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군 시절 1년 6개월을 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물론 1-3개월 마다 자대찍고 갔죠.</div> <div><br></div> <div>훈련병 시절. 다리가 부러져서, 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군대 병원 시스템의 잘못이 어디서 부텅일까요?</div> <div><br></div> <div>다치는 순간 부터입니다.</div> <div><br></div> <div>다리가 부러져서 발목 부근이 덜렁거렸습니다. 다행히도 복합골절이 아니라서 피와 찢겨진 살을 보진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영화처럼 누군가에게 부축당해서 걷는다거나 업힌다거나 하는 불상사를 겪었죠. 정말 다리가 부러지면</div> <div><br></div> <div><br></div> <div>업히거나, 부축해서 못갑니다. 덜렁거리는 골절면끼리 부딪혀서 더 큰 고통만 얻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들것 실려서 의무대로 갔고. 거기서 군용 수송차를 가져오더군요 ( 일반 앰뷸런스가 아니라 군용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군용 앰뷸련스의 문제점</div> <div><br></div> <div>1. 덜컹거림이 심합니다.</div> <div><br></div> <div>2. 키가 185인데 길이가 안맞아서 다리가 밖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3. 운전미숙</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저 세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운전자가 덜컹거리는 요철을 감속없이 지나갔고 제 몸은 고정되어있지 않은 상태로</div> <div><br></div> <div> 공중으로 붕 떠서, 착지했습니다. 하.. 지금 생각해도 세상에서 느껴본 고통중에서 최고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리에선 뚝소리가 나고, 정말 부러진 곳을 누가 발로 쪼인트 깐느낌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의무대대로 갔고, 거기서 부러진 뼈를 일단 돌려서 맞추고 </div> <div><br></div> <div>드디어 일반 앰뷸런스를 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거기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5"><br></font></div> <div><font size="5"> 너무 아파서 낮게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5"><br></font></div> <div><font size="5"> 그러니까. 간부가 그러더군요. </font></div> <div><font size="5"><br></font></div> <div><font size="5"> '좀 조용히해. 좀 참아라 가고있으니까 하..'</font> </div> <div><br></div> <div><br></div> <div> 네 실화입니다. 진짜 그순간 욕하고싶었습니다. 뭐라고 이 새 x야? </div> <div><br></div> <div><br></div> <div> 하... 어쨌거나 군병원에가서 저는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div> <div><br></div> <div>다음과 같은 선택을 해야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1. 군병원에서 치료받는다.</div> <div><br></div> <div> 2. 일반 사병원으로 알아서 간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 군병원 의무병들은, 자기들 라면끓이고 왔는데 못먹는다며 투덜댔습니다. 국군 춘천병원이었구요.</div> <div><br></div> <div> 설명도 대충했습니다. 자세한 고지도 못받았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 1. 군병원에서 치료받는건 그냥 여기서 치료받는 거랍디다. </div> <div><br></div> <div> //// 이에 대해 추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군인으로서 문제가 안생기려면 군병원이 낫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2. 사병원으로 가는건, '수송 수단'을 '알아서' 마련하고, 군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음에도 외부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에 문제요지가 될만한 내용을 주장하지 않는다. 라는 동의서를 썼어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 2번에 대해 더 자세히 물엇더니, 간단히 말해서 부모님이 오시면 알아서 가라는거였습니다. 네. 다리부러져서 들것에 실린 사람에게</div> <div><br></div> <div> 일반 자가차량을 이용하라는 것이였죠.</div> <div><br></div> <div> 거기다가. 