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은 여기에..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nocutnews.co.kr/news/4053768" target="_blank">http://www.nocutnews.co.kr/news/4053768</a></div> <div><br></div> <div>이번 총기난사 사건으로 군대의 많은 부조리함이 드러나고 </div> <div>직접 겪었거나 들은 문제들을 많이 올리시는거 같아서 </div> <div>저도 기억이 희미해지기전에 하나 올려보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07년 군번으로 전방 기갑부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역하는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침에 중대원들 모인자리에서 간단히 소감얘기하고</span></div> <div>중대간부,후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는데 </div> <div>행보관이 계단에서 넌지시 바라보더니 </div> <div>"00(제 이름)가 우리 중대 최고의 관심병사였다. 이제는 말할수있다~"</div> <div>라고 큰소리로 두어번 정도 외치는것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때는 전역으로 들뜬 기분에 장난으로 받아들였습니다만..</div> <div>평소 행보관의 성격이나 행동을 보았을때 그 말이 진실에 가까울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div> <div>그 이후로 지금까지 가끔 생각날때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div> <div>휴가나 외출,외박 관련해서 연락을 안하거나 지연복귀하거나 문제를 일으킨적도 없었고</div> <div>선후임들과도 별문제없이 지금도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방금 저 기사를 보았네요.. "한부모 자녀라 B급 관심사병"</div> <div>기사내용에서는 한부모 자녀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면 관심병사에 등록한다고 한다.. 라고 되어있네요</div> <div>저도 고등학교 무렵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이 별거(사실상 이혼)상태이며 </div> <div>입소대대에서 생활기록부? 작성할때 있는 그대로 적었던걸로 기억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결정적으로 군생활동안 부모님이 한번도 면회에 오시지 않았구요..</div> <div>물론 제가 거리도 멀고 부담스러우니까 안오셔도 된다고 하였지만 </div> <div>나중에 보니 저 빼고 부모님이 면회오지 않았던 경우는 거의 본적이 없었네요</div> <div><br></div> <div>무엇보다 그렇게 관심병사라고 취급하였지만 실제적으로 저에게 혜택이나 관심은 전혀 없었던거같네요</div> <div>뻔하죠.. 그러다가 제가 만약 군대안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상급부대에서 검열이 나왔을때</div> <div>'이것 보아라 우리는 분명히 관심병사로 등록해서 면담도 진행하고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div> <div>이런식으로 말할테죠.. 어차피 그 면담이나 관찰일지등 서류는 야매로 적었을거구요 </div> <div><br></div> <div>간부들이 2년동안 나를 어떻게 보았을려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div> <div>뭔가 이유모르게 부끄럽고 짜증나고 그러네요.. 벌써 몇년이 지났는데 </div> <div>이제서야 화가 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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