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군대 정원이 모자라도 정신적으로 온전치 않거나
자살징후 있는애들좀 보내지 마라
나도 X사단에 있으면서 죽는애들 자해하는 애들 엄청많이 봤지만
애들진짜 이상한 기질이 딱보면 느껴진다
잘생기고 몬나서가 아니라 동공이 풀려있거나
혼자 나불대거나 이런애들말이다(겉으로 멀쩡한 애들도 있다)
정상적인 사람이면 피하거나 말안걸고 불쌍하게 본다
하지만 군대이기 때문에 일종의 정복욕(리더쉽을 보여주고싶어하는 애들) 이 크다
그런 선임에게 걸리면 이런사람은 어떻게든 튕겨나간다
본인의 욕구를 어느방면이건 불출한다는 말이다.
이런관심병사들이 사회에서 적응못하는 쓰레기는 절대아니다
실례로 우리중대에 법무관탈락해서온 서울대 법학도도 있었고 지금열심히 법조계에서 일한다
이분은 우리중대있을때 선임한테 하도 욕을먹고 끌려가서 수공구 창고에 큰소리가 안날때가 없었다
하지만 이분은 깡다구로 버텼다 (정말대단한 사람이다 나이도 7-8살어린애 한테 쌍욕을 매일먹고 주먹으로 맞았다)
우리다 깡다구로 버텼다
당연한줄 알았다 당연히 구타를 당하고 당연히 욕을 먹는줄 알았다 우리 선배들이 그러하였듯이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
시대가 변하면 사람도 변해야 하는법
젊은 애들은 이런 군대문화를 절대 바라지 않을것 같다.
알려주어서도 안된다. 누군가는 따라할수도 있다.
조금씩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갑자기 진짜로 맞아서 죽은 김일병을 생각하니 너무눈물이 난다.
너무 불쌍하다. 인간이 측은지심이 없으면 인간이 아닌거 아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