같이온 간부는 제가 군병원에서 치료받을지 사병원으로갈지 정하기전까지 기다리고있었으므로</div> <div><br></div> <div> 구석에 앉아서 그냥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한숨쉬면서요</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 웃긴건, 부모님이 오시기도 전에, 자기들더러 나보고 결정을 빨리하라는 거였는데. 저는 제 다리를 한시라도 빨리 치료하기 위함인줄 알았으나. 추후에 입원후 수술날짜까지 3-4일을 기다렸으므로, 딱히 그런건 아니고 자기들 귀찮은거였나보다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어쨌거나, 낌새가 좋지 않아서 일반병원을 안갔습니다. 집도 가난하고, 언제까지 외부에서 치료받을지 불확실한 상황인데다가, 골절이 큰 부상이긴 하지만 후유증이 남을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정황상 판단했고</div> <div><br></div> <div>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이꼴보고 병원에 저를 데려가길 원치 않았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지금와서 따져보면</div> <div><br></div> <div><br></div> <div> 1. 왜 군병원에서는 환자를 위한 체계가 마치 '본인들 책임에 흠집 안갈 선'에서 끝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 2. 그리고 군병원 생활을 하면서, 군병원 치료실태 조사랍시고 만족도를 조사해가는데 대부분다 긍정이라고 표시를 했을 뿐더러</div> <div> 설문지 문항 자체도 유도적인 질문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 ex) 최근 군병원 이용후기 만족도가 긍정적인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div> <div><br></div> <div> 이런 종류의 질문이거나, 아니면 아예 긍정적인 후기만 모아놓은 유인물을 따로 주고 설문조사를 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3.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얻게될 불이익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 군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 부상 상해 임에도 불구하고 * 가 포인트입니다.</div> <div><br></div> <div> 그럼에도 외부에서 진료를 받았기에 추후에 생기는 문제는 환자가 부담하고, 비용도 환자가 부담한다.</div> <div><br></div> <div> 라는 동의서를 반드시 써야합니다.</div> <div><br></div> <div> 저는 저 말을 듣고 이건 100% 저에게 추후에 불리하게 적용될 우려가있어 그냥 군병원에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 게다가, 모든 환자는, 국가로부터 치료지원금을 일정부분 받아낼 수 있습니다. 가령, 군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더라 하더라도요</div> <div><br></div> <div> 그런데 이 신청서를 작성하려면 병원 원무과를 들락거리고 면담을 해야하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 거의 병원측의 과실이 있거나 부모가 의사가 아닌이상 잘 안해줍니다.</div> <div><br></div> <div> 저같은경우는 추후에 '골수염'판정을 군병원에서 발생했고 확진을 받았으므로, 명분이 충분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 자비로 외부진료를 이미나갔다면, 치료 지원금을 받을 수가 없을 뿐더러, 군생활 정기휴가 1달치를 모조리 먼저까버립니다.</div> <div><br></div> <div>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해서는, 중대장의 역량에따라 조금씩 늘릴 수 있다곤 하나 (직접 들으겁니다. 사실 4박5일씩 연장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 그리고, 외부병원을 이용하면 군병원이용에 제한이 생기므로, 추후에 문제가 생기면 군병원에 입원할 수 없고 반드시 외부로 나가야합니다.</div> <div><br></div> <div>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본인이 자대에서 알아서 뻐기는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요약</div> <div> 군병원을 안갈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div> <div><br></div> <div> 1. 사병원에 갈경우, 모든 비용은 환자 100% 부담이며, 추후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도 군에서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 2. 국가로부터 치료 지원금을 일정부분 받아낼 수 있는(큰돈은 아닙니다.) 기회가 어렵습니다.</div> <div><br></div> <div> 3. 군인의 휴가를 먼저 까고, 추후로 군의관과 자대 중대장 역량에 따라 더 외부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절차가 복잡합니다.</div> <div><br></div> <div> 4. 