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군대는 매우 특수한곳이죠. 저는 03년에 제대를 했습니다. </div> <div> </div> <div>격리된 사람, 싫은 사람을 피할수 없는 어쩔수 없는 집단 생활, 통제없이는 돌아갈수 없는 집단 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군생활에서 말로만 해서 제대로 돌아간다고는 저는 생각할수 없다는데 동의 할 군생활을 했습니다.. </div> <div> </div> <div>군대 말로 말로 하면 걸어 다니고, 욕하면 뛰어다니고, 때리면 날라다닌다는 말.. 어김없이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습니다. </div> <div> </div> <div>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욕설과 구타등이 난무하는 곳 역시, 구성원에 따라 다릅니다. </div> <div> </div> <div>과연 필요한 갈굼인가? 악의 없이 그저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구타나 욕설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div> <div> </div> <div>정말 똘아이 같은 놈이 지 기분에 따라 욕설과 구타를 하고, 필요에 의해서와 필요없음에 의해서일때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저역시 그곳에서 후임들을 갈구고, 잔소리를 하고, 무섭게 하는 고참이었습니다만... 제 기억상 단 한번도 내 기분이나..</div> <div> </div> <div>나에게 잘못해서 갈구고 잔소리를 한적은 없었습니다. 내 고참중에서도 그런 고참도 있었고, 지 기분에 따라 화를 내는 고참이 있긴 하였지만..</div> <div> </div> <div>이기적인 이, 하기 싫음에도 어쩔수 없이 갈구는 이 여러 다양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대신 어느정도의 비율로 인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군생활을 </div> <div> </div> <div>마치고, 나름 무사히 전역을 하고, 값진 시간으로 제게는 남아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중 하나가 내가 후임들을 갈구다 보니, 고참들에게 인정을 받고 군생활을 잘 하였기에, 나와 짬이 얼마 나지 않은 </div> <div> </div> <div>고참들이 말년에 나를 배척하고, 태클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참 짬 없을때 그들이 나에게 좋은 말로 대해주었기에, 그들을 위해서 악역을 자처했었는데</div> <div> </div> <div>큰 배신감을 느꼇네요. 그럼에도 나와 친한 고참들이 찾아와서, 그들이 내가 너무 크고 나만 애들이 무서워하니 모여서 회의 하고, 저에게 그렇게 대했다더군요.</div> <div> </div> <div>그러면서 나를 위로하면서 했던 말이.. 군대니까 어쩔수 없지 않냐? 니가 이해하라길래... 그 고참에게 이런말을 했었지요</div> <div> </div> <div>군대니까 어쩔수 없지만. 사회 나가서도 이런 상황이 오면 똑 같이 이럴꺼 아닌가? 나는 그래서 그들이 싫다라고 말했었네요. </div> <div> </div> <div>그래도 2년 2개월간 나름 짬 없을때 같이 힘들고, 짬먹고 같이 퍼지고 하던 정이란게 있었고, 다시 가고 싶진 않지만. 나름 좋은 추억이 많은곳이 군대입니다만..</div> <div> </div> <div>지금은 저때와 달리 많이 편해졌다고, 많이 좋아졌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더욱 더 힘들수 있을꺼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이시대에 젊은 친구들 군대에 가 있는 친구들.. 편한 세상에서, 학창 시절에 경쟁하고, 부모님들의 기대속에서 친구들과 경쟁하던 친구들입니다.</div> <div> </div> <div>힘든일을 해볼수도 없고, 인터넷 세상, 그리고 혼자 보내는 세상에 살아오던 친구들이 2년간 그곳에 갇혀서 같이 생활을 하게 되니, 큰 문제가 있을꺼라 생각 합니다.</div> <div> </div> <div>세상이 좋아진 만큼 군대도 좋아졌겠지만. 그래도 저가 커온 학창 시절과 지금에 학창 시절, 내게 영향을 준 주위 지인들 선생님들로 인해 그래도</div> <div> </div> <div>어느정도 단체 활동이나, 서로 생활 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지금의 친구들 보다는 더 느끼고 군대에 갔었고, 생각할 시간도 없이, 하루해가 뜨자 마자 정신 없이 일하고, 눈치 보고 갈굼 당하면 하루가 끝나고, 그 하루 하루들이 지나다 보면, 조금씩 편해지던 군생활이었기에, 버티고 무사히 군생활을 마친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지금의 자라나는 세대들은 그저 생각 없이 볼때는 각종 여러가지 이해할수 없는 사건들. 