 호의적이지 못하던 상황이라 상황은 아주 빠르게 악화됩니다. 50만, 100만을 넘어 드디어 광장에 200만까지 집결하게 됩니다.
    하아 진짜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아침 일찍 종로에 나와서 하루종일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근무하다가 저녁이 되면 지정된 장소에 가서 계속 대기.. 무한 대기를 하고 또 사람들이랑 충돌의 여지가 높았기 때문에 무거운 완진복을 입고 다녔기 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날이 가면 갈 수록 추워는 지고.. 사태는 계속 커져만가고.. 하아.. 이게 한두번이면 괜찮겠는데 매주 사람들의 규모는 커져가고 매주마다 이런 큰집회를 나가니까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도 시간은 가는지라 해도 바뀌게 되었고 어느덧 운명의 3월이 되었습니다.
    3월에는 헌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재판이 있는 달이었기에 경찰들 사이에서는 아주 긴장도가 높아졌죠. 헌법재판소 시설 경비 근무가 기존에는 없었던 곳인데 새로 생길 정도로 아주 철저히 대비를 했습니다.(덕분에 저희도 같이 죽어나갔죠ㅠㅠ)
    원래는 촛불 세력만 대비하면 됐는데 박사모들이 하나 둘 나와서 모이기 시작하더니.. 대한문을 기점으로 대규모 집회를 하게되고 급기야 시청 앞 광장을 불법점거를 해버려서 자기내 번부로 사용하게됩니다..
    하아.. 광화문 광장에는 촛불이, 시청광장에는 박사모가 집회를 하게되는 아주 빌어먹을 상황이 되게 됩니다. 
    진보와 보수가 한 공간에 있으니 아주 시너지효과가 커지더라구요.. 여기저기서 충돌이 일어나고 싸우고 아주 개판이 됩니다. 덕분에 저희가 그 중간이 위치하여 중재를 하게 되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운명의 그날이 오게됩니다.
    가용 가능한 경찰병력을 거의 100프로에 가깝게 만드는 경찰의 갑호비상이 떨어지고 지방에 있는 거의 모든 인력을 다 서울로 끌어오는 등.. 아주 철저히 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탄핵이 가결되고.. 비극적인 일이 생겨버립니다.
    탄핵가결에 분노한 박사모 보수 집회 시위자들이 경찰버스를 탈취하고 버스로 차단벽을 들이 받아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경찰 방송차 위에 있던 스피커가 버스의 충격을 받아
    아래로 떨어졌고.. 사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전 참 이해가 가지 않았었는데 그 사망자 가족이 보수집회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따질 줄 알았는데 나중에 집회에서 보니까 앞에 나와서 오히려 숭고한 희생이었고 마치 열사가 된것 마냥 이야기를하고 독려를 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어찌되었든 탄핵이 끝나고 평화로울 줄 알았던 저희에게 예기치 못하게 또 하나의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 너무 길어졌네요.. 아직 일경 중반도 못 갔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마무리 짓겠습니다.
    의경에대해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답해드립니다 ㅎㅎ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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