치료와 수술이후, 자대생활하다가 혹시 또 추가적인 문제사항이 발생하면, 군병원에 갈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 - 이부분에 대해서는 , 본인이 치료한 환자가 아니기 때문인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있지만, </div> <div> 환자는 자대에서도 어디서도 편안하게 있을 공간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 군병원 생활</div> <div><br></div> <div><br></div> <div> 1. 주로 신경치료를 요하는 환자들 ( 허리디스크환자 등)에게 발생합니다.</div> <div><br></div> <div> 즉 , 신경치료를 요하는 환자들 (치과 치료나 목디스크 등도 해당합니다.)에게 가장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div> <div><br></div> <div> 신기하게도 저같은 골절이나 일반 상해 환자들보다도 신경을 잘못건드려서 발생하는 2차적인 의료사고가 종종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 점심에 허리디스크 시술을 받으러간다던 멀쩡히 걸어다니던 환자가 갑자기, 휠체어를 타고 짐싸고 성남 수도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 마비증세를 호소했습니다.</div> <div><br></div> <div> 2. 나일롱 환자는 사실 없습니다.</div> <div><br></div> <div> 군병원에 내원한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수준임을 군의관이 파악하고 보내주는것잉기 때문에, 나일롱환자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div> <div><br></div> <div> 적절한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헌병소속 환자) 같은 경우에는, 환자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고생한다는 이유로</div> <div><br></div> <div> 부상당한 병사를 그냥 근무에 투입시킵니다. 물론 가끔 그냥 수술을 받으려는 인간은 있는데, 사실 미친X들입니다. 전체병동 인원이</div> <div><br></div> <div> 한층당 대충 7-80명쯤하는데, 그중에서 1-2명정도가 그런경우입니다. (1년 6개월정도 지켜본 결과 그랬습니다.)</div> <div><br></div> <div> 3. 자대 간부들이 많이 찾아오긴 합니다.</div> <div><br></div> <div> 사실 찾아오는 이유는, 친해서이거나 걱정되서 인 경우도 있지만 추가적인 문제를 만들지 않게 하기위해 감시차 오기도합니다. 사실 그</div> <div> 런 의도가 깔려있습니다.</div> <div><br></div> <div> 4. 저같은 경우 성남수도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 제가 춘천국군병원에서 조영제 반응에 대해서 ( MRI 염색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고</div> <div><br></div> <div> 매번그러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만,,, 성남 수도병원으로 옮겼을때 새로 MRI를 찍었는데, 거기서 조영제 알레르기 항목을 체크함에도</div> <div><br></div> <div> 불구하고 그냥 조영제를 놨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이상한거 같아서, 일반 간호사(성남 수도병원은 군 간호사와 일반 간호사가 섞여있 습니다.) 에게 이 사실을 고지했더니, </div> <div><br></div> <div> 자기들끼리 " 또 이러네.. 이러다 큰일나는데 .." 라는 말을 했습니다. 일단 별문제 없는거 보더니 그냥 돌아가라고 했고 끝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5. 의무병들이 정말 고생많이 합니다. </div> <div><br></div> <div> 환자들과 사이가 좋은 곳은 주로, 공동병동일 경우입니다. 70명정도가 단체로 한 층을 쓰는데, 벽이 뚫려있어 소통이 원활한 곳에서는</div> <div><br></div> <div> 자기들끼리 웃고떠들고 잘 지냅니다.</div> <div><br></div> <div> 하지만 성남수도병원처럼 개인 병동으로 이뤄진 곳에서는, 단지 업무차원의 일외에는 소통이 별로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6. 성남 수도병원은 카투사, 해외파병군인, 교도소에 간 군인, 등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올라옵니다.</div> <div><br></div> <div> 그래서 군의관이 정말 '일'을 합니다. 5시에 칼퇴하지도않고 자기 앞에 환자들 다 봐줍니다.</div> <div><br></div> <div> 그리고 그런 특성때문에, 성남 수도병원에서는 길어야 1달반정도 입원가능하지만, 여러곳들 중에서 가장 의사다운 분들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자대 복귀후</div> <div><br></div> <div><br></div> <div> 1. 자대를 옮겼습니다.</div> <div><br></div> <div> 이유는 훈련이 많은 부대에 머물러서 짐처럼 남아있는 것도 싫어 옮겼습니다.</div> <div><br></div> <div> 사고를 쳐서 옮긴게 아니기때문에 옮긴 부대에서는, 간부시설 관리하면서 그쪽 애들과 나름 잘지냈습니다.</div> <div> 연대장님이 사택에서 식사도 대접해주고 좋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2. 