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참고) 전 7월 군번입니다.</div> <div>참고2) 글 내용상 ~였다.란식의 글로 작성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그때는 생각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GOP같은 곳이였다면 이번 사건처럼 되었을 수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도 있네요</strong></div> <div> </div> <div>----------------------</div> <div>요약</div> <div>1. 한달 선임이 자대생활 한달 하고 입원함</div> <div>2. 다리 수술했는데.. 허리도 아프다면서 병원에서 안옴</div> <div>3. XX대장이 A군 의병전역 시켜주겠다했는데 안하겠다고 함.</div> <div>4. 병사들이 근무 피로로 과업무자체가 제대로 안돌아가자 불침번이라고 시키려고 병원갔더니 대장 몰래 타 군병원으로 가버림</div> <div>4. 병장때 갑자기 복귀 -> 내무부조리짓하면서 애들 괴롭힘.</div> <div>5. 내가 개XX하고 작업병으로 보내버림(주임원사와 같이 작업)</div> <div>6. 전역날 아무도 축하안해줌</div> <div>그 외) 의병전역 안한 이유가 보험금때문으로 추측됨</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strong>08년 9월 1일.. </strong></div> <div>숲이 울창해지고 그린몬스터들이 창궐하던 시절</div> <div>XX대대에 전입을 하였다.</div> <div>간부들은 잘 왔다고 하는데.. 병사들은 '일단 와서 환영, 근데 너희 X됨. 군번줄이 꼬임'라고 이야기를 해줬다.</div> <div>그날 저녁 생활관에 갔는데... 생활관에 병장5명 상병 1명 일병 1명 이병 5명... 그리고 갓 전입한 동기와 나.. 총 14명이였다.</div> <div> </div> <div>전입신병이다보니 일주일을 앉아서만 보내던 중.. </div> <div>옆 생활관에 뚱뚱한 A 병사(6월군번)가 초병근무 중 다리에 통증이 있다고 하여 그 주에 병원을 갔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그게 내가 이병때 마지막으로 본 A군이였고, 물일병때 한번 부대에 와서 하루 자고 다시 병원에 갔다.</strong></div> <div> </div> <div> </div> <div><strong>09년 4월...</strong></div> <div>짱 박혀있던 병장들이 다 나가고... 저는 일만 하는 병사로 열심히 생활할 때였다.(꺽때)</div> <div>당시 많은 인원이 나갔지만 사령부에서 인원을 보충해주지 않았다.</div> <div>(09년 1월때 병장들 다 나감, 그 외 2명 의병제대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로 인해 짬이 안되는 병사들은 하루에 3번 근무를 나갔다. 짬 되는 병사조차도 하루에 2번 근무를 나갔다.</div> <div> </div> <div>야간근무같은 경우는 비번주기가 한달에 한번이 되었다.</div> <div>(주 - 비번자가 되면 저녁 10시부터 새벽6시까지 근무가 없는 날을 말합니다.)</div> <div> </div> <div>빡빡한 근무환경 속에 </div> <div>사령부 검열결과 야간 상황병 근무(저녁 10시부터 새벽9시까지 11시간짜리 근무)가 추가되어</div> <div>기존의 상황병(3월군번), 5월군번 1명, 6월군번1명, 그리고 내가 착출되었다. (비번자 없음 일일 3근무자 3명 추가됨.)</div> <div> </div> <div>이런 상황에서 간부에게 A군 이야기를 들었다.</div> <div> </div> <div>내용은 다음과 같다.</div> <div> </div> <div><strong>'니보다 선임인 A란 얘알지? 예전에 수술한다고 병원갔자너? 부대에 인원도 안 주고 있어서 A군 상태 괜찮으면 데려와서 불침번이라도 세워야겠다면서 XX대장이 갔는데 정장 가니까 양주병원에 없고 대구병원 갔다고 하네... <font>말도 없이...</font> 그리고 </strong><strong>6개월이상 치료를 요하면 의병제대 심사 넣을 수 있어서 그냥 의병제대 시켜야겠다고 군의관이라 이야기했는데, 초짜 군의관 녀석이 얘(A군)를 꼭 고치겠다고 존심부리면서 의병전역 안시킨덴단다.'(또 걔도 전역할 생각없고 얼렁낫고 가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했습니다.)</strong></div> <div>(주1 - 초짜군의관이라고 얘기하진 않았지만.. 그런 의미의 발언이였습니다. 참고로 간부는 의정이라 의무대에서 구를때로 구른 대위입니다.)</div> <div>(주2 - 군병원에 입실하면 입실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있습니다. 기간을 넘기기 위해서는 자대왔다가 재입실하거나 딴 병원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방법이 있는데, A군은 딴 군병원으로 갔다 오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직속상관한테 말도 안하고 간것이지요.)</div> <div> </div> <div>그 후 A군은 이를 이용해서 <strong>허.리.가. 아.프.다.</strong>면서<strong> 민.간. 병.원.