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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사람들이 의무실로 찾아오는일은 거의 없었다. 베이스가 우울하고 예민한 성격이고 잘될뻔했던 여자의 연애소식을 듣고 더욱더 예민해있었기 때문이다. 고슴도치였다. 밥시간에만 일병이나 이등병이 내려와서 식사하러 가시겠냐고 물어보곤 했다. 3일정도 지나고 나서는 귀찮으니 오지 말라고 했다. 난 당시 오른쪽손에 금이가 1달동안 입실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황병장이 의무실문을 차고 들어오면서 말했다.
"모야 시발 깁스는 해가지고 선임이 들어왔으면 경례를 해야지, 밥처먹으러 가자"
"싫습니다."
"시발놈."
전역한지 7년이 지났다. 황병장은 SNS를 안한다. 황병장이 보고싶다. 같이 담배 맛있게 피고 황병장이 좋아했던 뉴타입애니메이션을 사주고 싶다. 접니다 mk.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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