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사단 포병(155밀리 자주포 k-55)을나왔습니다 
요즘 연재됐던 짬 시리즈를 보니깐요 군대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그래서 저두 군대다녀온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 몇자 써보려구요~
자자~ 시작합니다~ 
첫번째: 다른곳은 모르겟는데 논산훈련소나오신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각잡혀 있는 c.s복을 보구 첨에는 옷이라고 전혀짐작하지못했다~
두번째: 사격연습할때 볼팬으루 찍잖아요? 그거 잘맞았는데두 이상한곳에 
        찍어 버린적있다~
세번째: 뜨거운물 벌컥벌컥마시다가 입천정까진적 있다~ (전 굉장히많음ㅡㅡ)
네번째: 교육자료 비디오볼때 채널맞추다가 가끔나오는 사제방송 한장면만봐두
        그렇게 반가울수가없었다
다섯번째: 처음에는 오징어젓갈이 맛있었다 ㅡㅡ^
여섯번째: 종교행사갔을때 그교회(논산)에서보는 사복입은 여자들 마치 
          영화배우같았다
일곱번째:아마 영화를 볼것이다~ 다보구 불켜지면서 군복이 보이는순간
         아~ 내가 군대 와 있었지~ 이생각든다 
여덟번째: 처음으루 받아본편지 찢어낸 봉투 끄트머리까지 간직했다
아홉번째: 자대처음가서 선임들 앞에서 소개할때 목소리 크게할려다가 삑사리
          났었다
열번째: 아무것두 하지말고 청소시간에 앉아있으라할때 진짜 몸둘바를 몰랐다
열한번째: 이름을 못외워서 돌려서 돌려서 말한적있다( 예를들면 어제 저한테 
          냉동식품 사주신분 옆에앉아계시던분이~ 이런식으루 )
열두번째: 군대가면 공부할게 사회보다 어찌 더많은거같다(장비의 재원부터해서 
         정비요령,브리핑 등등)
열세번째: 근무교대할때 암구어 생각나지않아서 얼머부려 넘어간적있다
         (만약 담배,화랑이었다면 저쪽에서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담배"~ 이러면 난~ "으~어"~ 이렇게 얼머부린다 근데 그냥
           넘어간다 ㅡㅡ^)
열네번째: 야간 초소 근무설때 근무시간내내 선임이시켜서 노래만 부르다 근무
          끝낸적있다 
열다섯번째: 100일휴가 나와서 동서울터미널 딱도착해서 내리는순간 그기분은 지금두 
             잊을수없다
열여섯번째: 휴가나오면 군대있을때 시간의 딱 3배 빨리흘러간다 ㅡㅡ
열일곱번째: 복귀하는날 돈을 양말 아니면 전투모속 아니면 팬티안에 감춰서들어온적있다
            또 디스각안에 말보루나 던힐 넣어온적있다 
열여덟번째: 휴가갔다와서 사물함 정리하는데 꼭 먼가가 없어져있다 ㅡㅡ
열아홉번째: 휴가다녀와서 식당가서 밥먹으면서 집에서 배불러서 안먹었던 삼겹살 갈비
            등등 왜안먹었을까 하는생각든다
스무번째: 행정보급관따라서 더덕캐러 간적있다
스물한번째: 주말에 조금 야한 비디오보구나서 다음날 화장실 청소하다보면
           휴지통에 휴지가 보통의 3배이상된다 ㅡㅡ^ 그리구 온도도 상승
스물두번째: 야간근무 내시간 앞에 병장근무 뒤에두 병장근무이면 두사람몫 내가 다섰다
스물세번째: 화장지없어서 국방일보로 해결한적 졸라많다 ㅡㅡ
스물네번째: 훈련나가서 먹던 고추장 참기름 참치캔 과 반찬들루 비벼서 같이먹던 그밥맛
            사회에서 아무리똑같게 해두 그맛 절대안난다
스물다섯번째: 고참중에 전화 기본이 1시간인사람꼭있다~ (새벽에 근무서고나서 몰래전화할라구
              부스에 가면 또그고참 전화하고있다 ㅡㅡ)
스물여섯번째: 짬줌되믄 꼭 먼 사건하나씩나서 나는 고참되가지구두 참손해본다는 생각 
              쌍팔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된다~
스물일곱번째: 근무서다가 졸아가지고 교대근무자 오는지두 몰랐는데 안잤다구 우기다가
              맞아본적있다 
스물여덟번째: 행군할때 수통에 물이다떨어지고 아직갈길은 많이남았을때 목이너무 말라서
              병장 물먹을때 죽을각오로 한모금 마시면안되냐구 물어봤다가 진짜 죽을뻔
              한적있다 ㅡㅡ
스물아홉번째: 유격훈련받을때 샤워를 계곡에서 대부분할것이다  씻구나서보면 머리카락에 
              밥풀 김치찌꺼기가 나온적이다 
서른번째: 담배다떨어져서 화장실이나 공중전화박스옆 쓰레기통 등을 뒤져서 꽁초 주어서
          펴본적있다 

이상은 짬없을때 공감할만한 글들올려본겁니다 ㅎㅎ
반응 봐서 어느정도 된다싶으면
짬좀 됐을때 공감할만한 글 올려보겠습니다
부디이글을읽구 조금이나마 웃음지어지는 하루됐으면 좋겟네요~