사실 자대를 옮기게된 이유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div> <div><br></div> <div> 원래 자대에서, 행보관이 제 앞에서 갑자기 깁스를 하고 절뚝이며 걸어다니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 다쳤다면서요. 그런데 씩씩한 척 막 걸어다니다가 몇일 지나고 그걸 풀어버리데요?</div> <div><br></div> <div> 저보라고 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다쳤다는 이유가 납득이 안됬습니다. 사람들도 의아해하고 뭔가 진심으로</div> <div><br></div> <div> 걱정해주는 사람보다는 그냥 쳐다만 보더라구요</div> <div><br></div> <div> 그리고, 제가 뼈가 다 붙기도전에 자대에갔을때, 나름 미안하기도 하고 날로먹는게 쫌 그래서 돕고자 이일 저일 시켜달라고 했었죠</div> <div><br></div> <div> 그래서 정말로 했는데, 자대에서는 그게 괜찮은줄알고 이일 저일 시키더라구요. 간부쪽에서 교육이 제대로 안되어있는지</div> <div><br></div> <div> 환자를 다루는 법도 모르고, 얘가 얼마나 아픈지 자기들이 어림짐작으로 경험으로 판단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덕분에 봉와직염이 엄청 심해져서 다시 입원했죠 ^^</div> <div><br></div> <div> 그날도 근무서기전에,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 도저히 걸을 수가 없다구요</div> <div><br></div> <div> 그랬더니 제 건강보다도 자기들 근무 순번꼬인걸 더 걱정하더라고요. 뭐 어쩔수없는 부분이라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 마지막으로</div> <div><br></div> <div><br></div> <div> 1. 군대에서 다치면 부모가 의사라면,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압력을 넣으시구요 (그냥 의사라는 사실만 밝혀도 됩니다. 굳이 뭘 어쩌려고할필요는 없고)</div> <div><br></div> <div> 2. 그게 아니면, 군병원 가야합니다.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한 경우가 있는데, 욕을 처먹든 그냥 눈치가 보이든 꼭 가세요 </div> <div><br></div> <div><br></div> <div> 3. 의료 진료기록은 항상 떼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부대 제출용 외에, 한 부씩 더 뽑아서 소장하시구요</div> <div> </div> <div><br></div> <div> 4. 군병원은 제대후 4개월인가. 6개월까지만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개같은거죠</div> <div><br></div> <div> 5. 군의관이 안된다 ㅈㄹ 하면 부모님께 상담해서, 부모님 전화가 오게하세요. 유일하게 무서워합니다.</div> <div><br></div> <div> 6. 군병원이 대대적인 홍보를 많이합니다. 자기들도 억울하다는 식으로요. 네 물론 제대로된 의사도 있고 잘봐주기도합니다.</div> <div><br></div> <div> 하지만, 시스템에 의한 불신과, 사후처리에 대한 군당국의 태도에서 불신이 사그라들긴 힘들겁니다.</div> <div><br></div> <div> 7. 군인권센터에서 가끔 나와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부당한 일이 있으면 말하세요. 익명보장됩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 저는 군생활을 하면서, 저처럼 다치거나 아픈 병사들 상담도 해주고, 정보도 많이 줬습니다. 경우에 따라 의가사전역한 병사도 있었고, 아픈걸 끝까지 참다가 뒤늦게 병원에 간 병사도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 제 입김이나 제가 부조리를 가르쳐줘서 그런일이 일어난게 아니라. 제가 보고 듣고 느낀것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했을 뿐입니다.</div> <div><br></div> <div>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제뜻대로 군대가 굴렀다는게 아니라는 거죠</div> <div><br></div> <div> 군병원이라는 곳의 헛점이 얼마나 허술하냐면, 자기들이 옳다는 듯이 말하지만 부모님 입김에 무너지는게 그들입니다. </div> <div><br></div> <div> 그렇다는 말은, 소신이나 책임보다는 자기들 한테 귀찮은 일이 안생기면 그만이다 이 마인드라는 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군대에서 다치신분들 울적해할 필요도 없고, 다친하단들 당황해할 필요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아직까지도, 나라에서 해주는것은 없고 책임 넘기기만 급급합니다.</div> <div><br></div> <div> 자기몸 자기가 챙기는 것은 맞지만, 적어도 부대 주변이나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과 함께 버티세요</div> <div><br></div> <div> 그것만이 살아남을 방법이더군요.</div> <div><br></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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