에.서. 수.술.받.겠.다.</strong>고 병가휴가받았는데, 정작 수술 안 받고 오고 하면서 질질 끌었습니다.</div> <div>(참고로 우리부대 장교들은 모두 의정이라 병에 대해서도 타 부대 장교보다 잘 알고있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09년도 12월 1일</strong></div> <div>인원이 슬슬 보충되어 부대가 원상복귀가 되고, A군이 기억에서 지워질때가 되었다.</div> <div>나는 사령관 표창과 대대장 상장등으로 인해 <strong>조기진급</strong>을 하고 분대장을 달았다.</div> <div>(주 - 즉 A군과 동일한 계급, 호봉이 된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09년 12월 3일</strong></div> <div>갑자기 A군이 돌아왔다. </div> <div>병장마크를 달고...</div> <div><strong>내 밑으로 A군을 아는 사람은 취사병 한명밖에 없다.</strong></div> <div>같이 밥먹고, 같이 운동하고, 같이 훈련받고...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다.</div> <div>근데 친근하게 동기한테 말을 걸고 나한테 말을 걸었다.</div> <div>첨에는 받아주려고했다. </div> <div> </div> <div>하지만...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며칠지나고 어느 눈이 많이 온 날이였다.</div> <div> </div> <div>거의 말년병장(3월군번)까지 나와서 열심히 하는데.. A군은 병장이니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제대로 일도 안하고 얘들한테 '저기 밀어, 여기도..' 이렇게 시키기만 하는 것이다.</div> <div>첨에 타 생활관이니 분대장이 어떻게 하겠지라고 생각했다.</div> <div>하지만 그 생활관 분대장에게 상황을 들었는데, 내무생활할 때도 A군이 말도 안듣고 애들한테 시키기만 하고, 주특기도 배우기 전에 입원한거라 일하러 가지도 않아서 중대행정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애들만 괴롭히는데 어떻게 조치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을 하였다.</div> <div>(주 - 당시 내무부조리가 거의 없는 편이였습니다. 싸지방, 전화, 노래방 이용하는데 제한이 없고, </div> <div>        이병도 옷 빼입어도 괜찮고, 사제 샴푸같은것도 가능, p.x는.... 부대 밖에 있기 때문에 병장도 함부로 못감. </div> <div>        그런데 싸지방이랑 노래방 사용한다고 XX하고 전화오래한다고 XX하고, 옷 빼입는 걸 비꽈서 얘기하고... 등등 있었네요.)</div> <div>(주2 - 6개월이상 질병등의 이유로 못하게 되면 주특기가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간부한테 얘기해도 짬차이로 나중에 생활관에서 XX할 것 같아서 내가 돗대를 찼다.</div> <div>한 내용이 좀 복잡해서 내용만 정리하면 </div> <div>선임취급하다가 말을 놨더니 쉽게 시비가 걸렸고, 내가 그걸 물고 엄청 개XX을 하면서 결론적으로 니가 생활관 애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시같은거 하지마!라는 내용이였다.</div> <div>(주 - 한달 선임이지만 호봉까지 같은 상태)</div> <div> </div> <div>그리고 분대장결산때 내가 이야기하고 A군이 주특기가 없어서 놀기만 하니 작업보내는 것이 좋을것같습니다라고 건의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후 A군은 후임들한테 시키지도 않고, 주임원사와 같이 작업만하다가 전역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전역날...</strong></div> <div>A군은 전역날도 들러리느낌으로 전역을 했다. </div> <div>전역사 끝났는데 후임들 박수가 없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에필로그)</strong> </div> <div>전역 전날 A군이 부대복귀하는데 새 아방이를 끌고 왔다. </div> <div>알고보니 이 아방이는 보험금으로 산 차였다. (입원하면 하루에 얼마씩 나오는 보험)</div> <div>전역날 부대 앞에 나와서 시내를 가는데 태워주겠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데.. 같이 전역하는 동기들조차 po무시wer. </div> <div>같이 나가서 밥먹자고 애걸하다가 큰길까지 게속 무시하자 갑자기 욕 엄청 하고 가버리고 그 이후로 본 사람이 없다.</div> <div>이 내용을 어떻게 아냐구요?? 전 포상휴가 첫날이여서 같이 나오면서 봤답니다. ㅎㅎㅎ</div> <div>(동기조차도 학을 뗀듯 모르는 사람취급)</div> <div> </div> <div> </div> <div>p.s) 보직이 의정이라고 적혀있는데.. 쉽게 말해서 의정은 의무행정이라 의무대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iv> <div>그래서 병원근무도 하고, 의무대장을 하기도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