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양구로 복무했던 부대 다녀왔어요</div> <div> </div> <div>원래 아침 첫차타고 가서 대대 교회도 가고 전도사님도 만나려고했는데</div> <div> </div> <div>늦잠 자버려서 결국 그건 취소하고 제가 복무했던 독립 포대만 갔죠</div> <div> </div> <div>버스타고 2시간을 달리니.... 하아.. 잊을 수 없는 소양호가 보이고...</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20150118_09180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31775sWVPPf3wduuCYeAXYfisrsenVc.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20150118_091807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31775xpBDLQuSEomHZyJPRF.jpg"></div> <div> </div> <div>102보에서 신교대 갈 때가 떠오르더군요.......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양구에 도착했죠... 1년만에 ㅋㅋ 여전히 춥더라고요......ㅎㄷㄷ</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20150118_094435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31843BYZg2whWQHATso7Tajm.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20150118_094440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1631843ehUYEnG8CohZGZLSlX5fn4nQg.jpg"></div> <div> </div> <div>도착 했을 떄가 10시 쯤이라서 느긋하게 농어촌 버스 타고 출발해서 대대 근처에 내려서 대대 한번 찍고...</div> <div> </div> <div>대대 근처 편의점에서 점심 대충 때우고... 바로 대대와 좀 떨어져있는.. 제가 복무했던 독립포대로 갔죠...</div> <div> </div> <div>그런데 걸어가는데... 너무 멀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마침</div> <div> </div> <div>지나가는차 히치하이킹 해서 얻어탔는데 우연 찮게도 제가 복무했던 부대의 신병 가족차더라고요 ㅋㅋ</div> <div> </div> <div>그 신병에게 부대 소식을 근근히 들으면서... (저 전역 당시 짬찌가 지금 그 신병 분대장이라는 말에 깜놀 ㅋㅋ)</div> <div> </div> <div>아무튼 부대 아래에 내려서 산속에 있는 부대로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데... 와... 감회가 새롭더라고요..</div> <div> </div> <div>제가 설치했던 배수로도 보이고... 정문에 도착해서 통과 절차 밟고 올라가서 비오큐가서 간부들 만나고</div> <div> </div> <div>그리고 막사로 들어가봤는데 이제 아는애들은 5명밖에 없더라고요... 그나마 한명은 휴가중...</div> <div> </div> <div>5명 모두 이제 말년휴가만을 앞두고있던 짬쟁이더라고요... 한놈은 이제 전역 2주 남겨놓고 있었고 ㅋㅋ</div> <div> </div> <div>그 전역 2주 남겨놓은 말년이랑 같이 현역 때 얘기하고 놀고.. 다른 3명이랑도 옛날 얘기 좀 하고</div> <div> </div> <div>현역 애들이랑도 노가리 좀 까고... 현역애들이 꽤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라고요 ㅋㅋ</div> <div> </div> <div>제 군번 말해주니까 아주 놀러더라고요 엄청 차이난다고...</div> <div> </div> <div>그리고 그날 당직사관이 현역 때도 있던 장교였는데.. 동갑이라서 친구처럼 놀고...</div> <div> </div> <div>포대장실에 들어가서 'xx형' 이라 부르면서 노가리 까고</div> <div> </div> <div>간부들 먹으라고 박카스랑 비타500좀 사갔죠</div> <div> </div> <div>알던 부사관 들한테도 'xx형' 'xx야!' 이렇게 부르며 놀고..</div> <div> </div> <div>(행보관님이 바뀌었는데 그 분이 저 현역때 대대에 계시던 분이라</div> <div> </div> <div>알던 분이였는데 그분은 절 기억 못해서 저한테 존대 쓰시더라고요... 진짜 적응 안됫음 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저녁떄가 되었기에 짬밥도 먹었어요..ㅋ 많이 먹긴 미안해서 맛만 살짝..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포상에 올라가서 제가 마지막으로 있던 포반에 가보고.. 포반 창고에 말년때 남겼던 낙서들도 다시 보고 ㅋㅋ</div> <div> </div> <div>'20xx년 xx월 xx일 D-1 드디어 내일 간다~!!!' 이런 낙서...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가장 놀랐던게 포가 바뀌었더라고요,.. 뭔지는 비밀이고...</div> <div> </div> <div>생활관도 두개로 나뉘고... 원래는 일자형 통합이였는데.. 관물대도 바뀌고...</div> <div> </div> <div>하아..... 아무튼 그러고 있다가 밤 늦게 돌아왔죠...</div> <div> </div> <div>(포대장 형이 저 붙잡고 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왜냐하면 어제 부대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내일이 두렵다고..)</div> <div> </div> <div>마침 그 때 눈 오기 시작하던데... 이 말을 남겨주고...</div> <div> </div> <div>(ㅋㅋ 좀 더 눈 일찍 왔으면 제설 좀 같이 하다가 갈텐데...ㅋㅋ)</div> <div> </div> <div>오랜만에 가보니까 잠시나마 현역 때의 기분이 떠오르더라고요...</div> <div> </div> <div>전역하고 부대 찾아가 보는 것....</div> <div> </div> <div>한번 쯤은 가볼 만하다고 봅니다. 단.. 아는 사람들이 좀 남아있을 때 가야...</div> <div> </div> <div>저는 몇주만 더 일찍 갔으면 10명 넘게는 있었을 텐데.. 아는 병사들...</div> <div> </div> <div>그 몇주 차이로..ㅜ.ㅜ... 다들 잘 지내려나...</div> <div> </div> <div>아무튼 정말 한번쯤은 가볼만하다고 봅니다. 군대라는 곳과 시스템 그 자체틑 정말 x랄 맞고 x같지만...</div> <div> </div> <div>거기서 같이 굴렀던 사람들 자체는 다시 만나고 싶군요</div> <div> </div> <div><br> </div><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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