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적네요.

30대 후반 아재입니다 ㅎㅎ

최근 오유 눈팅을 하다가 군대 이야기가 이슈더군요.

과연 어떤게 남성 여성 모두에게 이상적인가부터 시작해 여성징집,지원제등 여러 의견을 봤습니다.

우선 제 생각을 쉽게 요약하자면.

남자가 혹은 남자만 군대를 가는 것은 여성들의 신체가 남성보다 약하므로 남자만 군대를 간다는게 우리나라 현재 상황입니다.

어떤 여성분들은 우리는 애를 낳지 않냐, 월경을 하지 않냐 하시는데 남자들도 그 고통압니다. 애낳는데 10개월동안 자유로이 움직일수도 없으며

술,담배도 할수 없으며 먹는 것조차 가려먹어야 하지요. 그리고 그날이 오면 통증과 그 통증으로 인해 예민해지고 잘때도 움직일때도 혹시나

새어나오진 않을까 항상 신경쓰지요. 모태솔로가 아니라면 그 고통 충분히 압니다.

많은 남성분들도 , 여성분들도 이야기를 하지만 그건 신체적 문제입니다. 군대는 제도적인 문제지요.

여자는 신체적으로 약하니 제도적인 군대에도 못간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약 6년을 먼저 죽습니다. 이건 신체적인 문제인데 남자들은 먼저 죽는다고 그걸 제도적으로 보상하거나, 어떤 제도에서

남자만 혜택을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남자는 오래살수도 , 어떤 남자는 짧게 살수도 있으니까요.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여성은 출산을 하지 않을수도 , 월경을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월경은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출산은 선택이니까요. 사회적으로(시댁등등) 아이를 다들 바라고 있다라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회적 현상이지 제도와는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혼자살면 아이를 안낳아도 되듯 그만큼 선택의 폭이 있다는 것입니다.

군대는 약 2년동안 강제로 억압된 집단입니다.

모든 군인이 가장 바라는것은 "휴가"입니다. 왜 그럴까요? 자유를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생활 자체는 어찌어찌 버티면 되지만, 이 군대라는 곳은 가장 힘든게 자유를 박탈당하기 때문입니다.

자유가 없고 매일 같은 갇힌 내무생활, 군훈련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살하는 군인들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 남은 자유없는 군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일 겁니다.

젊은 시절 2년은 나이가 들고 나서의 3년보다 훨씬 귀중한 시간입니다.

내 미래에 대한 설계를 시작하는 나이지요. 그 중요한 시기를 군대에서 보낸다는 것은 정말정말 아까운 시간입니다.

여성분들께서도 20대 초반의 나이에 뭘했는지, 뭘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그 시간들이 얼마나 중요한 시간임을 알 것입니다.

북한에서 살래 남한에서 살래라고 물으면 남한에서 산다고 대부분 그러겠지요.

나이가 연로하신 분들께 일제강점기처럼 다른 나라에 점령 당해 사시겠습니까, 지금의 한국처럼 자주 독립국에서 사시겠습니까라고

여쭈면 지금의 한국처럼 살고 싶다 하시겠지요.

군대는 북한 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입니다.

즉, 군인은 북한,타국가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국가에서 강제로 징집하는 대상입니다. (간부는 제외하겠습니다)

북유럽국가나 터키물론 여성들도 군대를 가면 좋겠지만 대법원의 판결이나 현 시점을 보았을땐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군필자 10명중에 1~2명이 공무원이 될까 말까인데 남여평등을 앞세워 군가산점제를 폐지한 후로는

군필자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대만처럼 군대안가는 여성에게 한달에 수십만원 세금을 내라고하면 난리나겠지요. 만약 이법안이 통과된다해도 20대 초반 여성의 세금은

상당수가 부모님이 내게될게 뻔히 보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이 군필자에 대한 부분은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보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돈으로든 취업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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