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씅! 사진 무단 도용 죄송합니다! )
그거슨 장갑차/전차/자주포 여튼 기타등등 위장망
기계화 부대 출신이면
위장망의 위장 까지만 들어도 짜증이 폭풍처럼 밀려올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바닥에 펼치는 것부터가 짜증이 나~
씨벌 연병장에서 연습할때야 평지니깐 쉽지
훈련나가면 위장망 완전 펼칠수 있는 장소가 읎어
어찌저찌 대충 펼쳐 놓았는데
바람이 휭 불어
졸라 애써 펼쳐놨는데 막 말려 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벌 한번 말려 들어가면 떼는것도 졸라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벌
특히 혹한기때
졸라 불어 아주 바람이
여튼
귀퉁이에서 발로 밟고 있으면서
위장대 인원들을 투입을 시키면
졸라 결연한 얼굴로 자기 키의 두세배는 되는 위장대를 들고 달려와
대충 요런 모양새가 나오지 (사진은 천조국의 짬빱 솔찬히 먹어봤을거 같은 양반임)
귀퉁이에 서있던 사람들이 위장망 구석탱이를 살짝 들어주면
빛의 속도로 위장대를 들고 달려가서 정확한 포인트를 찔러서 한방에 올려주는게 중요해
근데 씨발 저 위장대라는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 나이보다 많이 먹은거 같아
위장대끼리 연결해 주는 부분이 말짱한 위장대가 없어
무슨소리냐고?
정확한 포인트를 한방에 찍어 올린다고 해도 한 ....... 50% 확률로
뿌러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뿌러지면 어떻게 되는지 암?
위장대 들고 들어간 놈이 위장망에 갖혀 ㅋㅋㅋㅋ 장구류랑 총이랑 막 걸려가지고 점점 꼬여
"XXX상병님! 살려주십쇼!!"
"야이 미친놈아 가만히좀 있어 꼬이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짬없는 놈들이 갖힌다음에 지 혼자 빠져나오겠다고 막 지랄을 해
그럼 더 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경우에 잘 풀리지도 않아 ㅋㅋㅋ 걍 씨벌 니퍼로 졸라게 짤라야되 ㅋㅋㅋㅋㅋㅋ
어찌저찌 위장대로 위장망을 들어 올려
그럼 그대로 들어서 장갑차 위에다가 덮어야되
근데 여기서 위장망 설치의 꽃이자 우리들의 히어로가 등장을 해
장갑차 위에 서서 위장망이 장갑차에 닿지 않도록 손으로 위장망을 뒤로 보내주는 인원....
장갑차 위에 딱 버티고 점점 다가오는 위장망을 바라보는 그 표정은 진짜 정말이지
어렷을때 학원 몰래 빠지고 놀러 나갔는데, 그걸 엄마한테 딱 걸린거야, 그때 혼나기 위해서 집에 들어가기 직전의 그 긴장된
할튼 그런 오줌을 지릴것만 같은 후달리는 표정을 짓고 있어
위장망이 드디어 장갑차에 도착을 했다
그럼 진짜 '씨발씹리시씨발아졸라짜증나 아씨발 으미 먼지 씨불 졸라 떨어지네 '
하면서 졸라 빠른 스피드로 손을 놀려대, 위장망을 뒤로 보내는거지
손은 눈보다 빠르다라는 대사가 여기서 씨발 처음 나왔을꺼야
이때 요렇게 말한 것처럼 깔끔하게 장갑차 위로 위장망이 넘어가면 좋은데
군대라는게 뭐가 그렇게 생각처럼 되는 돌아가는 법이 없어요
위장대를 들고있는놈이 자빠지거나
장갑차 위에서 위장망을 뒤로 넘기는놈이 위장망을 놓치거나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형참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갑차에 위장망이 얽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장갑차에 위장망이 얽히지 말라고 방수커버를 씌우고 하는게 정석이긴 한데
그것도 나름 드럽게 귀찮은 작업이거덩
여튼
장갑차에 위장망이 얽히면
정말 어떻게 그렇게 찰떡같이 위장망과 장갑차가 하나가 되는지
모든인원이 달라붙어서 씨발씨발 거리면서 위장망과 장갑차의 뜨거운 상봉을 떼어내는 작업을 해 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처음부터 리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위에 이렇게 구구절절 써놓긴 했는데,,, 쫌 짬좀 찬 조종수 한 두명? 에다가 보병들 네다섯명? 정도면
그렇게 장갑차 위장망 치는게 어렵진 않아... 많이 해본사람들이거덩. 호흡이 척척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중에 짬 안되는 이병? 일병이 껴잇다?
