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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50773
    작성자 : (·¸.˛·)
    추천 : 0
    조회수 : 261
    IP : 59.22.***.2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1/14 07:27:41
    http://todayhumor.com/?military_50773 모바일
    악몽을 꿨습니다
    원래 7시에 일어나야 되는데 6시에 깨버려서 잠이 달아났으므로 음슴체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필자는 07년 2월 1일 군번으로 전역은 09년 1월 12일 이엇음</div> <div><br></div> <div>08년 12월 31일</div> <div><br></div> <div>말차를 출발하러 대대장에게 신고를 하러 갔음</div> <div><br></div> <div><br></div> <div>충성! 병장 ㅇㅇㅇ은 ~~~~~~~~. 이에 신고합니다!</div> <div><br></div> <div>말차나가서 친구들과 술한잔 하는것과 군대 냄새가 없는 휴식 등</div> <div><br></div> <div>가대에 부풀어서 신나게 휴가 신고를 했음</div> <div><br></div> <div>그런데.. 대대장 표정이 오묘하고... 머뭇머뭇 거리더니...</div> <div><br></div> <div><br></div> <div>너 군생활 2년 더 할 수 있겠냐?</div> <div><br></div> <div>하시는 거임</div> <div><br></div> <div><br></div> <div>전역신고도 아닌데 장난치시는 건가 싶어 (대대장 빼고 모든 간부와 친할 때)</div> <div><br></div> <div>가능하다면 2년 더 나라를 자키고 싶다고 해맑게 웃으며 말해버렸음 ㅡㅡ</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갑자기 대대장 표정이 밝아지더니 잘됐다고 하시는거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div> <div><br></div> <div>배경은 바뀌어서 어느 해안가 시골 대대 안...</div> <div><br></div> <div>이등병 옷을 입고 멍하니 서있다가 문득 정신이 들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시x 이게 뭐지... 라는 생각밖에 안나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내 손엔 2박 3일 포상 휴가증만 덩그러니 들려있었음</div> <div><br></div> <div>기억을 재구성 해보니 (꿈이니까 이전에 뭔 일이 있었는지 생각남)</div> <div><br></div> <div>대대장 새x가 (솔직히 아직도 분이 안풀림)</div> <div><br></div> <div>다행이라며 역시 ㅇㅇㅇ 병장밖에 없다며 표정 겁나 밝게 껄껄껄 거리고</div> <div><br></div> <div>그래도 휴가 출발하는데 미안하니 대대장 포상이나 하나 가져가라고 준거였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x.....</div> <div><br></div> <div>매년 한번씩은 꾸는 군대꿈이지만 갈수록 꿈이 잔인해지는거 같음</div> <div><br></div> <div><br></div> <div>난 말차신고하러 갔다가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해안 대대 신병으로 전입가게 된거임 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겨울 바닷바람이라 추워서 덜덜 떨리기도 하고</div> <div><br></div> <div>낯선 곳에다 그곳이 군대라 당장 벗어나고 싶은데</div> <div><br></div> <div>정신적 충격이 한계를 넘어버린건지 아무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제자리에 서있기만 했음 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다 손에 느낌이 와서 보니 대대장 새x가 웃으면서 줬던 2박 3일 휴가증....</div> <div><br></div> <div><br></div> <div>9박 10일 말차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일단 이거라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대대장실 처럼 생긴곳에 갔더니</div> <div><br></div> <div>방 벽이 유리로 되어있고 자동문이 있는 CP실에 여자 비서가 겁나 바쁘게 전화받으며 일하고 있고</div> <div><br></div> <div>CP실 안쪽으로 불투명 유리로 된 대대장실이 보였음</div> <div><br></div> <div>(무슨 시골 대대가 유리벽에 자동문에... 대대장실보다 CP실이 좋고 CP병도 아닌 여자 비서는 또 무슨....ㅡㅡ 망할 내 꿈)</div> <div><br></div> <div><br></div> <div>CP실에 들어가서 바빠보이는 비서를 붙잡고 다짜고짜 휴가신고 하러 왔다고 함</div> <div><br></div> <div>비서는 쳐다도 안보고 오늘 휴가자 없는데요 라는거임</div> <div><br></div> <div>아는데, 지금 해야한다고 억지를 부렸음</div> <div><br></div> <div>그러자 바쁜척 (내 눈엔 분명 바쁜척이었음) 을 그만두더니 쳐다보는거임</div> <div><br></div> <div>비서 외모가 내 비서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만한 레벨이었지만</div> <div><br></div> <div>지금 당장 내가 미쳐버리겠는데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div> <div><br></div> <div><br></div> <div>비서가 얘기를 들어주는 듯 하여</div> <div><br></div> <div>내 상황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이전 대대장 새x가 준 휴가증을 줌</div> <div><br></div> <div>지금 당장 나가야한다고 말하니 그런 경우라면 가능할 것 같다는 거임 (여기서 처음으로 비서가 이쁘게 보였음)</div> <div><br></div> <div>그러곤 내 휴가증을 들고 대대장실로 들어갔음</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장소는 다시 아까 서있던 건물 밖...