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도 싫고 우리나라해병대에 관해 짧은 주저리 주저리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결코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해병대라함은 육지나 바다 어디에서도 싸울수 있도록 조직,훈련된 부대 특히 상륙작전에 큰 역활을 수행한다. 라고 네이버 사전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해병대는 땅에서 땅으로 바다에서 바다로 싸우는 육군이나 해군이나 달리, 해상에서 육상으로 공격해 들어가는 상륙전이 알파이자 오메가인 군종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해병대는 2개사단+1개여단의 2만8천명쯤 되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병력과 그에 상응하는 기갑전력을 갖춘 해병대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 해병대는 정확히는 우리 국군은 이러한 해병대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자력 투사할 능력이 안됩니다. 자그마치 2만하고도 8천 대군이 전쟁이 나도 사전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적진에 상륙을 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먼저 앞에 말씀드린 2개사단중 하나인 김포에 있는 2사단은 공격형 부대가 아니라 방어형 부대입니다. 물론 상륙장갑차 부대도 있고 상륙훈련도 합니다만 기본 임무는 임진강의 방어와 그후 임진강을 건너서 적을 무찌르는 것인 만큼 육상에서 해상으로의 상륙작전이라도 할수없습니다.
그리고 1개 여단은 몇년전 연평도 포격전에 우리나라의 주역이었던 6여단입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등지에 배치되서 대한민국의 최전방 오브 최전방중 하나인 서해5도를 방어하는 전력입니다. 전면전 상황에서는 북한군의 서해5도를 사수하는게 역활입니다.
방어이후에는 황해도의 측면을 친다고는 합니다만, 겨우 확대된 연대규모의 부대에 대규모 상륙저지 전투를 벌인이후에 얼마나 많은 전력이 남아서 황해도의 측면을 칠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렇게 1개 사단과 1개 여단이 방어형 부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1개 사단이 남았군요. 포항의 1사단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사단전체가 특정지구에 모두 모여있는게 해병대 1사단이 아닐까 합니다.
낭설에는 얘네를 막기위해 북한에서 2개 군단을 동해안에 배치했다고도 합니다.
훈련자체도 빡시게 받는 상륙에 특화된 다시한번 얘기하자면, 상륙작전을 할수있는 사전적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부대가 바로 1사단입니다.
근데,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입체적 상륙작전 이나 초수평선 상륙작전같은 어려운 얘기는 치워두고, 상륙작전에는 뭐가 뭐가 필요할까요?
일단 상륙작전을 펼칠 해병대는 있고, 해병대를 실어나를 배가 있어야 겠군요. 포항에서 고무보트타고, 상륙장갑차 타고 북한으로 쳐들어갈순 없으니깐요.
그렇기에 해군의 상륙함들을 이용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해군에는 1사단을 실어나를 정도로 많은 상륙함이 있을까요?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해군에는 전투외 다양한 작전을 전문으로하는 5전단이 있고 그밑에 53상륙전단이라는 부대가 있습니다. 전쟁나면 이부대에서 상륙함을 포항이나 어디로 보내서 해병대를 실어 나르죠.
이 53전대에는 한때 아시아 최대크기의 상륙함이라는 독도함 한척과 4척의 LST라는 등급의 고준봉급상륙함 총 5척에 LCAC라는 호버크래프트 2척이 있는데, 앞의 5척중 독도함은 덩치에 비해 1개 대대+알파 어기에 고준봉급은 2개중대가 한계입니다.
LCAC는 만약에 포항에서 직접간다면(사실상 불가능이지만) 전차 한대에 1개소대가 끽입니다.
그렇다면 산수를 해봅시다.
이것저것 다 짤라내고, 대대는 3개 중대로 이루어지고 중대는 3개소대로 이루어 진다니깐, 1개 대대+8개 중대+2개 소대 면 대략 4개대대 정도의 약 1개연대를 한번에 수송할 능력이 됩니다.
에잇 인심쫌 씁시다. 전쟁났는데, 수송능력대로 실을순 없다고 보고 꾸겨넣고 낑겨넣고 해서 1.5개 연대로 합시다.
이리하여 1.5개연대분 약 4천~5천명정도의 병력이 한번에 바다로 나갈수 있습니다. 2만8천대군중에 실질적으로 해병대로써의 역활을 할수있는것은 겨우 5천명인겁니다.
이 전력으로 상륙작전요?
허허허 갈리폴리 시즌2 찍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겨우 이병력만 상륙할수 있냐? 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 이야기는 내일저녁에 공부하기 싫을 이시간에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졸문을 읽어주신 밀게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S 본 글은 최대한 간단히 설명하고자 기타 복잡할수있는 내용은 생략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