너무 잔인한 사고들, 사람 같지도 않는 사고들을 종종 나타나는데, 이것들이 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어른 세대들의 문제이고, 그들 역시 피해자라 생각 됩니다. </div> <div> </div> <div>착한 아들, 심성이 여린 아들, 남을 배려하는 아들 정말 칭찬 받고, 애정을 받아야 되는 이런 친구들은 세상 살아가기 힘든,</div> <div> </div> <div>공부 잘하는걸 최고의 덕목으로 치고, 경쟁하고 20년을 살아온 이들이 과연 정상적인 사고를 유지하는게 얼마나 힘들런지...</div> <div> </div> <div>우리때와는 달리 각종 유해매체들 자극적인 미디어들만이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한 이 시대에 어린 친구들 정말 불쌍합니다. </div> <div> </div> <div>게임, 영화, 엔터네이너먼트, 인터넷 세상 다들 돈이 우선이기에, 돈이 된다 하면, 더 자극적인 소재만이 나타나는 세상 당연히 영향이 있습니다. </div> <div> </div> <div>범죄에 게임만을 지목하는것은 문제이지만, 분명 게임도 영향이 있습니다. </div> <div> </div> <div>FPS 게임 처음 나왔을때, 우리들중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 대단히 많았습니다. 동물이나 몬스터들이 아닌 사람에게 총을 쏘는 행위 분명 우리 세대에는</div> <div> </div> <div>거부감을 처음에 느낀 이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듭니다.</div> <div> </div> <div>공포 영화 역시 예전 80년대 90년대 공포 영화 지금 보면 대단히 시시하지만, 그때는 너무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던 이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것들이 기술과 돈벌이로 인해 더 자극적이고, 영화에서 담배는 못 피워도, 사람을 토막 내어버리는 장면들 다 익숙해져 버립니다. </div> <div> </div> <div>이것들 다 역시 지금에 세대들이 돈을 쫓기 위해, 만들어 내고 배포해내는 것입니다. 이런것들이 익숙하다고 해서 다 범죄자가 되지는 않을것입니다만,</div> <div> </div> <div>범죄자들이 더욱 더 잔인해지고, 거부감을 덜어내는데 영향을 준것은 무시할수 없다 생각됩니다. </div> <div> </div> <div>착한 아들 칭찬하는 부모 요즘 정말 보기 힘듭니다. 공부 잘하는 나쁜놈에 엄마들은 자기 아들 자랑하기 바쁩니다. </div> <div> </div> <div>이런 대접을 받아온 착하지만, 조금 공부를 못하는 친구는 부모의 관심과 애정보다는 기대만을 받으며, 점점 더 자신감이 떨어져 나약해지고, </div> <div> </div> <div>못되도 공부 좀 하면, 대접받고, 우리 아들 장하다, 누구집 아들은 공부 잘하는데 하고 비교 대상이 되며, 그의 인성 형성에 큰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과장된 글일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일베에 관해서요, 요즘 애들 너무한다라고 주위에서 많이 말합니다.</div> <div> </div> <div>우리때는 안 저랬다고, 요즘 애들 너무 심하다고, 일베도 그렇고, 이번에 군대도 그렇고, 정말 놀랄만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div> <div> </div> <div>그럴때 마다 주위 어른과 지인들이 말합니다. 요즘 애들 버릇도 없고, 사람 같지도 않다고, 근데 정말 많이 반성해야 될 이들은.. 저를 비롯하여, 우리 윗세대 지금 시대를 이끌어 가는 분들 탓도 매우 큽니다.</div> <div> </div> <div>제대로 교육하지 않은,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지 않은 관심과 애정과 소통 보다는 그저 높은 기대만을 하고, 그들에 스트레스를 풀 공간을 너무 자극적이고, 위험한 것들로만 채워놓은 이들에 탓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div> <div> </div> <div>어찌보면 불쌍한 세대들입니다. 같이 세상을 살아갈 이들이 착하기보다는.. 나쁜데 똑똑하다면...</div> <div> </div> <div>저 역시 앞으로 부모가 되고, 아이를 키워야할 사람입니다. 내가 보아온 세상 겪어온 세상에 내 아이를 키울때... 착하게 키우고 싶지만, 남을 배려하고, 조금 양보 하다보면, 그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 보단 그들의 먹이감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div> <div> </div> <div>너무 큰 걱정이고, 오버스러운 시선일수도 있습니다만, 정말 걱정 스럽고, 갈피를 잡기가 힘들군요. </div> <div> </div> <div>잘먹고 잘 살게 해주겠다는 정치가보다는.. 무너진 윤리와 도덕 그리고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너무 빨리 가다보니, 미루어놓고 깜빡 하고 놓쳤던 부분들을 고쳐줄 정치가가 나오길 정말 바랍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