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군대의 여건이 안되서 개선되면 가겠다고요?</span></div> <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몽골(여성은 해외 파병만 금지 나머진 동일), 베냉, 수단, 에리트레아, 북한, 코트디부아르, 쿠바</span><br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징병제를 시행하고 남녀 모두 같은 조건으로 복무하는 나라들 중 한국보다 삶의 여건이 열악한 나라들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한국보다 삶의 여건이 열악한 나라들도 여성들이 군대에 징병됩니다.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이상한 건 여성이 징병되는 국가임에도 출산율이 한국보다 높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출산율이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알지만 그들은 출산을 하기 때문에 여성들은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기에 출산율을 언급했습니다.)</span></div></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9pt;">아니요. 그들은 여건이 개선되어도 군대에 가지 않을 이유를 찾아 버틸 겁니다.</span></div> <div><br></div> <div>헌제가 판결했으니 무조건 옳다? 물론 법치주의 국가에서 헌제의 결정에 불복이란 건 나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판결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되면 대화를 해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헌제가 판결했으니 여자가 징병되야 한다는 주장은 무조건 틀렸어 그러니 말대꾸하지 마.' 라는 식으로 대화의 싹조차 잘라버리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선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여성들이 왜 징병 대상에 포함되지 말아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남녀평등을 부르짖으면서 실상은 여성의 처우만 높이자고 주장하는 그들과 논리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됩니다.</div> <div><br></div> <div>난 멀쩡하다고 생각하는데 넌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어 어떤 집단에 속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면 저로선 매우 열받을 것 같은데요</div> <div>그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들은 화이트 컬러 직업군에선 유리천장이니 뭐니 하면서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직원 비율을 높이라는 압박을 전방위적으로 하면서 블루 컬러 직업군에서 여성 비율이 낮은 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압도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은데도요.</div> <div>왜냐고요? 힘드니까요. 그래서 <span style="font-size:9pt;">더럽고 힘든 소위 3D </span><span style="font-size:9pt;">직업군엔 지원조차 거의 하지 않습니다.</span></div> <div>더럽고 힘든 소위 3D 직업군에서 여성 비율이 낮으니 여성도 일하게 해달라고 그들이 주장하는 걸 한국에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상하게도 위험하고 힘든 직종에 속하는 군인 직업군에 여성 장교로 입대하는 건 관철시켜서 이뤄내서 많은 여성들이 입대합니다.</div> <div>하지만 병사로 징병되는 건 헌제 판결이니 뭐니 하면서 여성을 차별해서 군대에 가면 안 된다는 판결은 열받지도 않는지 아무런 불만 없이 잘 지켜냅니다. 사실 그 판결대로 사는 건 여성들에겐 이익만 있을 뿐 손해는 전혀 없죠. 대부분의 직업군인 여성들은 남자처럼 억지로라도 끌려가서 나라를 지키며 국방의 의무를 다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일자리 중 하나로만 여기기 때문이죠.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데 내가 왜 여성이라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지 못하게 막는 거지? 난 장교로 입대해서라도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다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장교로 입대하는 여군은 거의 없습니다.</div></div> <div>나라를 지키기 위해 장교로라도 입대하는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들에게 장교입대는 그냥 취업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div> <div><br></div> <div>안타깝게도 군대가 성별로 차별성을 두어 선 안된다 뭐 다 대화하고 있지만 정작 변해야 할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대화하려 하지 않습니다. <div>변하지 않아도 별 피해가 없도록 만들어진 사회거든요. 부당한 역차별이 존재하며 그로 인해 생기는 이권이 있고 이를 누리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지만 모르는 척, 아닌 척 거부하지 않고 누리고 있습니다.</div> <div>우리가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부역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부역자들이 부당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이익을 거부하지 않고 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법을 어겼는가 아닌가의 차이가 있고 그 정도의 차가 매우 크지만 기본적인 부당함은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div> <div>진정으로 차별을 없애고자 한다면 먼저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어진 이익을 거부해야 한다고 봅니다.</div> <div><br></div></div> <div>부당한 차별을 없애자고요? 100% 동의하고 찬성합니다. 그런데 왜 차별로 인해 생기는 이익에 대해선 잘못되었으니 바로잡자고 이야기하고 실천하지않는 거죠? <span style="font-size:9pt;">여기서 말하는 그들에 이 글을 읽은 당신이 포함되어 있다면 남녀를 A와 B로 바꾸고 어떤 차별이 존재하는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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