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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52109
    작성자 : Aomine
    추천 : 2
    조회수 : 1056
    IP : 123.254.***.140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5/01/07 13:51:19
    http://todayhumor.com/?military_52109 모바일
    가장 기억에 남는 마음의편지(소원수리)는?
    <div>군생활하면서 흔히 듣는 얘기중 하나가</div> <div> </div> <div>마음의편지(소원수리)는 정말 신중하게 써라</div> <div> </div> <div>였는데... 왜냐하면 마편은 선임들 찌르는 용도뿐만이 아니라</div> <div> </div> <div>불편한 사항을 말 하는 데도 쓰이는데... 예를 들어서 족구장 하나 필요하다고 썼다가</div> <div> </div> <div>작업하나가 더 늘어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었기에... 뭐.. 예비역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요...</div> <div> </div> <div>아무튼...2년간 군생활 하면서 제가 썻던 마음의편지or다른 사람이 썼던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거 올려봅니다.</div> <div> </div> <div> 제2신교대도 마치고 자대 가기 하루전... 마지막으로 훈련소 소감문... 즉 마편비슷한 걸 썼는데...</div> <div> </div> <div>전 마지막 행군 때 얼차려 받다가 조교한테 발로 까였었죠... 그게 은근 열 받아서</div> <div> </div> <div>'얼차려를 몰라도 구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쓰고 그 조교 이름까 썼었죠...ㅋㅋ</div> <div> </div> <div>그리고 자대가고 기억에 남는 마편 내용들...</div> <div> </div> <div>1, 걸어서라도 종교행사 가고 싶습니다.</div> <div> </div> <div>(이건 필자가 씀, 필자의 부대는 독립부대였는데 종교행사 가려면 차 타고 10분 정도 거리의 대대로 가야했음...</div> <div> </div> <div>그런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전입 3주 째 종교행사를 못가고 있던 차였음</div> <div> </div> <div>생각해보면 참 생각없이 쓴 마편이였음)</div> <div> </div> <div>2, 책장이 너무 지저분합니다. 좀 정리되어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건 필자의 동기가 썼는데 이를 계기로 그 동기는 행보관 명령으로 이등병 떄부터 상꺾때까지 책장 관리병이 되서</div> <div> </div> <div>매일매일 책장 정리 해야했음...ㅋㅋㅋ 휴가 같은 보상도 없이... ㅋㅋ)</div> <div> </div> <div>3, 막사에 전자렌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것도 필자가 썼는데 px가 없던 필자의 부대에서는 다른 과자는 어떻게 사재기 할 수 있었지만 냉동은 정말 먹을 기회가 적었음</div> <div> </div> <div>그래서 냉동 사와서 돌릴 수 없을까? 싶어서 써봤으나 포대장 曰'육군 규정상 막사에 전자렌지 금지' 라는 규정을 그때 처음 알음)</div> <div> </div> <div>4, 아침에 우유가 모자라서 못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이것도 필자가 씀, 이 마편으로 취사병 선임들이 이를 갈았는데...</div> <div> </div> <div>어이 곽모병장... 어쩌라고... 진짜 모자랐는데... 안 그럼 너한테 말하면 니가 해결 해 줄 수 있었냐???? 간부들이 가져가는걸???)</div> <div> </div> <div>5, 취사반까지 가는 길에 비오는 날에는 너무 젖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div> <div> </div> <div>(이건 정말 쇼킹했음... 당시 필자는 이등병이였는데 이등병 생각에도 정말 말이 안되는 마편이였음</div> <div> </div> <div>이걸 읽은 행보관도 '어쩌라고? 그럼 취사반까지 가는 길에 지붕 설치해줄까? 니들이 작업해야 되는데???' 라고 할 정도로...</div> <div> </div> <div>지금도 궁금함...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적었던걸까....)</div> <div> </div> <div>6, 혼자만의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이것도 정말 쇼킹했음.. 이것 역시 이등병 떄 들은거였는데 이등병 생각에도 말이 안 됬음</div> <div> </div> <div>행보관 曰 '자살하고 싶다는 거야 뭐야???????')</div> <div> </div> <div>대충 이정도인데...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마편은??</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1/07 16:27:11  175.223.***.190  zerozone  9410
    [2] 2015/01/10 18:43:05  124.51.***.6  썬디  1201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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