그럼 진짜 군생활 2년동안 하면서 들을 욕을 단 30분만에 몰아서 들을 수 있을거야
군대 안가본 사람들은 기계화부대 가서 해보면 무슨 말인지 알거야
(나는 이등병때 위장대 잘못들어가지고 선임이 그 안에 갇혔어, 어찌저찌 다른 선임들이 구조해서 빠져 나오긴 했는데
빠져나온다음에 나한테 미친놈마냥 뛰어오는데 무슨 적토마 같에 ㅋㅋㅋ 한 오백명이 나한테 달려오는데 그 앞에 딱 버티고 선 느낌이여
그러고는 씨벌 뭐가 번쩍 거리더니 나는 벌써 뒤로 한 두세바퀴 구르고 잇어
ㅋㅋㅋㅋㅋ 씨벌 그렇게 분노에 찬 발차기는 내 인생 통틀어서 처음이었어, 사실 누구한테 발로 채인적도 별로 없긴 하지만 ㅋㅋ)
여튼 각설하고, 기계화부대 장갑차 조종수들은 하나같이 성격이 다 졸라 지랄맞은데
처음 전입 갔을때 선임들 보고, 무슨 훈련소때 성격 더러운 훈련병들 서열 매겨서 상위 5% 정도 만 뽑아서 조종수 시키는줄 알았어....
알고보니깐 훈련나가서 위장망 한 대여섯번 쳐보고, 여름에 전투장비 지휘검열 한번 하면
예수님이랑 부처님을 데려다 놔도, 한달도 안되서 지옥에서 루시퍼랑 친구먹고 짤짤이 하고 있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 되면 되게 이쁘게 위장망을 칠수가 있어~
하여튼 잡설이 길었는데, 이래저래해서 장갑차에 위장망을 다 쳤어!
(위장망 고정 팩 박는것도 겨울엔 졸라게 힘든데 그정도는 고생 축에도 못끼니깐 패스~~)
근데 여기서 끝나느냐?
아까 멈췄던 바람이 다시 불어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위장대가 넘어가면서 다시 위장망과 장갑차가 하나가 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이 멈췄다가 부는거면 그래도 낫지,,,,, 전에 진짜 바람 세게 계속 분 적이 있는데, 위장망 치는게 불가능해, 애초에 들지를 못해 ㅋㅋㅋㅋ)
이쯤되면 간부들도 포기를 해 ㅋㅋㅋㅋ '야 씨발 그냥 위장망 걸쳐 놔라 ㅋㅋㅋ 기동하기전에만 떼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 와중에 병장들은 씨벌 기쁘다고 낄낄거리면서 지들끼리 막 신나 ㅋㅋㅋ 졸라 신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씨발 졸라 단순해 ㅋㅋㅋㅋ 고생 할거 다 해놓고 ㅋㅋㅋㅋ 무슨 원숭이 새끼들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저런 상황에선 좋아했지)
그리고 상병급들은 위장망 칠때 실수한 일 이등병들 데리고 으슥한 곳,,,, 예를들어 장갑차 안? 으로 들어가 ㅋㅋㅋㅋㅋㅋ 무슨일이 있는지는 패쓰할게
여튼 궁금한건 그거야
내 군생활 내내 선 후임들이랑 졸라 토론을 나눠봤고
상무대 동기들이랑 전역해서도 몇번 얘기를 해봤어 ,,
아마 이건 창군이래 모든 조종수들의 궁금증일거야
과연 장갑차 위장망을 혼자서 치는게 가능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글을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이만 ㅉ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