</div> <div><br></div> <div>망연자실 서있던건 똑같았지만 하나 다른게 있다면.. 손에 있었던 휴가증이 없음</div> <div><br></div> <div>또 다시 기억의 재구성....</div> <div><br></div> <div>망할 비서가</div> <div><br></div> <div>대대장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대대장실에선 노발대발하는 소리가 들리고</div> <div><br></div> <div>절대 안된다!!! 라는 소리가 들렸음</div> <div><br></div> <div>시x.... 여기도 대대장 새x라니....</div> <div><br></div> <div>비서가 풀죽은 얼굴로 나오더니 찢어진 휴가증을 보여주고 안된대.. 라고 말함</div> <div><br></div> <div>당장 대대장 면상을 봐야할 거 같았지만 일단 이 사태를 해결 할 생각좀 해보도록 하고 한발 물러남..</div> <div><br></div> <div><br></div> <div>멍하니 위병소 밖을 보고 있었음...</div> <div><br></div> <div>근데 이 망할 시골 대대는 위병소도 없고 근무자도 없어 ㅡㅡ</div> <div><br></div> <div>겁나 나가고 싶게....</div> <div><br></div> <div>라고 생각하니 탈영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임</div> <div><br></div> <div>탈영하면 집에 어떻게 갈지 여기가 도대체 어딘지 생각을 하던차에</div> <div><br></div> <div>갑자기 5대기 벨이 울리더니</div> <div><br></div> <div>탈영병을 잡아라!! 소리가 들리는거임</div> <div><br></div> <div>멍하니 5대기가 뛰쳐나오는걸 보고 있는데</div> <div><br></div> <div>내 쪽으로 오는게 아니겠음 ㅡㅡ?</div> <div><br></div> <div>그리곤 날 넘어뜨리고 총 겨누고 포박하는거임</div> <div><br></div> <div>난 시x 탈영 하지도 않고 생각만 했는데 탈영병이라니까 억울해서 눈물이 나올거 같았음</div> <div><br></div> <div>생각만 했다고!! 안나갔잖아!!! 고래고래 외치니까</div> <div><br></div> <div>현역때 날 괴롭히던 고릴라 닮은 선임을 닮은 상병이</div> <div><br></div> <div>그게 그거지. 하면서 또 씨익 웃는거임 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이런 상병 새x가!!!</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양손이 포박당한채로 어딘가로 끌려감...</div> <div><br></div> <div>근데 너무 억울한거임 ㅠㅠㅠㅠ</div> <div><br></div> <div>2년간 나라지키다 말차 나가려는데 갑자기 2년 리스타트라니!!!!</div> <div><br></div> <div>거기다 현역땐 19일 줄었었는데 이번 군생활은 2년 풀이래!!!!</div> <div><br></div> <div>9박 10일 말차를 나가지도 못하고 없어져버린것도 미칠듯한데!!</div> <div><br></div> <div>2박 3일 대대장 새x 포상도 못나가고 공중분해 당하다니!!!!!</div> <div><br></div> <div>밖에 나가서 하고싶은게 산더미인데!!</div> <div><br></div> <div>날 지금 끌고가는 새x들보다 내가 군생활 더 오래 했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아 근대 손은 왜케 세게 묶었냐... 하면서 저릿한 손을 쳐다봄</div> <div><br></div> <div>응? 포승줄이 아니라 어느새 쇠수갑이 채워져있는거임</div> <div><br></div> <div>으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 이거 뭐야!!!</div> <div><br></div> <div><br></div> <div>하다가</div> <div><br></div> <div>그 자세 그 대로 잠에서 깨어남...</div> <div><br></div> <div>손은 등 뒤로 들어가있어서 저리면서.....</div> <div><br></div> <div><br></div> <div>잠에서 깬 첫 소감...</div> <div><br></div> <div>시x.....</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필자가 매년 최소 한번씩은 군대꿈을 꾸는데,</div> <div><br></div> <div>친구랑 동반입대 했다가 사이가 멀어진거나</div> <div><br></div> <div>휴가 복귀 하려는데 차도 없고 전화도<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없어서 복귀 못하고 똥줄 탔던거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훈련병으로 입대하는거나</div> <div><br></div> <div>자대에 학교 선배 친구 동네 아는 형 등이 즐비해서 날 괴롭혔던 것들 보다도</div> <div><br></div> <div>가장!! 가장!! 잔인한 꿈이었음 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꿈과 희망을 모두 빼앗아가버리는 꿈 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알람 한시간전에 잠이 홀라당 달아나서</div> <div><br></div> <div>이 억울함을 어딘가에 털어놔야겠다 생각하고</div> <div><br></div> <div>오유를 찾아 폰으로.... 한시간 넘게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랏음...) 써버렷네여</div> <div><br></div> <div><br></div> <div>하아...</div> <div><br></div> <div>지금 딱 생각나는 고등학교 때 즐겨사먹던 매점 빵이 하나 생각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부)드러운 아침의 느낌</div>
    (·¸.˛·)의 꼬릿말입니다
    꿈에선 세포 하나하나에 억울함이 스며들었는데 깨고 나서 기억을 돌이켜보니 정말 뒤죽박죽 그냥 개꿈.....ㅋㅋㅋ
    올해 군대꿈을 안꿔서 불안했었는대 결국 꾸고 마네요...
    나름 급하게 쓴거라 꿈 내용이 개판인건 이해바랍니다(__);
    전 씻고나서 우중충한 하루를 시작하러 가볼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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